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돈 교육 - 돈을 다루는 능력을 가르치는 법
권유정 지음 / 미래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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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은 사실 중요할수 밖에 없고 행복의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부자가 된다는 것은 스스로 자유롭고 자립해서 살수 있는 삶을 보장해 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에서 돈이나 경제관념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자식을 위해서라도 부모가 자식에 대한 돈 교육은 반드시 어려서부터 시켜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유대인을 보면 쉽게 그들이 얼마나 자식들에게 어려서부터 돈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 지 그리고 전 세계의 금융을 쥐락펴락 하는 사람들이 유대인이라는 것만 봐도 알수가 있죠.


이 책은 부모가 그렇다면 자식들에게 어떻게 경제관념을 어려서부터 심어줄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용돈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돈에 관련된 적절한 교육을 시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돈 공부를 통해 돈만들기의 습관에 익숙해지는지를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은 흔히 돈이 일을 하게 한다고하며 복리의 효과와 증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근로소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사업소득과 투자소득에 대해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교육을 시켜야함은 물로 용돈을 주는 것보다는 아이들이 용돈 벌기를 어떤 식으로 가정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체득하여 돈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만드는 것으로 나아가야 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절약하는 것이 물론 필요하지만 절약법이 능사는 아니고 무엇보다 돈을 어떻게 모아서 어떻게 잘 써야하는지를 가르쳐야 하는 것이고, 기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저자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아이들을 부자로 만들기 위해서 게임을 통해 돈의 원리를 깨우치게 한다든지, 가족 경제회의를 통해 아이들이 돈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개념을 제대로 갖는 것이 필요함을 7단계 프로젝트로 소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부족한 것은 돈이 아니라 돈에 대한 지식이고 아무리 부모가 돈이 많더라도 자식에게 제대로 돈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지 못하면 돈은 어느날 갑자기 허무하게 사라질수도 있을것입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맘만 있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어려서부터 돈에 대한 개념을 아이들에게 이해시켜서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과 어떻게 돈을 벌어야하는지를 알 필요가 있는 것이죠.

 

 

내 아이가 부자로 살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돈이 인생의 목적은 아니지만 돈을 통해 우리는 보다 여유로운 삶을 살수있고 필요한 시간을 더 살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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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음에게 - 영성이 마음에게 건네는 안부
김용은 지음 / 싱긋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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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의미로 주로 영성이 쓰이긴하지만 종교에 상관없이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는 것 역시 영성이 아닐까싶습니다. 실재하는 자신을 그대로 수용하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보통 사람의 또 다른 영성이라 할수 있겠죠.


이 책은 카톨릭 수녀로써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우리가 겪게 되는 슬픔, 걱정, 두려움등 마음에 스며드는 감정들에 어떤 식으로 대해야할지를 이야기해주고 우리가 영성을 일상속에서 돌보기 위해 어떤 것을 하면 될지를 조언해주고 그에 맞는 오늘의 기도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기도 하고 우리는 고통에 직면하게 되면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리고 더욱 분노하거나 슬퍼하게 되죠. 두려움이야말로 또한 고통을 키우는 나쁜 양분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저자는 고통이 없는 상태라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수치심이 일상으로 스며들기도 하고 너무 큰 고통으로 아프기도 하지만 고통을 극복한다는 것보다 고통을 견뎌내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저자의 글이 와 닿더라구요. 그야말로 고통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끌어안아야 할 친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음과 이별에 대해서 저자는 그녀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죽음으로 인해 이별로 인해 우리가 느끼는 슬픔은 당연한 것이고 슬픔이 밀려올때는 슬퍼해야한다고 합니다. 슬픔을 참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죠. 지나치게 슬픔을 외면하는 것도 좋지않은 방법이고 슬픔이 나를 지나치게 지배하도록 방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기에 슬픔을 잘 다스려야함을 알수가 있습니다.

 

 한편으로 저자는 책읽기의 중요성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좋은 책을 읽음으로써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멈추는 침묵을 경험할수 있다고합니다. 현대인은 수많은 대화를 하지만 대화는 공감이 아닌 배설이기도 하고 우리는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고 침묵에 무척이나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론 우리 스스로 쉼을 통한 침묵이 필요하기도 하고 독서를 통해 그런 침묵의 시간을 가지면서 사고를 통한 즐거움과 기쁨을 누릴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스스로가 내 마음의 당당한 집주인이 되고 마음을 알아채고 내 마음의 소중한 집 열쇠를 찾을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기에 종교를 떠나 마음부자가 되고싶은 누구나 읽으면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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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8가지 투자 철학 가치투자 시리즈 4
구와바라 테루야 지음, 이해란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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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신이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 그의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는 누구나 잘 알고 있으며 그의 투자는 일희일비가 아닌 기업의 가격이 아닌 가치를 보고 투자하고 있으며 실제로 엄청난 투자이익이 발생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겁니다.


이 책은 워런 버핏과 마치 점심식사를 하면서 그가 생각하는 가치투자에 대한 생각을 듣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워런 버핏이 추구하는 투자의 습관이나 사고방식, 위험에 대한 대책등을 고스란히 책으로 만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깜냥이라는 표현이 너무 와닿더라구요. 자신이 잘 모르는 자신이 아는 범위내에서 투자한다라는 개념으로 깜냥이라는 것을 이해할수 있는데 사람들은 주식투자시 기업의 가치에 대한 분석보다는 대부분 펀드매니저가 추천하거나 주변의 지인이나 친구들의 권유로 분석없이 무턱대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고 결국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워런 버핏은 마치 결혼 상대를 찾는 것처럼 신중하게 충분히 기업에 대한 가치를 분석하고 투자를 해서 지금의 명성을 가지게 되었죠.

 

성공하려면 자신이 성공에 걸맞는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말이 상당히 와닿았어요. 그리고 투자방식에 대해 아무리 알더라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수 없다는 말도 너무 좋더라구요. 한편으로 그는 부자가 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은 것이 아니라 자립을 하는 것이 중요했기에 돈을 벌었다고 하는데, 이는 단순히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되고 스스로가 자유로워지고 자립할수 있기 위해 돈을 벌어야함을 의미한다고 할수 있죠.


아울러 그는 성공도 중요하지만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서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업적으로도 성공을 했더라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과연 그 삶은 성공한 삶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그는 단지 돈 부자가 아니라 자신이 성공을 운으로 여기고 또한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기에 더욱 존경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자라고 하지만 그는 여전히 검약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도 하구요.

 

워런 버핏과의 멋진 점심식사는 실제 제게 불가능하겠지만 이 책 읽기를 통해 그와 상당한 나름대로의 행복한 독서시간을 가질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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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정철수 평전 격랑만리 - 조선의용군이 된 포은 종손
조성우 지음 / 큰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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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만리라는 표현이 정말 딱 적절한 정철수님의 평전이었어요. 일제시대에 태어나 학도병으로 끌려갔으나 탈출하여 조선의용군으로 항일운동에 헌신하셨고 해방후에는 불행하게도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용인에 돌아오지 못한 상태로 중국에서 생활을 했지만 문화대혁명 동안 엄청난 고초를 겪으셔야 했고 다행히 문화대혁명 이후 복권이 되어 연변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시다가 한국으로 영구귀국을 하게 되신 정철수님의 삶은 한마디로 파란만장하다고 할수 있을 것 같네요.

 

 

다행히 아들이 중국에서 듣게된 KBS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용인에 계신 노모가 자신을 애찾게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국을 방문한였고 그로부터 몇년후 한국에 영주 귀국하여 포은 정몽주 선생의 23대 종손으로 역할을 다하시다가 생을 마감하신 한 분의 역사는 그야말로 우리 근,현대사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은 정몽주의 경우 누구나 역사공부를 통해 알듯이 고려의 마지막 충신이었고 이성계의 새로운 나라 건설에 반대하다가 이방원의 손에 죽임을 다했던 고려말의 대학자였죠. 그의 종손답게 정철수님은 부끄러움없는 삶을 사셨던 것이고 격변의 시대에 자신의 운명이 수차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굳건히 하셨기에 다행히 말년에 한국에 영구귀국하여 노모를 만나고 정몽주 선생의 종손으로써의 책임을 다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독립운동가였고 극작가였고 민족교육자였으며 일제시대에는 항일운동을 그리고 해방이후 중국에 거주하면서는 조선족의 교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고 이런 분들이 아직도 우리가 잘 모르지만 많으셨을 것 같고 그들의 후손만이라도 우리가 제대로 찾아서 그분들의 조국을 위해 애쓰신 업적에 감사를 표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면 광복절이 지난지 얼마안되었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고철 정철수님처럼 수많은 선조들의 항일 무장운동을 통해 일제에 저항한 정신에 기대되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가 학도병으로 끌려간지 40년이 훨씬 넘은 시점에 꿈에도 그리던 한국에 도착했을때의 그의 만개무량한 심정은 상상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조선의용군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옛 전우를 만나고 80이 넘도록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노모를 만나는 순간은 마치 드라마와 같다고 할수 있죠.


말 그대로 한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한민족의 근,현대사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과거를 잊지말고 국력을 키우는데 절대 게을리하지 말아야함을 상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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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유나이티드 - 음악도 인생도 뿌리에 물을 주어야 꽃이 핍니다 클래식 유나이티드 1
정경 지음 / 똑똑한형제들(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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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성악가인 정경 교수님이 우리나라의 기라성같은 클래식계의 인물들을 만나 그들과의 면담을 책으로 펴 낸 이 책은 클래식 애호가라면 누구나 좋아할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첼로의 신사 양성원님이나, 매혹적인 바리톤의 고성현님 그리고 한국음악과의 다양한 클래식의 시도를 하고 계시는 이경선님등 제가 그동안 공연장에서 직접 연주를 들어보았던 클래식 연주자들 뿐만 아니라 지휘자, 퍼커셔니스트, 오르가니스트, 플루티스트등 다양한 연주자들을 알아가는 책이기도 했어요.


클래식은 여전히 일반대중과는 좀 떨어져있다고 생각하고 특히 서양음악이라서 우리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체득한 국악과는 또 달라 많은 분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많은 연주자들이 클래식의 현 시점에서 어떻게 대중들에게 더 클래식을 알리고 다가가야할지하는 고민을 읽을수 있었어요.

 

한편으로 이렇게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에 오르기까지는 매일같이 악기를 놓지않고 연주하는 성실함 그리고 천재적 재능보다는 후천적으로 남보다 더 노력을 하고 늘 자신을 격려해주는 위대한 스승이 있음을 공통적으로 확인할수 있었어요.


한국 클래식의 경우 국제 콩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최근에는 임윤찬군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서양못지않게 이제는 한국 역시 클래식의 강국이 되었다고 할수 있습니다만 공연장을 찾는 관객은 영화관이나 대중음악, 뮤지컬에 비해서는 아직도 적은 편이긴합니다.

 

책을 통해 클래식계의 거장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에게 음악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사랑하는 악기에 대한 애정이나 대중성을 위한 클래식의 고민들을 읽어낼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클래식 애호가로써 이렇게 클래식 저명인사들의 생애나 그들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책이 앞으로 더 많이 나오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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