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히사이시 조.요로 다케시 저자, 이정미 역자 / 현익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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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구에 존재하면서부터 음악은 존재하지않았을까요? 음악을 통해 우리는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때론 음악에 눈물을 흘리기도하고 음악을 통해 더욱 용기를 가지게 되기도하죠.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가인 히사이시 조와 뇌과학자인 요로 다케시의 음악 그리고 삶에 대한 대화를 엮은 것인데 결국 우리 모두가 인생이라는 예술을 펼치는 예술가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고 있답니다.

 

언어와 음악의 관계 그리고 시각,청각,후각등 인간의 감각등과 음악의 관계 그리고 동서양의 음악을 만들고 대하는 태도의 다름등 정말 광범위한 이야기들이 대화의 소재로 쓰여 있더라구요. 특히나 히사이시 조는 서양의 음악을 특히 시스템화된 구조물을 대표하는 건축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동양의 음악이 정감에 호소하는 반면에 서양의 음악은 구조적이라는 것을 논하는데 상당히 와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대부분 음악을 유튜브나 CD등을 통해 들으면서 더 공연장을 찾지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잘 녹음된 음악이더라도 현장이 주는 생동감만은 못하기에 여전히 누군가는 공연장을 찾고 있으며 그 음악을 통해 우리는 영감을 얻기도 하고 위로를 얻는 것이겠죠.


아울러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우리는 이제는 원할때마다 어떤 음악이든 어떤 장소에서도 음악을 즐길수 있겠되었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음악의 가치를 더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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