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장 쉬운 경제학 - 기본 상식부터 투자, 금리, 국제경제까지 생활 속 궁금했던 경제 읽기
남시훈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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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하면 일단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상 우리 생활 곳곳에서 우리는 경제학과 관련된 수많은 뉴스 기사를 접하고 있고 실제적으로 우리가 생산하고 일하고 소비하는 것 모두가 경제학의 분야라고 할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경제학을 보다 쉽게 설명하는 책이라고 할수 있는데 특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실제의 예시로 들어 경제학의 중요개념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전국민에게 주어진 재난지원금 이야기나 요즘 논쟁이 되고 있는 기본소득 그리고 백종원의 예산시 활성화 방안등을 예시로 생활속의 경제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놓은 책이더라구요.


무역수지가 몇개월째 적자라는 기사라든지 인플레이션과 환율상승문제, 그리고 미국의 기준금리인상이 실제 우리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도 쉽게 알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장경제속에서의 장점 못지않게 시장경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저자는 솔직하게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독과점과 같은 제도 역시 단점뿐만 아니라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서도 저자는 언급하고 있는데 용의자의 딜레마의 원칙으로 기후위기 문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탄소문제등이 어떻게 기후위기를 가져왔는지를 모두 알고있지만 각 나라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내세우면서 공동의 이익에 쉽게 협의를 못한다는 것은 큰 문제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우리는 특히 IMF를 경험했기 때문에 환율문제가 어떻게 그나라에 치명적인 상황을 가져오는지를 뼈저리게 느꼈기에 앞으로도 국내외 경제의 변화에 늘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는 그 나라의 문제에 그치지않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도 분명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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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외로운 전쟁 - 조선일보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800일
민병선 지음 / 민들레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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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배우 이선균의 죽음에 많은 분들이 놀랬을겁니다. 그의 마약 관련 뉴스는 확실하지않은 제보로 수사가 이루어져 그를 곤궁에 처하게 되었고 여기에 언론들의 자극적인 뉴스가 더해지면서 그를 사지로 결국 몰고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언론을 보면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뿐만 아니라 인터넷 매체들까지 오로지 독자들의 조회수를 위해 혈안이 되어 검증되지않는 뉴스라든지 카더라든지 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고 언론이 가져야할 책임과 역할은 사라져버린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민주당의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언론인 출신의 저자가 어떻게 언론이 이재명의 대선 패배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아직도 계속 검찰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대장동 관련 사건이 그의 대선가도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도 검찰은 이재명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웠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대장동 의혹 역시 누군가에 의해 날조되거나 특정세력이 개입했다고 이제는 생각하고 있지만 지난 대선시기에서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많은 언론이 집중포화를 했고 결국 이는 이재명후보의 낙선까지 영향을 주었다고 할수가 있겠죠.

 

 이재명 대표의 경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면서 그 누구보다 서민적인 행정을 도모했고 기본소득과 같은 혁신적인 제안을 통해 신선함을 정치판에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그가 코로나 기간동안 신천지의 비합리적인 행동에 보여준 과감한 조치는 여전히 우리에게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어떻게 될지 국민들의 관심은 뜨겁고 현대통령의 장모와 처남은 엄청난 부정을 저질렀음에도 그들을 비호하는 세력들은 존재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이재명 그가 보여줄 행보에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겠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갈수록 보기 힘든 대한민국의 정치판에서 그가 이루어낼 새로운 정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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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탈리티 : 미래 인재의 조건 - 격변의 AI 시대를 돌파할 인간 고유의 영역은 무엇인가
박정열 지음 / 저녁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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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로 인해 올 한해가 떠들썩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딥러닝이나 데이터러닝 단계에서 벗어나 이른바 생성형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급격하게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 인공지능의 개발에 대해 충분히 규제를 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죠. 그만큼 현재이 인공지능은 인간이 해오던 일들을 과감히 대체 가능할 정도로 위력이 대단해졌고 실제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단순 로봇은 공장에서 인간이 하던 간단한 업무를 대신하는 정도였지만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의 경우 스스로 논문을 작성하기도 하고 이미지를 생성하기도 하며 그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게 되었고 우리는 이 시점에서 그렇다면 과연 우리 인간은 인공지능에 밀려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의구심을 가지게 되죠.

이 책은 이런 4차산업혁명이 가져온 커다란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는 인류에게 우리가 인공지능이 해낼수 없는 인간만의 독특한 어떤 능력을 앞으로 키워나가야할지를 고민하고 우리에게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인데요. 기술적 역량을 갖추는 것에 한정하지말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의미체계를 만들고 해석할수 있는 인간 본성을 두루 갖춘 휴탈리티 역량을 갖추어야한다고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즉 기술역량과 해석역량을 균형있게 가진 인간이 앞으로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인재가 될 것임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석역량이 기술역량에 비해 왜 더 중요한지를 저자는 우리에게 설득력있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기술역량의 경우 진부화에 그만큼 취약하지만 왜인지를 묻고 맥락을 이해할수 있는 해석역량이야말로 메타역량이라고 할수 있다고합니다. ​

이제 우리 인간은 인공지능이 알고리즘의 방식으로 전달하는 정보나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알고리즘 방식은 확증편향을 가져오기도 하고 그 정보가 거짓정보인 경우 우리 인간이 이해하는 정보에도 오해가 발생할수 있기에 사실 너머의 진실을 제대로 맥락에 따라 보고 판단할수 있는 해석능력의 제고는 앞으로 더 가치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삶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우리 인간은 부득이하게 인공지능과 경쟁을 해야할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가 그들과의 경쟁에서 도태하지않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개발하고 거기에 더해 기본적인 기술역량까지 확보하면 더할나위 없이 미래에 필요한 인재가 될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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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읽다 - 엄마만 모르는
오미경 지음, 이루다 일러스트 / 스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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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는 더 나아지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채 어른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왠지 성이라고 하면 다루어지지 말아야할 것처럼 터부시되고 단순하게 남녀간의 성행위만을 연상하는 문화가 되어버리다보니 아이들이 제대로 어려서부터 성교육을 받고 자라지 못하는 환경이라고 할수 있죠.

 

이 책은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지만 호기심많은 남자아이들을 대하면서 성교육을자연스럽게 하고 계시는 선생님이 아이들과 겪었던 이야기와 생각을 적은 책이라고 할수 있는데 직접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개념을 잘 일깨운다고 할수 있을 것 같아요.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우리가 쓰는 단어들이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뀌고 단어를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생각이 바뀐다고 저자자 쓴 부분이었습니다. 단어가 바꾸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시선이 바꾸며 이어서 행동과 말이 달라진다는 것인데요. 우리가 성을 대하는 자세 역시 이미 단어들 자체가 변화된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의미에서 벗어나지 못해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고 이로인해 생각 역시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못하고 있죠.

 

아울러 저자는 십대도 엄연히 성적존재로 인정해 주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독립된 인격체로 선택받고 존중받을 권리를 가진 십대들에게 그래서 더욱 성에 대한 지식을 제대로 알려주어야 그들이 성을 잘 사용하고 스스로 행복해 질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금기시되고 터부시되는 성에 대해 대담하게 이야기를 전개한 책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도움을 많이 받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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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히사이시 조.요로 다케시 저자, 이정미 역자 / 현익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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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구에 존재하면서부터 음악은 존재하지않았을까요? 음악을 통해 우리는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때론 음악에 눈물을 흘리기도하고 음악을 통해 더욱 용기를 가지게 되기도하죠.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가인 히사이시 조와 뇌과학자인 요로 다케시의 음악 그리고 삶에 대한 대화를 엮은 것인데 결국 우리 모두가 인생이라는 예술을 펼치는 예술가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고 있답니다.

 

언어와 음악의 관계 그리고 시각,청각,후각등 인간의 감각등과 음악의 관계 그리고 동서양의 음악을 만들고 대하는 태도의 다름등 정말 광범위한 이야기들이 대화의 소재로 쓰여 있더라구요. 특히나 히사이시 조는 서양의 음악을 특히 시스템화된 구조물을 대표하는 건축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동양의 음악이 정감에 호소하는 반면에 서양의 음악은 구조적이라는 것을 논하는데 상당히 와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대부분 음악을 유튜브나 CD등을 통해 들으면서 더 공연장을 찾지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잘 녹음된 음악이더라도 현장이 주는 생동감만은 못하기에 여전히 누군가는 공연장을 찾고 있으며 그 음악을 통해 우리는 영감을 얻기도 하고 위로를 얻는 것이겠죠.


아울러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우리는 이제는 원할때마다 어떤 음악이든 어떤 장소에서도 음악을 즐길수 있겠되었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음악의 가치를 더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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