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번호 : 001-A013687335]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다시 지르고 말았습니다. ㅋㅋ 12월 3일과 제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엮어보려고 해도 특별한 것이 없네요 ^^;; 그냥 기분 좋은 날인 것 같습니다. ㅎㅎ 물류창고에 가고 싶은 이유는 그냥 책이 그곳이 많이 있어서 이지 않을까요? 그 많은 책들 중에 일부가 제 책장에 자리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흐뭇해집니다.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고 지낸지 오래된 메말라 버린 동심의 소유자이지만 올해는 양말이라도 걸어놓고 자야겠네요. 혹시 압니까? 문학동네에서 연락이 올지^^ 양볼가득히 도토리를 쟁겨 놓은 다람쥐처럼 박스 가득히 내년 한해 양식이 되어줄 책들을 잔뜩 담아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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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에서 영감을 얻어 아이작 아시모프가 50년간 집필을 했다던 <파운데이션>시리즈를 읽고 있습니다. 이제 2권을 읽고 3권으로 넘어갈 참이니 2013년에 내가 읽은 소설과 2014년에 내가 읽을 소설이야기에 모두 만족하는 것 같네요^^ 아직 시리즈의 절반도 읽지 못했지만 70여년전에 나온 소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운데이션의 중장한 스케일에 압도되고 말았습니다. 한 편의 대하역사소설을 읽는 것 같아요. 올 연말과 내년 연초에는 <파운데이션>시리즈와 함께 우주로 여행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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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와 무임승차 - 성공전략은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마야 보발레 지음, 권지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좋아했던 게임을 꼽으라면 수도 없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좋아했던 게임은 KOEI사의 삼국지 시리즈이다. 삼국지를 워낙 좋아했던 탓도 있겠지만 끝임 없이 출시되는 그 게임을 하려고 부모님과 많이 투닥거렸던 기억이 난다. 그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유비의 정치력은 얼마이고 무력은 얼마이다’는 식으로 등장인물의 능력치가 수치화 되어있다는 것이다. 수치화된 자료만큼 비교하기 쉬운 것은 없기에 어떤 인물이 낫다라고 평가하기가 용이하였다.

 

 기업에서도 이렇게 지표를 사용하여 평가한다고 한다. 주로 사용되는 것이 KPI(Key Performence Indicator)지표 흔히들 주요성과지표라고 부르는 것인데, 공공경제학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지표위주의 평가가 정작 성과의 향상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헌혈을 할 때 금전적인 보상을 할 경우의 헌혈자의 수나, 피겨스케이팅의 심사에서 주위보다 튀지 않으려는 심리, 출산률과 제왕절개 사이의 관계 등을 예로 들면서 개인 성과지표나 집단 성과지표만 맹신하는 것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성과지표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라 우리의 경제와 사회 체계가 워낙 상호의존성이 높다 보니 변수 하나만 바꿔도 체계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이 성과지표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기에 앞서 효율적 상승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입을 부수적 피해를 예측하고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p. 82)

 

 결국 성공 전략의 기본은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내재적 동기를 살아 숨쉬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데, 이는 예전에 들었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구글이라는 신의 직장을 나와 트위터 등의 신생기업으로 이직한다는 이야기와 비슷한 것 같았다.

 

 기업의 입장에서 성과지표의 부작용 등에 대한 주제이기에 일반 경우와는 조금 괴리감이 있을 수 있으나 헌혈과 관련된 대목에서 인상적인 부분이다.

 

 기부, 이타심, 자원봉사 혹은 사회규범의 준수 등 무상의 관계는 복잡하고 미묘한 내재적 동기에 바탕을 둔 나름의 논리가 있다는 것이다. 돈으로 굴러가지 않는 생태계에 돈을 끌어들이는 것은 중립적이지 않은 것을 넘어서서 해약을 끼친다. 다시 말하면 오로지 돈을 위해서 일한다면 많은 돈을 받아야 그 일을 할 것이라는 소리다. 결국 돈을 주겠다고 하면 헌혈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아예 돈을 많이 주어야 한다. (p.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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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A670986125 약관의 젊은(?) 문학동네답게 화끈한 이벤트네요^^ 예전에는 그냥 재미있는 책을 본다는 기분으로 책을 모으곤 했었는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을 알고 부터는 왠지 모르게 소유욕이 생겨 자꾸자꾸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 열댓권정도 이가빠져 있는 책장을 보면 늘 허전했는데, 문학동네 물류창고가 제 책장을 완전하게 만들어 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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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일기가 아니다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이택광 외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이름만으로도 무슨 생각거리를 던져 줄까 궁금해지는 지그문트 바우만인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일기를 쓰고도 이것은 일기가 아니라고하니 더더욱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접한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에서 보여진 바우만의 서늘한 통찰을 다시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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