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한 선진국 -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통계로 보다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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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갔다는 것은 사실 반가운 일이긴합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개발도상국을 거쳐 이젠 당당한 선진국 수준으로 국민소득이 올라왔던 것은 거의 기적적인 일이며 베이붐 시대의 엄청난 희생이 뒤따렀기에 우리가 그런 혜택을 누리게 되었지요.

 

그러나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빈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고 부의 쏠림현상은 심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저출산, 비혼, 초고령화 문제등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해야할 대상으로 남아있고 이와 별도로 지방의 소멸이나 이주 노동자, 장애인등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선진국 대비 현저하게 문제가 되어 현재의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게 되는 것도 사실이죠.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단순히 현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통계청등에서 만든 공식적인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여 그저 단순한 일부 현상적인 문제가 아닌 데이터에 근거한 문제라는 것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부의 세습 그리고 이 부의 세습으로 교육이나 취업에서도 절대 불리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런 약자들을 보호할 체계는 아직도 선진국 대비 미비하기만 하네요. 특히 교육문제가 결국 취업문제로 이어지고 이 취업문제에서 직업의 선택과 임금의 격차가 평생 계속되거나 대물림된다는 것이 너무 아픈 현실이네요.


아울러 남성대비 여성이 더욱 취업에서 불리한 입장일수 밖에 없고 취업후더라도 출산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로 경제적 소득에서 남성에 비해 월등히 수입이 적고 이런 문제는 결국 노인빈곤문제에서도 월등하게 여성 빈곤 노인이 많다고 하니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은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용없는 저성장 시대에 그리고 예전같지않은 경제성장율에 따라 더욱 좁아진 취업문에 더욱 낙심할수 밖에 없는 이땅의 청년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그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지금이라도 제대로 제도 개선을 해야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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