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국기 출간기념 사전 서평단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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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성/인문 출판 브랜드 판미동 입니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신간, 『나의 눈』이 오늘 (10/10) 출간되었습니다.


『의식 혁명』에 이은 호킨스 박사의 또 하나의 역작!

삶의 진실을 바라보는 눈을 갖고싶다면 주저말고

『나의 눈』의 서평단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나의 눈』

삶의 진실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눈을 여는 법




의식 수준 이론의 핵심을 명확히 꿰뚫는,

삶의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가장 상세하고도 주관적인 보고서



이 책은 호킨스 박사 이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간의 의식 수준과 운동역학을 이해하기 위한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또한 생각과 감정, 경험과 습관 등 우리의 내면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어리석고 모호한 것들을 분명하게 밝히는 도구로서, 깨달음을 정의하고 깨달음의 상태로 나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친절히 설명하는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간 호킨스 박사 이론 중 다소 난해하게 여겨 온 ‘이원성과 비이원성 양극의 초월’이라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과 종교, 물질주의와 영성, 에고와 영이라는 영적 영역의 오래된 문제 역시 말끔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의식이 확장되고 자명한 삶의 진실과 만남으로써 깨달음으로 가는 올바른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나의 눈』서평단 모집 상세 내용  


하나, 나의 눈』서평단 모집 포스팅을 알라딘(개인) 블로그에 스크랩 합니다.

둘, 『나의 눈』을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적어서 스크랩 링크와 함께 댓글로 남겨주시면 응모가 완료 됩니다.



모집 기간 : 2014년 10월 10일(금) ~ 2014년 10월 17일(금)

모집 인원 : 10명(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인원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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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으로 변한 이 세상에서 인간에게 삶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왜 사는가?’란 질문에 삶의 스승 3인이 내놓는 가장 실존적인 대답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정의, 사랑, 자비 

삶의 스승 3인이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혼란스러운 시기에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던 인류의 스승 3인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오늘날 우리가 처한 정신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하는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세 인물에 대해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설명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비화를 재조명하며,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정의, 사랑, 자비 등의 메시지가 현재의 우리 삶에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보여 주는 수작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의 연구원이자 철학자, 종교사학자, 잡지 편집장, 소설가, 라디오 진행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박학한 지식과 영적 지혜를 한데 아우르며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 추천사


매력적이고 교훈적이다. 

- 《르 피가로》


르누아르의 지속적인 성공의 배경에는 그가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에게 깊이 영향받은 영적인 사람이라는 점이 있다. 그는 철학적이고도 영적인 세 인물에 대해서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이 책에서 설명한다. 그의 목표는, 유명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각 인물의 이야기를 강조하고, 그들이 어떻게 오늘날과 관련되는지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 《사이콜로지(Psychologies)》


우리는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삶, 개성, 생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떤 이유로 그들을 함께 묶을 수 있을까? 어떤 면에서 그들은 여전히 오늘날 우리에게도 관련이 있는가? 이 책에서는 저자는 보편적이고도 핵심적인 세 인물의 초상을 그려 낸다. 

-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Le Nouvel Observateur)》


정말 좋은 읽을거리!

- 《프랑스 앵테르(France Inter)》


성공적이고 풍부한 내용과 의미를 담은 책. 사색을 위한 양식을 제공한다.

- 《르 파리지앵(Le Parisien)》


휴가 기간에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꼭 봐야 할 책. 

- 《펠레헨(Pélerin)》



▶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해당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7월 10일(목)~2014년 07월 15일(화) 5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당첨자 발표일은 2014년 07월 16일 (수) 오후 입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7.23(월)~07.28(월) 6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서평단 발표 페이지

온라인 서점 블로그와 개인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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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알레산드로 바리코 지음, 이세욱 옮김 / 비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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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음악학자, 영화감독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작품을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긴 알고 있는 현대 이탈리아 작가로는 움베르토 에코가 거의 유일하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돌 가수같은 깜직한 사진 한 장을 공개하고는 은둔생활을 한다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와 같은 인물이 아니기에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에 작가에 대해 대강 파악하면 처음 접하는 작가라도 조금은 알아가기 쉽지 않을까 해서 찾아본 것인데, 웬걸 역시 어렵다. 삶에 대한 통찰을 한 권의 책에 집약해서 그런지 쉽지는 않은 이야기이다. (에코를 비롯해서 이탈리아 작가들의 글은 왜이리 어려운지...휴~) 그래도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고, 잘 되라고 하는 소리는 잔소리로 들리기 쉬우니 어렵고 생각거리가 많은 이야기도 분명 삶에 좋은 이야기가 되겠지.

 

「이런 이야기」는 시작하는 곳에서 끝나는 길을 꿈꾸는 울티모의 삶을 어린시절부터 전쟁에 참전했던 시절, 연인인지 아닌지 아직도 아리송한 엘리자베타의 일기 등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과연 거장 알레산드로 바리코는 울티모를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했을까?

 

1. 길에 대한 꿈을 꾸게 되는, <울티모의 어린 시절>

  울티모는 병약한 아이였다. 고비를 맞을 때마다 세례를 받았기에 세 번이나 세례를 받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금빛그늘의 분위기를 지닌 특별한 아이로 자랐다. 그런 울티모에게 아버지 파르리는 본업인 소를 모두 팔고 자동차 정비를 업으로 삼기로 선언한다. 마침 자동차 시대의 태동기였고, 여러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귀족 일부의 취미생활로 여겨지던 때였다.

  파르리는 울티모와 토리노에서 트럭 판매원의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어찌보면 우리가 하는 일이란 그저 남들이 다 끝내지 못하고 남겨둔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거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 대신 마무리할 일을 시작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 (p. 92)”라는 말을 한다. 아들과의 시간을 늘이는 것이 이야기를 하는 방법이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말이지만, 일을 시작하고는 남겨둔 일을 마무리하는 것 또는 마무리할 일을 시작하는 것이라는 말이 묘하게 여운이 남았다.

  파르리는 그의 파트너가 되는 담브로시오 백작을 만나고 그와 함께 자동차 경주를 보러 간다. 그곳에서 아이는 자동차의 소음과 냄새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는다.

  아이가 보이게는 길이 자동차들을 길들이는 것이지 자동차들이 길을 길들이는 게 아니었다. 그런 이치를 터득한 아이의 마음속에는 이미 하나의 인생이 새겨져 있는 것이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인간은 어떤 사람이 되기 전에 이미 그 사람일 수도 있는 것이다. (p. 73)

어떤 사람이 되기 전의 그 사람이 된 어린시절의 울티모였다.

 

2. 자신의 길이 생기는, <카포레토 회상록>

  제1차 세계대전은 참호전이었다. 참호안에서 죽음의 공포와 싸워야만 했던 그런 곳에 울티모가 있었다. 탈영으로 총살된 아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려는 한 수학자의 회상록 속에서 울티모는 죽음을 목격하고 전쟁에서 이기기를 바랐지만 전쟁을 직시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러면서 울티모는 마지막에 자신의 계획을 밝힌다. 아무도 상상해본 적이 없는 자신만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을 말이다. 자신의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굽이 한 굽이 차례대로 담을 경주로를 만들기 위해 살고 있다고 한다.

  울티모의 꿈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는 대목이긴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참호속에서 막내의 죽음을 목격하는 부분이었다. 아군이 고통스러워 하는 막내의 마지막 숨을 끊는 모습을 본 울티모는 “한 사람이 죽으면 얼마나 많은 것이 함께 사라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p. 148)”고 한다. 울티모의 말마따나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애석한 일이다.

 

3. 생각지도 못한 반전, <엘리자베타>

  내가 보기엔 사람들이 오래 사는 것 같아도 사실은 안 그래. 사람들이 진정으로 사는 시간은 그 긴 세월의 작은 부분일 뿐이야. 다시 말해서 자기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지를 알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시가에만 진정으로 살았다 할 수 있어. 그런 시기에 사람들은 행복해. 나머지 세월은 기다리거나 추억하는 시간이야. 기다리거나 추억하는 때에는 슬프지도 행복하지도 않아. 슬퍼 보이기는 하지. 하지만 그건 그저 기다리고 있거나 추억하고 있기 때문이야. 기다리는 사람은 슬프지 않아. 추억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그들은 그냥 멀리 있는 것뿐이야. (p. 264)

  엘리자베타의 일기로 이루어진 장이다. 잠시 엘리자베타와 울티모는 같은 일을 하게 되는데, 그 가운데 울티모가 엘리자베타에게 한 말이 「이런 이야기」에서 가장 인상깊었다. 훗날 울티모를 찾아간 엘리자베타는 파르리에게도 같은 내용의 말을 듣는데, 아무래도 복습효과를 노린 작가의 의도인 것 같았다.

  엘리자베타의 일기로 이루어져 있기에 그녀의 일방적인 말밖에 들을 수 없지만, 나중에 울티모를 통해서 밝혀지는 나름의 반전이 쏠쏠했다.

 

4. 울티모의 꿈을 실현하는 엘리자베타, <에필로그>

  울티모는 노수학자에게 자신만의 경주로를 만들고 두 팔의 감각이 없어질 때까지 쉬지 않고 돌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날 거라고 자신의 계획을 말했었다. 그 꿈을 이루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서킷을 여기에 만들거라고 그의 동생의 통해 알 수 있었다. 울티모가 그녀에게 남긴 서킷그림과 같은 서킷을 오랫동안 찾아다닌 엘리자베타는 늪지대에 만들어진 그의 서킷을 복구하고는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친다. 각각의 굽이가 하나의 몸짓으로 녹아들고 있음을 느끼고는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찾았음을 알고는 서킷을 부숴버림으로써 「이런 이야기」의 이야기가 막을 내린다.

  

  무엇보다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옆집 할아버지께 재미난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가 어려운 숙제를 하나 받은 느낌이랄까? 자신의 길을 꿈꾸던 울티모의 삶도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자신감과 의리로 헤쳐 나가던 파르리의 직업관도 자신만의 목적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엘리자베타의 삶도 흥미로웠지만 울티모의 말을 듣고 쓴 엘리자베타의 일기속의 의문, ‘나는 무엇을 하기 위해 태어났을까? 나는 언제쯤 진정으로 살아 있는 존재가 될까? 아니, 이미 진정으로 살아 있었던 적이 있을까? 그렇다면 그게 언제였을까? (p. 265)’이 두고두고 곱씹게되는 「이런 이야기」였다.

 

  끝으로 번역된 책에서 잘 찾아보기 힘든 '비거스렁이(p. 52)', '갈마드는(p. 165)', '기연가미연가(p. 173)', '생급스러워서(p. 223)' 등의 조금은 생소한 재미난 말 등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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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식탁 - 독성물질은 어떻게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었나
마리 모니크 로뱅 지음, 권지현 옮김 / 판미동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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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언론인이 쓴 ‘독성물질은 어떻게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었나’의 부제가 붙은 「죽음의 식탁」은 농약에서부터 식탁위의 플라스틱 용기까지 어떻게 독을 품고 있는 물건들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고 쓰는 물건이 되었는지 파헤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책이다. 기업의 최대 목표는 이윤이기에 또한 그러한 기업들로 인해 생활이 윤택해진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불편한 책임은 틀림없다. 그래도 저자가 세운 목표대로 ‘적어도 탄탄한 논리로 무장해서 능력껏 행동하고 더 나아가 우리 건강을 지배하는 게임의 법칙을 바꿀 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꼭 한번 읽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아는 것이 곧 힘이니까.

 

 다큐멘터리 제작자답게 「죽음의 식탁」은 한편의 다큐멘터리 같았다. (한편이라고 하기엔 분량이 제법 많지만 말이다.^^;) 프랑스 내외의 많은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그들의 힘든 싸움을 먼저 이야기를 하고 산업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끄집어내고 있다. 농약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다이옥신, 아스파르탐, 비스페놀A 등 이름만으로도 무시무시한 물질들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파헤쳐 간다. 특히나 새로운 화학물질을 만든 기업이나 그 기업이 후원하는 연구소, 그것을 규제해야하는 공권력의 기관 등이 거미줄처럼 얽혀 소비자들을 위협하는 장면이 글만 읽어 보아도 능히 짐작할 수 있었다.

 

 최근 농약이 선거 후보들의 토론에서 언급이 되어서 그런지 농약에 대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도 2006년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예방 매뉴얼의 내용인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의 신경계는 근본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곤충의 신경계를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살충제는 인간의 신경계에도 급성 혹은 장기적으로 독성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음이 분명하다. (p. 147)”라는 부분은 농약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살충제는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에 생각을 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았다. 또한 우리가 건강에 아무런 문제없이 평생 동안 매일 섭취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양이라고 정의된 일일섭취허용량이 왜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연구 자료가 비밀 속에 숨어야 하는지도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저자가 인용한 <뉴욕타임즈>의 유연휘발유에 대한 기사이다.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이 특정 불가한 상황이므로 화학자들은 제품 생산을 중단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이것은 이 사안을 감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는 완전히 다른 과학자의 시각이며, 과학자의 판단이 비인간적으로 보일 수는 있어도 합리적인 판단이 것만은 분명하다.” 이에 저자는 과학자들이 독립적이고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진실을 규명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는다면, 이 문제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므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합리적인 사람들인 과학자들을 믿고 안심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것이 이 두꺼운 책을 만든 이유가 될 것 같았다.

 

 분명 많은 제품들이 우리의 삶을 좀 더 편하게 해 주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최소한 어떤 독성이 있고 어떻게 사용 혹은 사용 중단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는 이윤이 아닌 건강과 목숨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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