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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잘 흘러갈 겁니다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지혜롭게 사는 법
백성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9월
평점 :
과학기술이 발전되었지만 여전히 종교를 믿는 사람은 많습니다. 다만 종교의 형태가 다르고 믿는 신이 유일신인지 아니면 다신인지의 차이가 있을뿐 인류는 아마도 인류의 탄생의 시작부터 종교를 가지고있지않았을까요?
하루 하루 살다보면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고민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린채 살아가곤합니다. 아니면 때론 너무나 자아에 집착하여 타인이나 사회를 돌아보지 못한채 한평생을 살아가기도하죠.
이 책에서는 천주교, 원불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등 다양한 종교를 다루고 있고 결국 우리가 믿는 신은 동일한 신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특히 불교의 선문답이 자주 소개되는데 크나큰 깨달음을 던지는 옛 뛰어난 스님들의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사는 것의 의미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게 하네요.
때론 종교에 지나치게 몰입하다보면 타종교에 대한 배타적인 시선을 가지게 되기도 하고 종교가 본래 가지고 있던 단순하고 소박한 정신을 잊어버린채 형식과 제도 , 격식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게되죠. 이점 역시 저자는 잘 지적하고 있고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더군요.
정말 그물에 걸리지않은 바람처럼 우리는 살아갈수는 없을까요? 누군가에게 집착하지않고 그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책 속의 글귀가 참 와닿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