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3 - 어린이를 위한 ㅣ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3
궤도.정해련 지음, 김규택 그림 / 아울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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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 만약 이런 책이 있었다면, 과학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조금이나마 지워졌을 텐데... 어른이 읽어도 흥미로운, 어른도 궁금한 과학 책이 여기 있다. 엉뚱하다고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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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화학은 우리 삶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과학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 것 같다.  여기에서 과학이 담겨있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우리 주변에 숨 쉬고 있는 많은 과학들을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 책이 3번째 시리즈라고 한다. 물론 1,2권을 읽지 않아도 이 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하지만 한 번씩 전의 책 내용을 언급하는 걸 보면 또 궁금해서 역주행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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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권에는 총 4개의 주제가 담겨있다. 옛이야기나 속담을 과학으로 풀어내고, 동화 속 주인공과 관련된 과학이 등장하고, 한 번씩 궁금했던 생활 속 과학과 우주에 관한 과학이 등장한다. 정말 엉뚱한 질문들처럼 보이는 과학 이야기도 있으니 그런 면에서 보자면 제목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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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강점이라면 흥미를 통해 과학 상식을 깊숙이 찔러 넣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번 즈음 궁금하던 질문이 등장한다. 근데 질문에 대한 설명에는 자연스레 과학 용어나 과학 상식 등이 녹아있다. 억지로 배우는 과학이 아니라 흥미를 돋우는 과학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어른도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다. 가령 여름이면 떠오르는 드라큘라나 좀비에 대한 질문이나 언 발에 오줌을 누면 효과가 있는지에 질문처럼 말이다.  드라큘라는 주식이 피인 걸 알고 있을 텐데, 드라큘라도 피를 가릴까?의 질문에 대한 답은 혈액에 관한 대답으로 이어진다. 우리의 피는 4가지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백혈구와 적혈구. 혈장과 혈소판이 그 주인공이다. 쇠 맛 나는 피 속에 가장 많은 성분은 단연 물이다. 드라큘라의 주식으로 피를 삼기에는 영양소가 턱없이 부족한다는 것. 입맛이 까다로운 드라큘라라면 혹시 피 맛을 구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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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혈액형에 대한 성격은 다 뻥이란다. 왜  자꾸 그렇게 느껴질까? 확증편향 때문이란다. 확증편향이 뭔지는 책에 설명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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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유난히 폭염과 열대야 때문에 힘들었는데, 딱 하나 좋았던 것은 모기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웅덩이에 알을 낳는 모기인데, 워낙 더운 날씨에 물이 다 말라버리니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웬걸! 요즘 날씨가 서늘해지니 다시금 모기들의 대축제(?)가 벌어진다. 오늘도 몇 마리의 모기를 잡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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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의외로 대단하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된다. 모기가 사라지면 너무 좋을 텐데, 모기가 하는 역할 중 하나가 꿀을 먹고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이건 꿀벌의 일 아니었나?)을 한다고 한다. 그것도 피를 먹지 않는 수컷 모기의 역할이란다. 모기가 사라지면, 농작물이나 자연 생태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니 또 답답한 면이 있다. 그럼에도 여름마다 출현하는 모기에게 좋은 감정이 없는 우리 인간들 역시 모기에 대항할 방법을 마련했는데 박테리아를 감염시키고, 불임 모기를 만들기도 한다니...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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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질문에 답을 찾다 보면 과학지식은 보너스로 주어진다. 같이 곁들여진 만화와 더 알아보기를 통해 조금 더 진한 과학 상식을 만날 수 있으니 무턱대고 과학이 어렵다고 하는 어린이 독자의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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