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마루 밑 숨 쉬는 역사 2
심상우 지음, 유기훈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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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딱~ 한번 가본 초등 두아이..

경복궁에 다녀왔는데 '경복궁' 이란 단어는 낯설어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연못등을 이야기하면 그때서야 아..거기.. 아는척을 하지만..보았던것 일부만 기억^^..

다시 한번 경복궁 가본다는게 지방에 살다보니 미루기만 하고.. 아이들은 우리역사, 우리사회에

대해 공부할 학년이 되었지만..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연결을 잘 못하는것 같아.. 청어람주니어에서 나온

숨쉬는 역사 2.. <경복궁 마무밑>을 두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제목을 보며.. 경복궁을 바로 떠올리지 못하는 아이들^^

 



<경복궁 마루밑>은..​

경복궁 복원 공사를 하던 중 사람도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큰 굴이 발견되었다는 기사에

착안하여 쓰여진 일종의 판타지물이랍니다.

"엄마, 정말 사람이 들갈수 있는 굴이 있어??" 라고 딸아이가 묻는데..

아.. 텔레비젼과 신문을 잘 안보는 엄마..ㅠㅠ..

복원공사 할때 굴이 발견되었다고 하는구나.. 소개글을 보며 말은 해줬는데 엄마도 함께 읽어야할 <경복궁 마루밑>^^;;



경복궁 관리 사무소에 일하는 은별아빠는

며칠 사이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웃음소리.. 헛것을 들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경복궁에.. 뭔가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있었답니다~





 

이야기 중간중간 이렇게 <경복궁>에 관한 지식정보를 제공~

조선 왕조의 새 역사를 쓰기 시작한 첫 번째 궁궐.. 경복궁... 그 뜻과 언제 세워졌는지 들려주고 있어요.​




학교만 가면 가슴이 답답한 은별이..

라이언 삼총사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선생님에게 말도 못하죠. 더 괴롭힘 당할까봐..

친하게 지냈던 승혁이와도 멀어지고..

라이언 삼총사 눈치보느라고 은별이를 생일파티에 초대 안하는 승혁이... ​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부모님께 말하고 싶었지만.. 딱히 해결 방법 없다는걸 알기에 입을 다무는 은별..





요즘 선배들이 후배들 마음에 안들면 괴롭히기도 한다..라고 주위에서 말을 듣고 오는 큰아이는

은별이가 답답하지만.. 또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3학년인 둘째는.. 왜 선생님이나 엄마 아버지에게 말을 안하는거냐고...갸웃거리네요^^

지갑을 놔두고 가신 아버지 전화를 받고 은별이와 은솔이 남매는 경복궁으로~

아버지에게 지갑을 전해드리고 근정전 둘러보기로.. 그곳에서 은별이는 이상한 새 한마리를 발견하죠.

은별이와 은솔이가 '근정전' 둘러보는 이야기 후

'근정전'에 대한 세밀화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페이지가 있어요.

경복궁 딱~ 한번 가본터라 생각도 안난다는 아이들^^;;.. 근정전 세밀화를 보면서

이렇게 생겼구나.. 눈여겨 봐요~


 


집에 돌아온 은별이는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경복궁에서 보았던 새가 나타났어요.

잠에서 깬 은별이는 동물도감을 펼여 그 새를 찾아 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어요.

다음날..경복궁에 간 은별은.. 쥐에게 둘러싸인... 그렇게 찾던 새를 발견.. 쥐를 쫓아 새를 구하기로 한 은별..

하지만.. 쥐는 보통 쥐가 아니었답니다.  겨우 쫓아내고 새를 살펴본 은별이는 깜짝 놀라죠.

몸 전체가 깃털로 둘러싸여 있지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집으로 데려와 치료를 해주고 간호를 하는 은별이.. 다음날 깨어난 ... 츄츄족 쿠쿠....

쿠쿠의 친구 투투와 은별이는 친구가 되죠.

라이언 삼총사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은별이는. 용기를 냈고.. 쿠쿠와 투투의 도움으로 미친개 삼총사는

더이상 은별이를 괴롭히지 않았답니다^^

가을 어느날.. 쿠쿠는 츄츄족의 소중한 보물.. ... 몸이 작아지는 신기한 모자를 은별에게 써보라고 해요.

츄츄족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간 은별이..신기하기만 했어요.

그런데.. 쥐들의 공격!!  작아진 은별은 무서워 숨어 이었지만.. 쿠쿠와 투투가 위험해지자

모자를 벗어 커다랗게 변해 쥐들을 쫓아내고...그동안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은별이는

조금씩 변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죠.

하지만.. 쿠쿠는 이사를 가야했어요. 쥐들의 공격이 날로 심해지고 사람들이 전각 아래를 조사..

쿠쿠네는 위험해져 경복궁을 떠나게 되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소극적인 은별이가 경복궁 아래에 살고 있는 작은 쿠쿠를 만나

한뼘~ 성장하는 이야기... 은별이와 쿠쿠의 이야기속에 조선 왕조의 첫 궁궐.. 경복궁에 대해..

그 역사에 대해 자연스레 들려주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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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아서 하면 안 돼요? - 자율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15
클로디아 밀스 지음, 헤더 메이언 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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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부쩍.. "내가 알아서 할께" 라는 아이들..

엄마의 말이 어느세 잔소리가 되어 버린 ㅠㅠ 요즘예요.

물론 알아서 하면 잔소리!! 하지 않겠구만.. 먼저 해야할 일 있음에도 놀궁리뿐인 아이들이라

자꾸 "어서해, 빨리해, 먼저 해놓고 놀아"란 말을 수없이 하게 만드네요.

아이들도 스트레스요, 엄마도 싫은소리 하는거 좋겠어요? 스트레스죠..

스스로 알아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을 위한 가치관 동화가 많이 나와 있는데 <개암나무 / 내가 알아서 하면 안돼요?>에선

아이들에게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해 들려줄까요? 아이들 못지 않게 엄마도 궁금한 이야기...


 

개암나무_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시리즈... 15번째 '자율'에서는..

부모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라던 아이 올리버가... 할 일을 스스로 해내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랍니다.



3학년 올리버 반은 우주에 대해 공부할 예정이죠. 담임인 오닐 선생님이 달에 가보고 싶은 사람 손을

들어보라고 하니.. 올리버만 빼고 반친구 모두 손을 들었답니다.

올리버는 달에 가고 싶지 않은걸까요?

올리버 부모님은 절대로 달에 보내주지 않으실꺼예요. 달은 너무 춥고 멀어요. 중력도 부족하고..

로켓이 폭발할수도 있으니 ..



짝궁인 크리스털이 올리버에게 왜 달에 가보고 싶지 않냐 묻죠. 올리버는 말없이 으쓱..

무서워 그러냐고 ​차를 타고 다니는것보다, 자전거 타는것보다 안전하다고 하는 크리스털..

그때 오닐 선생님이 올리버에게 왜 달에 가고 싶지않은지 묻죠.

크리스털이 올리버는 위험해서 가기 싫대요..라고 말하는데 선생님은 크리스털에게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라 들을때라고 하죠.

하지만 올리버는 말을 못해요.

부모님은 어떻게 말하라고 할까... 어떻게 생각하실까...


우주에 대한 수업이 마칠 때즘... 반에서 우주 캠핑을 할꺼래요. 아이들은 잔뜩 기대하며

운석을 가져와도 되는지.. 동물 인형을 가져와도 되는지 선생님께 물어요.

하지만!! 올리버는 관심이 없어요. 왜냐구요? 부모님이 캠핑을 허락할리 없기 때문예요.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태양과 여러 행성들이 있는 태양계의 모형만들기..

혼자 해도 되고 친구랑 같이 해도 된대요.

올리버는 고민을 안했어요. 왜냐구요? 부모님과 같이 만들기 때문이죠. 정확히 말하면...

부모님이 만드는걸 옆에서 지켜볼 뿐이예요.

올리버는 어릴때부터 엄마의 과잉보호속에서...

남들에게 뒤처질까봐 숙제등 도와주고 아플까봐 무얼 못하게 했어요....

올리버를 위한거라지만 올리버는 점점 말이 없어지고 소극적인 아이가 되었죠.

그런데 크리스털이 같이 모형을 만들자고 하면서...

올리버는 크리스털과 태양계 모형 만들기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죠. 늘 부모님이 해주던일을

스스로 하게 되고 자신이 무얼 하고 싶은지 깨닫기 시작하고 자신이 원하는것.. 부모님께 말 할수 있게되죠.

한뼘~ 성장한 올리버..

그리고 올리버 엄마도 올리버를 과잉보호에서 한발자국 물러서 올리버가 스스로 할 수 있고

나아갈수 있다는걸 쉽지 않지만 받아들이기 시작하죠.

초등 고학년 두아이..

엄마의 과보호?? 가 있었다는걸 ...문득 울아이들 과잉보호중인가??? 생각을..

그동안 모른척 했는데..^^;;

<개암나무 / 내가 알아서 하면 안돼요?> 아이랑 같이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알아서 하는하고..엄마는..아이가 할 수 있는건 지켜보는걸로...^^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자율... 스스로 해내는 경험을 통해 한뼘~ 성장하는 이야기..

아이들에게 스스로 하는 '자율'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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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라야 사람도 살지! 풀과바람 환경생각 4
김남길 지음, 마이신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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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산사태가 안나려면 나무를 심고 사방공사를 해야하지?"

초3.. 둘째가 사회 숙제를 하며 묻습니다.  산사태 피해 예방을 하기 위한 방법을 쓰라는 문제..

산에 나무가 많지 않으면 동물들도 살기 힘들고 산사태가 일어나 사람들에게 피해가 크지...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답을 쓰더라구요.


유치때부터 자연과 사람과의 관계.. 자연을 소중히 가꿔야 한다는걸 배우지만

우리주변에 그 소중한 자연이 언제까지 우리 곁에 남아 있을꺼라 생각하는지 함부로 하고 파괴하는데

 

풀과바람 환경생각 시리즈는 생태계, 환경과 밀접한 주제를 참신하고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기획한 시리즈랍니다.  4권  <나무가 자라야 살마도 살지>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대표하는 녹색 식물과 문명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의 삶을 돌아보고 생태계를 살펴보며 지구 환경에 관심을 아이들로 하여금 갖도록하죠.

 

세상에서 가장 귀찮은 막내는.. 누구일까요?

지구에에서 가장 늦게 출현한 포유류~ 그 포유류 중 가장 늦게 등장한 동물을 '막내'로 받아들인 자연!!

가장 늦게 나타난 포유동물로 가장 똑똑했던 막내는 거대한 건물들을 순식간에 지어내고

숲 하나를 통째로 날려 버리는등 자연은 몸이 망가져 쑤시고 아팠지만 막내가 하는걸 지켜보기로 하죠.

막내는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지구촌 곳곳에 뭔가를 세우고 파괴하길 반복..자연 파괴의 주범이 되었답니다.



 

최초의 인류의 조상이 발견된 곳은 아프키카.. 500~100만 년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남방의 원숭이)

200만 년 전에는 호모 하빌리스(손 쓴 사람)등장... 이때는 구부정한 상태로 두 다리로 걸었죠.

호모 사피엔스는 '지혜 있는 사람'으로 20만 년 전~3만 5천 년 전에 탄생한 신인류랍니다.

인간은 뇌가 커질수록 우수한 동물로 거듭나게 되었죠.


인류의 진화가 아이들에게 생소한, 어려운 내용일수도 있지만

그림등으로 ​보충설명을 하고 있어 어느정도 이해를 하며 넘어가네요.

이렇게 인간의 진화를 살펴보았다면 '식물의 진화'도 살펴봐야겠지요?

식물은 황무지의 땅에서 작은 종부터 자라다가 점점 큰종으로 바꿔치기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식물의 '천이' 라고 해요.  천이는 허허벌판이 숲으로 변천하는 과정이랍니다.

생물이 탄생하기 전 지구는 화산 활동으로 지각이 온통 용암으로 들끓는 '원시지구'예요.

식물의 천이는 원시 지구 이후에 등장한 개척자들... 지의류와 선태류..

지의류는..균류, 조류가 짝을 이루어 탄생한 공동체 생물..

선태류는 최초 식물의 조상 이라는 의미로 이끼류를 말해요

식물의 천이 과정이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설명이지만 글과 그림 설명을 보면서 하나씩 알아갈수 있는 내용구성예요.


4계절의 변화나 나무 이름의 유래등 읽을꺼리,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어요.

 

 

"자연이 먼저냐, 문명이 먼저냐?" 묻는다면 아이는 이제 답을 할수 있을까요?^^

아이는 자신있게 말해요. 자연이 없으면 사람도 살수가 없어!! 라고...

네~ 자연과 인간은 뗄래야 뗄수 없는.. '공존' 관계로 살아가고 있어요.  현재.. 그 '공존' 관계를 망각하고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많아 걱정꺼리지만.. <나무가 자라야 사람도 살지!> 를 통해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앞으로 보호하며 가꿔야한다는걸 들려줄수 있어 미래의 자연을 기대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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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우리 반 북멘토 가치동화 14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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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학년 ..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랍니다.

친구사이에서 자신의 생각등을 표현 못하고 주위 서성이며 한발자국 물러서 있다보니

친구랑 어울려 놀고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속 아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기에 엄마가 복습...문제풀라고 하니.. 아이는 마냥 놀고 싶은데... 투덜투덜...이른 사춘기 중이라 더욱 힘들어하는

딸아이에게 <북멘토 가치동화 14/ 수상한 우리반> 이야기는 아이의 상황과 비슷해서인지

아주~ 열심히 읽더라구요^^;;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14권..

​관계 맺기에 서툰 13살 초등 6학년 아이들을 위한 .. 복잡하고 불안한 아이들 이야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수상한 우리반>!




 

잠이 들려는 순간 요란한 소리와 침대가 흔들흔들...

참다 못해 일어나려 해도 몸이 침대에 묶힌 것처럼  움직여지지 않는 열세살 아이..여진이...

겨우 일어나 침대를 살펴보지만 이상한점이 없는...

여진이는 엄마에게 침대 이야기를 하지만 엄마는 귀담아 듣지도 않고 오직 공부! 공부..이야기만 해요.


새벽 한시가 되어야 숙제와 예습복습을 마치고 잠들면 아침 일곱시 삼십분에 일어나 학교갈 준비를 하죠.

여진이가 먹고픈 반찬 대신.. 엄마는 머리에 좋다는 콩, 두부, 샐러드를 챙기고 요며칠 방안에 귀신이 있는것 같다..

깊게 잠들지 못하는 여진이를 위해 한달 생활비에 달하는 한약까지 사서 먹으라하죠.



 

"엄마, 나두 샐러드 , 야채비빔밥 먹기 싫어~ " 라고 하는 딸^^;;

딸아이.. 공부때문 머리에 좋은 걸 챙겨 주는건 아니고.. 또래보다 빠른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아이의

신체적 변화.. 작은키인데 무게가 늘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한창 살찌는거^^;;

찾는 딸아이에게 고기를 먹으면서 야채도 먹어야한다... 샐러드, 야채등 좀 챙겼더니 그러네요..

건강검진 결과.. 과체중으로 나오는 딸이거든요. 결정적으로 치료 받고 있는데 무게 늘면 안되는 터라..

딸아이에겐 이것도 스트레스... 그래서인지 <수상한 우리반>의 여진이의 마음에 동질감을 느껴지나봐요^^;;

본문 그림..  밥먹는데 도끼눈을 한 엄마가 지켜보고... 밥위에 먹기 싫은 반찬 올려주는거..

엄마랑 똑같다나? ㅎㅎ

하지만.. 여진이는 공부가 힘든걸 엄마에게 말을 못해요. 

"엄마는 여진이만 바라보고 있다" 라고 말하는것이 너무나 부담이 되는데...

나만 바라보지 말고 아빠, 할머니도 바라보고 주위 바라보며 살았음...

여진이를 위해 비싼 학원, 먹는거, 고가의 학용품등.. 여진이를 제일 우선시 하지 않았음 좋겠는데..

엄마는 여진이가 공부를 잘해서 커서 행복했음 좋겠대요.

그러기 위해..조금만 더..노력을 하래요. 여진이는 죽을 힘 다해서 공부하는데...




엄마는 여진이의 성적에 예민하고

늘 올백을 맞는 영서 성적또한 관심을 갖고 있죠. . 여진이는 그래서 영서가 얄미워요.

학원도 다니지 않는다는데.. 맨날 올백을 맞으니...자꾸 엄마가 비교를 해서...

늘 조용..말이 없던 영서가 6학년 되면서 반장이  되겠다고 나서죠.  왜 갑자기... 엄마는 공부도 잘하는데 반장까지

되었냐고 ..여진이는 영서를 곤란하게 하려고 순간적으로 친구의 돈을 숨기죠.

다른 친구가 도둑으로 몰리고.. 여진이는 그 친구에게 미안했지만.. 차마 자신이 그랬다고 나서질 못해요.

그리고 반지사건까지....

담임 선생님은 대학 졸업후 처음으로 반을 맡은 선생님으로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 행동하려 하죠.

하지만.. 공부공부!!에 익숙해 있는 아이들과 주위어른들은 그런 선생님을 못마땅해하죠.



남의 돈을 빼앗고 훔치는 걸로 유명했던 강선이라 돈이 없어졌다 하니 자연스레 강선이가 도둑으로

몰렸고.. 결국 강선 엄마가 학교로 찾아와 난리~ 교장선생님까지 알게 되시고...

담임 선생님이 학교를 그만두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

여진이는.. 점점 자신이 그랬다는 말을 할 수가 없게되는데...

그동안 집이 가난하여 창피해서 조용히 지냈던 영서가 용기를 내어 반장이 되겠다고 나섰을까?

바로.. 아픈 엄마가 영서에게 해준. "똥 먹는 개" 이야기 때문이랍니다.


어떤 집에서 개 한마리를 키웠는데 영리한 개로 아기까지 돌 볼 정도였죠. 그런데 주인아줌마가 엄청 깔끔떠는 사람으로

개가 똥을 누는걸 용서하지 못했어요. 개를 묶어 놓고 똥을 누면 똥을 눴다고 더럽다고 야단을 쳐서

개는 똥을 누면 바로 그 자리에서 자기 똥을 먹어 버렸대요.  주인이 하도 야단을 치니까 똥을 누는게 큰 잘못이라고

생각했던 개...  죽을 때까지 단 한번도 주인에게 자신의 똥을 들키지 않았고

주인은 개가 똥을 먹어 버리는 것도 모르고 자기네 개가 똥을 누지 않는다고 동네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다녔대요.


그 개가 영리한걸까요?  아니면 불쌍한 걸까요?


아픈영서 엄마가 영서에게 이렇게 마지막 질문을 했고 영서는 답을 하지 못했대요.

영서에게 똥 먹는 개..이야기를 들은 여진.. 역시 영서로부터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을 못했고

여진이는 과로로 쓰러진 아버지에게 똥 먹는 개 이야기를 했고.. 그걸 밖에서 들은 엄마....

똥 먹는 개 ... 이야기는 ...조금씩..변하게 되죠. 모두...



여진이와 비슷한 시기.. 딸아이가 <수상한 우리반>을 초반엔 "여진이 엄마가 꼭 엄마같아" 라고 툴툴대더니

여진이의 고민.. 압박감... 그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 해결해 가는 과정을 보며

자신의 상황과 맞물려 동질감을 느끼나봐요. 


관계 맺기에 선툰 아이들... 느리지만 따듯한 이야기..성장이야기로 이른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초5.. 딸아이에게 가슴 뭉클하게 만든 <수상한 우리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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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기적이라고?! - 어린이 친구의 이해심을 넓히고 더불어 사는 의미를 일깨우는 생각동화 팜파스 어린이 20
한화주 지음, 김효주 그림 / 팜파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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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5학년이 되는 큰아이가 작년..

단짝이라고 불리우는 친구에 대해 조심스레 말을 하더라구요

"자기만 생각하는..이기적인 아이야.."라고..

어떤점이 이기적인것 같냐..물으니 '자기만' 생각한다는거예요. 친구들랑 같이 놀이를 하더라도

"나 이거 못해, 싫어해. 이거하자" 라고 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역할, 놀이를 하자고 하고..

혹 그냥 무시??하고 친구들이 놀이를 하면 삐져서 말도 안하고 저쪽으로 가버린다나??

아무리 베프라고 하더라도...다른 친구들과도 놀고픈 딸아이에게는 그 친구의 이기적인 행동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친구눈치 보고.. 삐져서 한동안 말도 안하니까... 불편하다고..

올해는 다른반이 되어 한번씩 마주치니 덜한것 같은데...

딸아이 역시 이기적인 면이 있다는걸 알지^^; 못하더라구요.

 


 

요즘 좀 이른 사춘기로.. 예민해져 있는 딸아이가 ..

자신도 모르는 외적, 내적 변화에 당황, 혼란스러워하는데

그래서 동생에게나 엄마에게 또는 다른 친구들에게 이기적인 면을 내비추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사춘기를 잘 지나.. 한 단계 성숙한 사람으로 자랄수 있을까...

늘 고민, 걱정인데..

팜파스 어린이 시리즈 20권 .. 어린이 친구들에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자기중심적인 마음과 사고를

어떻게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이타심을 기를지를 알려주는 생각 동화책이랍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박동현... 초등 들어가면서 엄마가 차로 데려다 주고 있어

지각이란걸 한적 없는..오늘 또 늦을 상황였지만 엄마는

 재미있는 게임을 시작할 때, 짜릿한 놀이기구가 출발할 때와  같은 느낌으로

운전을 하여 차 사이를  요리저리 누비며 빠르게 달렸어요.

긴 줄을 서지 않고 끼어들기에 성공한 엄마..

다른차 한대가 그렇게 끼어들기를 하려하자 엄마는 그 차를 보며 "순 얌체지" 라고 해요.

동현이는 그럼 우리도 얌체냐 하니 엄마가 그러죠

"우리는 다르지.  네가 지각할 까봐 '어쩔수 없이' 끼어들기를 한거니까"

저차도 그런 사정 있을지도 모르지 않냐는 동현이의 말에

그럼 양보하고 지각해도 되겠냐 하니.. 지각을 하기 싫은 동현능 아니..라고 말하죠.

엄마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한 동현.. 시간은 아끼고 소중하게 여겨야하니까..

짝궁의 연필을 빌려쓰면서 뽀족한 연필로 자꾸 바꿔쓰고..

모듬 숙제때도 자기마음대로 할 수 있겠다 싶어모둠장이 된 동현이..


이동하다 양쪽으로 주차해 놓은 차들로 좁아져서 위험하고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불편하다는걸 깨달은 아이들은 모듬조사.발표로 '지역문제'가 아닐까 하는데

동현은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자신이 모둠장인데..다른아이가 의견을 내는게..결국.. 각자 알아보자하고

다리아프다고 집으로 가버리는 동현..

버스안에서..자리에 앉은 동현은 할머니가 다가오자 모른척 고개를 돌리며..

누가 자리 양보안하나...  두눈을 질끈 감고....투덜대죠.



내가 먼저야, 내 맘대로 할 거야, 내가 생각한 게 맞아...

자기 마음대로 동현이..

손해 보는 것보다 차라리 이기적인 더 나은걸까??

친구들과 함께 모둠숙제를 하는 과정에서 차츰.. 친구들 입장을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를 되돌아보게 된 동현이....

무사히 모둠발표를 하고 다리를 다친 단짝 민재에게도 옥상텃밭.. 선물도 하죠.

누구나 먼저 '나'를 생각할꺼예요. 그렇게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동현이 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들여다보고

더불어 사는 의미와 방법을 알려주는 생각동화 <내가 이기적이라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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