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고생크림케이크 - 간혹, 눈은 마음을 속입니다 마음으로 보아야 진실이 보입니다
조명연 지음 / 파람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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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카톨릭 신부님이 쓰신 글인데 종교를 떠나 너무나 많은 글이 들어있고 편하게 읽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공감이 가득한 글이었답니다. 책 제목이 너무 궁금했는데 이 부분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데요. 맘고생크림케이크와 망고생크림케이크의 경우 받침 하나의 차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버거로운 삶을 의미하는 맘고생으로 또 누군가는 맛있는 열대 과일은 망고로 읽힐수 있어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사물을 바라보거나 현상을 이해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제목이었답니다.

 

수도자로서의 삶을 살기도 하지만 이 글에는 저자의 어린 시절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답니다. 그리고 마더데레사나 헬렌켈러등과 같은 유명인의 명언들도 함께 읽는 재미를 가졌고 쉽게 쓰여진 책이라 부담없이 책장을 넘기면서 읽어내려가고 그러면서도 우리 스스로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조언이 가득하다고 할수 있죠.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바로 지금이 결코 늦은 때가 아닌 가장 빠를때임을 기억하라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많은 용기과 격려를 받았답니다. 미국의 샤갈이라 불리는 해리 리버만의 경우 77세에 그림 배우기를 시작했고 그는 101세에 22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103세에 이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우리는 늘 지금은 이미 배우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에는 너무 늦은것은 아닌가 의문을 던지는데 이런 질문에 확실하게 현명한 답을 준다고 볼수 있습니다.

 

아울러 실패를 통해 성장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도 참 맘에 와 닿는 글이었답니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꺼내면서 어릴적의 친구를 소환했는데 그 친구의 경우 학교 선생님의 질문이면 자신있게 손을 들어 답을 했지만 대부분 정답이 아닌 오답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늘 당당했고 결국에는 명문 대학교를 우수하게 졸업을 했다고 하는데 이는 그가 늘 실패했다고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않아서였을 것 같아요. 실패를 하는 경우 뇌가 성장하는 최고의 순간이라고하는데 결국 저자의 친구도 실패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켰고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스스로 행복할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은 결코 돈이나 명예등의 성공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며 스스로가 희망의 언어를 자신에게 늘 이야기하다보면 맘은 충만해지고 그럼으로써 자족하고 자존감을 갖는 행복한 삶을 살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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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풀 이팅 - 심리학자가 말하는 체중 감량의 비밀
미하엘 마흐트 지음, 임정희 옮김 / 일므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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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포만감을 주며 음식을 가족과 함께 나누거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경우 행복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이제 풍요가 넘치는 시대이지만 우리는 오히려 다이어트를 하고 있으며 누군가는 거식증이나 폭식증에 시달리며 맘껏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넘쳐나는 음식에 대한 다양한 매뉴얼이나 레시피와는 달리 우리가 왜 먹는지에 대해 심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책인데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우리의 감정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 우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먹기도 하고 기분이 좋지않을때는 음식에 대한 맛을 제대로 느낄수가 없는 경우가 많죠.


이 책에는 음식과 관련한 과학적 실험사례를 소개하고 있고 음식이 인간의 감정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음식을 먹는것이 바람직하며 마인드플 이팅이란 그렇다면 무엇인지를 저자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되고 이 즐거운 일이 되기위해서는 예전에 음식을 먹었을때의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혼자 먹는것보다는 같이 있으면 편하고 행복함을 느낄수 있는 동료와 친구와 함께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행동은 감정과 연결되어 있고 그러하기에 마인드플 이팅을 위해서는 먹고 싶은 감정을 제대로 관찰하고 때론 먹고싶은 감정에 저항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때 먹는 것보다는 스트레스를 받을때 다른 방법을 통해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 습관화하면 현대인이 겪는 폭식증이나 거식증, 또는 식욕부전증을 줄일수 있을리라 봅니다. 정말 음식을 먹는 것이 즐거운 행동이 되어야 하지 스트레스를 푸는 해결책으로써의 음식 먹는 것은 순간의 쾌락은 얻을수 있으나 결국 자존감을 낮추고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만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려 음식을 먹고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스스로 절제를 하면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바로 마인드풀 이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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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하편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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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나 수레의 바퀴가 원형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데 왜 원형이어야하는지를 수학적으로 설명하기는 쉽지않을겁니다. 실제 우리가 살아가면서 접하는 수많은 제품들의 경우도 수학적 원리를 갖추어 형태를 가졌지만 왜 그런 형태이거나 모습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않는 경우가 많죠.


이 책은 수학이 일상생활에서도 어떻게 실제 적용할수 있는지를 알아볼수 있는 다양한 사례가 들어있어 무척인 재미있게 읽을수 있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뫼비우스의 띠, 그리고 미로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도 들어있어 더욱 신기하기만 했는데요.

 

특히 아르키메데스의 이야기부분은 정말 수학자중에는 괴짜가 많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기하도형이 새겨져 있고 이 기하도형은 그의 가장 의미있는 성취인 원기둥과 구의 부피 사이의 관계를 표시한 것이라고 하는데 아르키메데스는 그의 유언에 묘비에 이 기하도형을 새겨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그는 로마군이 자신이 살고 있는 성에 침입했을때도 땅바닥에 기하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침입한 로마군사에게 내 원을 밟지 마세요라고 할 정도로였다니 그의 수학에 대한 애정은 엄청나다고 할수 있죠.


7개의 다리문제도 참 재미있었어요. 특이한 구조를 가진 도시에서 7개의 다리를 중복해서 걷지않고 4곳을 모두 한꺼번에 산책할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는데 사람들은 이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은 수학자 오일러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합니다. 이 사례를 보더라도 수학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학문임을 알수가 있죠.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에디슨의 부피측정이라는 파트였는데요. 에디슨의 조수였던 수학자에게 에디슨은 기이한 형태의 전구부피를 계산하도록 시켰는데 그의 조수는 골머리를 앓고 있었지만 그에게 조언한 에디슨의 답은 너무 뜻밖이었어요. 에디슨은 전구에 물을 가득채우고 다시 이 물을 잔에 부어 물의 부피를 재면 그게 바로 전구부피가 아니겠냐고 대답을 했다는데 이는 완전히 생각의 전환을 통해 얻어낸 해법이라고 할수 있죠.


최근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의 펄즈상이 큰 화제가 되었죠. 결국 호기심에 대해 부모들이 학생들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어야 새로운 해결방식도 만들수 있고 수학의 난제를 풀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알고는 있지만 여전히 학교교육은 학생의 서열화를 위한 수학교육이라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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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이와 차이 - 장애를 지닌 언어학자의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
얀 그루에 지음, 손화수 옮김, 김원영 추천 / arte(아르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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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언어학자인 저자의 에세이인데 읽는내내 비장애인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누리던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투쟁을 통해 쟁취해야하고 이동하는 것도 모든 것을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해야 이룰수 있다는 그런 것임을 알게되면서 내 자신이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어려서 척수근육위축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스무살이 넘으면 걷지도 못할수도 있으며 비관적인 경우에는 언제까지 생존할지도 불확실하다는 예측과는 달리 그는 서른을 넘겼고 결혼을 했고 가정을 이루었으며 한 아이의 아버지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휠체어가 중요한 이동수단이고 그에게 휠체어는 한몸같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한때는 그에게 휠체어를 탄다는 것 자체로 낙인을 찍힌 수치를 경험해야했지만 그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이제는 실재하는 자신으로서 더 당당하게 삶을 살아가게 되었더군요.


책 속에는 간간히 그의 병원 진단서에 적힌 글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후속조치가 필요한 하나의 의학적 사례나 임상적 사례로 다루어진 그의 몸에 대해서 그 역시 많은 생각을 했고 그가 언급하고 있는 베를린 천사의 시라는 영화와 미국의 시인이었던 마크 오브라이언의 예를 통해 인간의 신체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우리가 절대 생각해보지 못했던 장애를 지닌 사람만이 오로지 겪어야했던 아픔들과 슬픔들이 묻어나 있었습니다.


그에겐 여전히 수많은 흉터와 상처가 있지만 이제 그는 그 자신을 한 실체를 가진 견고한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제는 그를 사랑하는 아내와 그의 또 다른 분신인 아이 이렇게 셋이 하나가되어 세상과 싸우고 더 강하게 삶을 살아갈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갖는 시선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고 우리가 그들이 일상에서 조금은 더 편하게 그들 역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당연하게 주장할수 있는 시스템과 환경, 시설을 갖추어 나가야하지않나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최근 장애인의 지하철 투쟁에 대해 비장애인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 안타까웠습니다. 내가 불편하지않다고 해서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기를. 그리고 누군가의 불편함에 손 내밀수 있기를.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깊은 성찰이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그는 이제 더 이상 투명하지않고 그는 견고한 실체임을 느낄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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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소액 땅 투자 바이블
이승주 지음 / 세종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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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을 증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주식에 투자를 하고 누군가는 가상화폐를 거래하기도하고 또 누군가는 경매를 통해 부자가 되기도하고. 이 책은 토지에 대한 투자로 재테크하는 이야기를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토지의 경우 쌀이나 다른 것들이 몇십배 올랐을때 현재까지 3천배 이상 올랐다고 하는 저자의 소개에 깜짝 놀랬답니다. 이렇게 토지가 오를수 밖에 없는 것은 토지의 경우 유한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저자는 기본적으로는 장기투자를 권유하고 있는데요. 물론 목적에 따라 단기나 중기 투자도 가능하지만 토지에 투자하기전에 스스로 왜 토지를 사려는지에 대해 분명해야하고 충분한 지식을 쌓고 토지 매수시는 반드시 다양한 서류를 직접 본인이 발급받아 확인하고 임장은 반드시 가야한다고 합니다.

 

 

뉴스에 자주 나오는 기획부동산에 대해서도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진지하게 조언하고 있는데요. 기획부동산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며 늘상 나쁜 부동산업자는 존재하기 때문에 늘 부동산을 소개받는 경우 그 사람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사기 방지등의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토지삼승의 법칙도 마냥 신기했는데요. 오르는 땅은 개발 발표에 그리고 착공때 그리고 완공때 3배 이렇게 3단계에 걸치면서 지속적으로 오르는 삼승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하자가 있어 보이는 땅이 반드시 나쁜 땅은 아니라는 것이며 필요에 따라 토지를 리모델링할수 있다는 것도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성토나 절토를 통해 리모델링하거나 도로를 내거나 도로 바로 옆에 있는 토지까지 사들여 다시 정리를 해서 땅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후반부에는 Q&A가 있어 일반 독자들이 궁금한 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고 역시 투자에서는 장기투자 그리고 스스로 현장 답사 및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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