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젤렌스키 -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한 우크라이나의 영웅
앤드루 L. 어번.크리스 맥레오드 지음, 오세원 옮김 / 알파미디어 / 2022년 5월
평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써 두달이 넘어가면서 장기전에 돌입했다고 볼수있죠. 초기에 예상은 러시아가 쉽게 우크라이나를 장악할것이라는 뉴스를 많이 읽었는데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는 잘 버티고 있고 그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젤렌스키의 지도력과 국민들의 단합이 있지않을까싶습니다.
사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에는 젤렌스키라는 인물에 대해 잘 알지못했답니다. 그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그가 출연했던 코미디 드라마에서 역사교사였다가 결국 대통령까지 되는 인물처럼 실제 대통령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더라구요. 아울러 그는 유대인으로 할아버지는 구소련군으로 나치의 침공에 대항했던 사람이었고 푸틴이 주장하는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세력을 척결하겠다는 말은 정말 거짓말이고 전세계인을 우롱하는 주장이 분명해 보이더라구요.
이 책에는 그가 영국, 미국등 의회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함께 동참해주기를 강력하게 호소하는 연설문등이 많이 실려있는데 그의 연설은 상당히 감동적이고 그의 연설에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고합니다.
한편으로 우크라이나의 경우 러시아와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얽혀있는 관계더라구요. 키에프라는 곳이 슬라브 민족들에게는 그리고 특히 러시아에게는 최초로 국가다운 국가를 건설했던 키에프 공국이 존재했던 곳이기도 하고 우크라이나의 경우 풍부한 석유량과 함께 바다를 끼고 있어서 크림반도는 이미 러시아에 의해 2014년 강제 점령을 당했구요.
우크라이나의 경우 구소련의 몰락후 몇번의 대통령이 나왔지만 부패함에 무너졌고 때론 친러시아정책을 펴기도 하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고합니다. 젤렌스키의 경우 그의 드라마처럼 실제 대통령이 된 것은 어찌보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갈구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초기에는 여러가지 문제로 지지율이 30프로 정도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후 지지율이 무려 3배나 올라갔다고 합니다.
부록에는 우크라이나 연대표, 그리고 소련의 연대표등이 수록되어 있어 9세기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와 소련의 관계를 잘 알수가 있답니다.
젤렌스키라는 인물에 대해 이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되었고 우크라이나의 현대사에 대해서도 더 많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우리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전쟁이 얼른 끝나 다시 조국으로 돌아가 평화롭게 살아갈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