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사를 좋아하는 큰 아이. 하지만 세계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근데 그 마음을 나도 공감한다.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세계사 공부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헷갈리고 복잡한 세계사의 내용 때문이다. 이름부터 길고 어렵다. 한 나라의 역사가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를 배우기에, 내용 역시 상당히 방대하다. 이 모든 걸 어떻게 공부할 수 있을까? 처음 시작부터 겁을 먹게 되면, 결국 손을 놔버릴 것 같아서 또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에듀윌에서 나온 초등문해력 한국사를 먼저 접했기에, 세계사를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 싶었다.
아무래도 요즘 부모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문해력 일 것이다. 책 보다 영상을 더 쉽게 접하는 아이들. 자연스럽게 단어뿐 아니라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조금만 긴 문장이 나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한다.
다행히 이 책은 하루의 두 개의 지문으로 세계사의 지식과 함께 문해력도 키울 수 있다. 일석이조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펴면 딱지가 등장한다. 바로 문해력 레벨 업 게임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는데, 총 4주 20일의 과정을 하나하나 성공하면 오른쪽에 딱지를 오려서 붙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매일 하나의 과정을 끝내고 나면 딱지를 붙일 기회가 있고, 한주를 끝내고 나면 레벨 업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각 권마다 문화유산 초성퀴즈가 있다. 한 권의 과정을 다 풀고 나면 세계사 속에서 중요한 역학을 했던 사건들을 눈으로 보면서 숨겨진 초성 퀴즈를 풀어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세계사가 정리되면서 세계사의 지식이 머릿속으로 들어갈 수 있겠다.

매일의 공부 분량은 하루 2장이다. 하나는 교과서 지문이고, 또 하나는 다양한 모양의 디지털 독해다.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1도 없어도 걱정 없다. 해당 문장을 꼼꼼히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오른쪽의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공부 분량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주 분량의 공부를 끝내고 나면 스스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딱딱한 문장만 잔뜩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문단 별로 나누어서 해당 문단에 대한 내용들을 문제로 풀어낼 수 있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단어나 주된 내용들은 왼쪽에 사진이나 그림 등을 통해 눈으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문제를 풀고 나면 오늘 배운 내용에 대해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문제를 풀면서 독해력도 늘어난다.
처음에는 어렵다고 느꼈는데, 매일 꾸준히 2장 분량을 풀다 보니 아이도 요령이 생긴 것 같다. 중간중간 아는 내용이 나오니 더 신나 했다. 그저 지문과 답 이렇게 공부하는 게 아니라 그림과 사진, 도표 등의 시각화 자료를 통해 문제를 풀기에 마냥 어렵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렇게 5일을 열심히 공부했다면 어휘 정리를 통해 해당 단어의 뜻과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이 세계사 책이지만, 문해력도 함께 늘릴 수 있는 책이기에 자연스럽게 문장 해석과 새로운 단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겠다. 실제 모르는 단어라도 문장을 읽으며 그 뜻을 유추할 수 있기에 도움이 되었다.
각 장의 처음에는 이번 주에 배울 세계사의 사건들과 시기를 간략하게 이미지맵 할 수 있다. 맛보기로 해당 내용을 보았기에 막상 오늘의 분량에 대한 기대치도 올라갈 것 같다.
사실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중고등학생이나 성인이 봐도 될 정도로 세계사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함께 주는 부록의 세계사 용어와 지도를 통해 조금 더 흥미롭게 세계사를 배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