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직접 하는 우리 아이 스며드는 역사 공부법
김경태 지음 / 델피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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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부모가 직접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죠. 그래서 선생님이 필요한 것이고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공부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거나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의 경우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역사에 관심을 갖게하고 시간이 날때마다 박물관등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더 공부할수 있도록 배려를 했더라구요. 저자의 말처럼 자식들에게 책을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리도록 하면서 정작 부모가 책을 읽지않는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않은 것 같아요. 부모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읽는 부모를 보면서 공부를 자발적으로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역사에 한정하지않고서도 부모의 역할은 중요하며 저자는 특히 자식에 대한 교육에 있어서 그것이 정말 자식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서인지 생각해볼 것을 권하고 있으며 자식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삶이 우선시 되어야함을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단순하게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것이 아니며 과거의 일은 언제든 현재나 미래에도 반복될수 있기에 우리는 과거에서 충분히 배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않을 것이고 반면교사로 삼을수 있는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외우기 식의 역사 공부보다 크게 역사적인 사건의 배경이나 그 사건이 미친 영향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자의 경험이 이 시대의 부모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일상생활에서도 공부에 대한 자연스러운 흥미를 느끼게 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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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비, 밝음이 안으로 들어오니 어둠이 밖으로 나가네
김종봉 지음 / 헬로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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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너무 끌린 책 역시 내용이 만만치않게 좋네요. 세무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했다가 로펌에 들어가서 몇년 일하고 이제 자신이 대표로 있는 세무법인을 경영하고 있는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세금하면 우리는 일단 내기싫다는 그런 생각부터 하게 되고 저자 역시 세금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잘 이해하고 있고 세금이 제대로 기능하기를 바라고 있는 사람중의 한명이라고 할수가 있을겁니다.

 

저자는 세금을 죽음과 유사하다고 책 속에서 언급하고 있는데요. 죽음앞에서 우리 인간은 부정과 분노 그리고 타협, 우울에 이어 마지막 단계로 수용의 다섯단계의 감정을 거치듯이 세금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감정을 겪는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자는 그간 다양한 세무상담에 관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면서 상속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신후 상속세로 서로 분쟁을 일으키는 형제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부모는 잊혀지지만 부모의 재산은 기억한다는 아찔하지만 웃픈 현실은 씁쓸하기만 하죠.

 

 

절세에 대한 멋진 노하우가 담긴 책이 아닌 세무와 관련된 일을 오래한 사람으로써 세금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져 있어 편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에세이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금은 우리의 경제생활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세금은 민감한 주제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내는 세금에 대해 또 다른 접근과 시각을 보여주는 작가의 고민이 담긴 책 여러분도 꼭 읽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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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 단순하고 합리적인 미니멀 라이프, 시간관리부터 시작하라!, 개정판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송소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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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간을 생각하면 우선 저는 칸트가 생각납니다. 칸트의 경우 이웃사람들이 시계가 필요없을 정도로 매일 정확한 일정에 맞게 식사를 하고 산책을 했다고 하죠. 그리고 예전에 독일에 출장을 갔다가 너무도 정확하게 오는 열차를 보고 깜짝 놀랬던 적이 개인적으로 있습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는 천차만별이겠고 우리는 과도한 업무나 욕심으로 때론 시간에 오히려 지배당하고 사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조언하고 있는데요. 곳곳에 자신의 시간관리등에 대한 체크리스트가 있어 자신의 시간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할수 있도록 해 주고 있더라구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기 위해서 저자는 우리가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해야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싶고 실제 다양한 인간관계나 업무, 요구등으로 우리는 시간에 얽매이게 되는데 우선 시간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는게 필요하며 시간을 더 여유롭게 쓰기위해서는 중요한 것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 살아야한다고 조언해 주고 있답니다.

 

 

휴식에 대한 조언도 상당히 와 닿더라구요. 제대로 쉴 줄 아는 것은 결코 시간낭비가 아니고 내 자신의 에너지와 원기를 회복하는 기회이고 휴식을 통해 더 집중하고 더 활기있게 살수 있다는 것이죠.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여 시간의 노예가 되지않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맘껏 할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수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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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2000년생이다 - Z세대와 세련되게 일하고 소통하는 법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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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자주 언급되는 MZ세대. 그들은 기존의 X세대와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그들이 가치를 두는 것들이나 삶에 대한 태도, 직업에 대한 가치관 역시 다를수 밖에 없고 우리는 그들을 이해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뭉뚱거려 MZ세대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지적하며 밀레니엄 세대에 비해 Z세대가 어떻게 다른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Z세대의 경우 부모세대인 X세대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디지털에 그 어떤 세대보다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치열하게 어려서부터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했고 자신의 성장에 대해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조직이나 회사에도 Z세대들이 진입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기존의 밀레니엄 세대나 X세대와는 다르기에 기성세대들은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어떻게 그들과 소통해야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하는데 이 책이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들이 왜 다를수 밖에 없는가를 이해하게 되었고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해 좀 더 확연해 진 것 같습니다.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세대를 굳이 구분해서 다른 시각을 가지고 볼 필요도 없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세대의 차이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분명 다른 DNA를 가지고 있는 Z세대.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는지를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울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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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아트 - 80점의 명화로 보는 색의 미술사
클로이 애슈비 지음, 김하니 옮김 / 아르카디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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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서 색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요? 우리가 보는 빨강, 노랑, 보라 등 개인이 좋아하는 색깔도 다르기도 하지만 색깔을 통해 화가들은 자신의 심리를 표현하기도 했고 색깔은 때로는 시대를 대표하기도 했으며 또한 권력을 상징하기도 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80점의 명화로 인류의 색의 미술사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선사시대 이전의 동굴속에 그려진 벽화부터 시작해서 오늘날의 현대미술까지 색을 통해 미술의 역사를 살펴볼수 있는 책이라고 할수 있죠.

 

 

자신이 원하는 색을 얻기위해 그 색을 만드는 안료에 독성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용한 화가들도 있었고 또 특수한 색은 그 값어치가 어마어마하여 부자들의 후원이 없거나 종교적인 용도가 아니면 사용할수 없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아크릴 물감이라는게 예전에는 존재하지않았기 때문에 화가들은 안료를 얻기위해 고난의 시간을 가졌었고, 휴대가능한 인공안료가 만들어지면서 인상주의 화가들은 장소의 제한없이 야외에 나가 빛에 따라 변하는 풍경을 그릴수 있었더라구요.

 

 

색은 또한 시대를 상징하거나 개인의 확고한 취향을 설명하기도하고 국가의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황금은 고귀함을 상징했기에 중세시대에는 예수나 성모마리아의 표현을 위해서만 사용되었고 바로크 시대에는 검은 색의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것을 보면 색이란 것 역시 그 자체의 고유의 존재보다 그것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인간의 생각이나 의지를 표현하는 도구가 되었다고 할수 있을 것 같아요.


색이라는 관점에서 미술 작품을 이해할수 있어 신선한 관점에서 미술사를 바라보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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