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사를 바꾼 독립운동 이야기 - 자강과 공존의 가치를 재발견하다,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종성 지음 / 유아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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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제의 지배에 한동안 처해있었고 그전에도 중국 청이나 원나라의 끊임없는 침략에 대항해야 했듯이 유럽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던 국가나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던 작은 나라들은 늘 강대국의 틈바구니속에 생존을 위해 많은 희생을 치루어야했고 힘없음은 결국 민족의 존망에 중요한 요인임을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네요.


그리고 한나라에는 늘 흥망성쇠가 존재해왔고 인위적인 민족의 이동이나 말살을 자행한 역사는 유럽에서도 엄청나게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아픈 역사를 가진채 여전히 제대로 국가를 가지지 못한 민족도 있고 또 어떤 나라는 수많은 사람이 해외로 이민을 가야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아일랜드의 역사 부분은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영국의 지배하에서 계속 독립운동을 추구해왔고 지금도 북아일랜드의 경우 영국의 지배하에 있다고 볼수 있는 나라. 오랜 기간 핍박을 받아왔기에 영국에 도전하여 엄청난 독립운동이 지속적으로 일어났고 지금은 영국보다 더 오히려 일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로 성장한 것을 보면 끊임없이 민족의 생존을 위해 자강을 가진 나라의 희망을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아르메니아, 조지아, 아제르바이젠의 역사 역시 터키와 러시아의 틈바구니속에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고 여전히 정치적인 안정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민족의 단합도 중요하고 외세의 침략에 강력하게 저항할수 있는 군사력을 갖추어야만이 그 민족의 생존 역시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각 유럽의 국가들이 우리나라와 어떤 인연을 가지고 있는지도 언급되어 있어 너무 재미있었어요. 한국전쟁이나 일제치하 독립운동때 우리나라를 지원했던 대부분의 유럽국들의 경우 자신들 역시 외세의 침입이나 침략으로 고통받았던 역사가 있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우리나라를 지지하거나 지원했더라구요.

  

그동안 몰랐던 유럽의 과거사를 이 책을 통해 많이 알게되었고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지역에 상관없이 민족간의 전쟁은 계속되어 왔고 이제는 모두가 공존의 가치아래 화해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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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라는 거짓말 청년 정치 혁명 시리즈 2
박민영 지음, 문병길 기획 / 미래세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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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문제도 심각하지만 2030세대의 문제도 정말 우리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들이 원하는 해결책을 제시해야만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갖게하고 그로 인해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국민의 힘 소속으로 일했던 젊은 청년이 그동안 보아온 정치권의 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자신의 생각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 책인데 기성세대와 정치인, 국회의원 모두가 읽어보고 젊은 세대의 고민을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 국민의 힘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젊은 세대의 지지를 상당히 많이 받은 이유 역시 그가 젊은 세대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젊은 세대들의 언어로 젊은 세대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건드려 주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책에는 군대문제, 공매도 문제, 은둔청년 문제, 로스쿨 문제등 지금 2030세대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어떤 부분은 공감이 가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솔직히 여전히 확실한 대안을 제시못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청년문제를 청년의 입장에서 제시하고 있고 해결방안역시 청년들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있기에 기존 기성세대의 정치인이 꼭 읽었으면 좋겠네요. 정파에 상관없이 우리의 미래인 청년세대의 고민을 공감하는 것은 바람직하니까요.


2030세대의 투표권이 전체 유권자수의 30프로가 넘고 그들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은 사실이고 이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청년세대와 공감하고 고민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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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한 선진국 -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통계로 보다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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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이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갔다는 것은 사실 반가운 일이긴합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개발도상국을 거쳐 이젠 당당한 선진국 수준으로 국민소득이 올라왔던 것은 거의 기적적인 일이며 베이붐 시대의 엄청난 희생이 뒤따렀기에 우리가 그런 혜택을 누리게 되었지요.

 

그러나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빈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고 부의 쏠림현상은 심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저출산, 비혼, 초고령화 문제등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해야할 대상으로 남아있고 이와 별도로 지방의 소멸이나 이주 노동자, 장애인등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선진국 대비 현저하게 문제가 되어 현재의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게 되는 것도 사실이죠.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단순히 현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통계청등에서 만든 공식적인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여 그저 단순한 일부 현상적인 문제가 아닌 데이터에 근거한 문제라는 것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부의 세습 그리고 이 부의 세습으로 교육이나 취업에서도 절대 불리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런 약자들을 보호할 체계는 아직도 선진국 대비 미비하기만 하네요. 특히 교육문제가 결국 취업문제로 이어지고 이 취업문제에서 직업의 선택과 임금의 격차가 평생 계속되거나 대물림된다는 것이 너무 아픈 현실이네요.


아울러 남성대비 여성이 더욱 취업에서 불리한 입장일수 밖에 없고 취업후더라도 출산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로 경제적 소득에서 남성에 비해 월등히 수입이 적고 이런 문제는 결국 노인빈곤문제에서도 월등하게 여성 빈곤 노인이 많다고 하니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은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용없는 저성장 시대에 그리고 예전같지않은 경제성장율에 따라 더욱 좁아진 취업문에 더욱 낙심할수 밖에 없는 이땅의 청년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그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지금이라도 제대로 제도 개선을 해야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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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지금 시작하는 신화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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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어느나라에 존재하고 있고 그리스로마신화의 경우 동양의 일반적인 신화와는 상당히 다르기도 하고 신화와 관련된 단어나 인물이 현재 영어나 유럽의 언어의 기원이 되기도 하고 페가수스, 오리온 등의 별자리도 모두 그리스로마신화와 연결의 고리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그리스로마신화를 이해하면 서양의 미술, 음악, 시나 소설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저의 경우는 많은 연극작품속에서 다양한 신화속 인물들을 만났기에 이번 책 읽기를 통해 작품속의 인물들이 어떻게 신화속의 신이나 인간 또는 괴물들과 연결되었는지를 확인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올림푸스 신들은 마치 인간처럼 서로 질투도 하고 전쟁을 하기도 하고 인간을 시기하기도 하고 인간과 사랑을 하여 자식을 낳기도 하는 걸 보면 그리스로마의 경우 인간과 신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느낌이 들고 이는 동양에서 상당히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신과는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알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디푸스 콤플렉스등 다양한 콤플렉스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무엇보다 트로이 전쟁에 대한 연유가 결국은 신들이 개입된 전쟁이었고 고스란히 인간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은 좀 아이러니하기도 하더라구요.


한편으로 그리스로마신화에는 헤라클레스를 포함해서 인간 영웅들이 이야기도 많고 다양한 동물의 형태와 인간의 모습이 결합된 괴물들의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영웅들은 이런 괴사한 괴물들을 물리친 존재로 각인되기도 하죠.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로마신화 읽기는 어쩔수 없이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인 것 같습니다. 신화를 표현한 그림들도 많고 많은 연극 작품들도 신화를 다루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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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한잔할까요?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클래식 명곡
이현모 지음 / 다울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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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저는 그래도 한달에 몇번 정도는 클래식 공연장을 찾기도 하고 집에서 유투브를 통해 클래식을 듣는 편이긴하지만 클래식의 경우 특히 전문적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이해할수 있는 예술이다보니 그냥 아마츄어 수준에서 음악이 좋다나 슬프다로 편하게 듣고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작곡가가 이 곡을 썼을 때 어떤 상태였고 이 곡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을까가 무척 궁금할때가 많았죠.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게되었는데 이 책은 19세기 낭만주의 음악가들의 명곡들을 설명하는데 당시 작곡가의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명곡에 대해 세세하게 주요 악기의 역할 및 작곡가가 당시에 생각했을 풍경이나 심정을 제대로 담았더라구요. 그래서 곡을 더 이해하기 쉽고 작곡가의 의도에 더 다가갈수 있어 넘 좋았어요. 선율의 경우도 전체를 들을수도 있지만 마디 마디로 세세하게 끊어서 들을수 있고 그 선율들에 담겨져있던 메시지나 감정마저 잘 설명을 해주고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이 책에는 역시 고전과 낭만주의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베토벤의 곡이 3개나 들어있어 클래식에서 베토벤이 차지하는 비중을 새삼 다시 한번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경우 그가 간직한 사랑의 감정이 제대로 묻어난 곡이고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가 주고받은 사랑의 밀어를 멋지게 설명해서 더욱 인상적이었어요.

 

클래식은 어렵고 비대중적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작곡가들의 실제 작곡하는 클래식곡을 들어보면 초보자라도 작품과 작곡가에 대해 이해할수 있고 그나마 쉽게 클래식의 매력에 한츰 다가갈수 있을 것 같아요.


집에서 밤에 혼자 마시는 혼술 맥주처럼 클래식도 가볍게 한잔 해보는 것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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