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잡초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7
퀀틴 블레이크 지음,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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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

<신기한 잡초>

글.그림 퀸틴 블레이크
옮김 서남희
시공주니어 출판  
2021년 4월 30일 발행  

◆ 작가 소개 

퀸틴 블레이크 님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어요. 1980년 그림책 <마놀리아 씨>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고, <어릿광대>는 1996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어요. 2002년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며 그림책 거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저서로는 <앵무새 열 마리> <패트릭> <친구를 돕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7번째 이야기 <신기한 잡초>가 출간되었네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칼데콧 상,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은 작품이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거장들의 작품이 있는 그림책 시리즈에 포함된 작품이라서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퀸틴 블레이크의 그림책은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요. 무심한 듯 하지만 쓱~쓱~  힘이 느껴지는 펜 선과 수채화 물감으로 표현한 번짐과 흰 여백은 그림책을 보는 내내 '퀸틴 블레이크'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평범한 풀 한 포기에 유쾌한 상상을 더한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는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가 숨겨져있답니다. 그림책 속에 숨겨져있는 메시지를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세요~



<신기한 잡초> 의 주인공은 메도스위트 가족이에요.  메도스위트는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이름인데, 실제 줄기가 1미터까지 자라며, 기분을 좋게 해 주는 맛과 향이 나서 작품 속 신기한 잡초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이 그림책 속 메도스위트 가족에게 정말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세상은 점점 거칠고 메말라 가며 새 생명 하나 움트지 않는 살기 힘든 곳이 되어 가고 있었어.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쩌억 하고 땅이 갈라졌어."
<신기한 잡초> 중에서


메도스위트 가족은 갈라진 틈 속, 맨 밑바닥에 꼼짝없이 갇혀 버립니다. 


누군가 밧줄을 내려서 올라올 수 있는 깊이가 아니네요. 소리친다고 밖에 들릴 거 같지도 않아요. 우리가 저 상황이라면 멘탈이 붕괴되기 시작할거예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메도스위트 가족과 같은 상황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저런 상황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바로 도시의 새로운 재난이라고 불리는 '싱크홀'입니다. 매일 출근했던 길이 갑자기 무너져내리고,  갑자기 도로에 큰 구멍이 뚫려버리고, 내가 살던 집 옆에 엄청난 구멍이 뚫리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깊은 땅 속에 갇혀 버린 메도스위트 가족은 탈출 할 수 있을까요? 



좁고 긴 땅 속에는 메도스위트 가족과 구관조  옥타비아 뿐입니다. 벽을 타고 올라갈 수도 없고, 핸드폰도 없는 것 같고, 가족들 모두 당황스러운 상황인데요. 그 때 구관조 옥타비아가 나섭니다. 모든 구관조는 원래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 중에 메도스위트 가족의 구관조 옥타비아가 최고로 말을 잘 했다고 합니다. 


"일단 절 여기서 풀어 주세요."
옥타비아가 말했어.

구관조 옥타비아가 말을 최고로 잘 한다고는 하지만 무슨 생각이 있었던 걸까요? 


 옥타비아는 하늘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메도스위트 가족은 구관조 옥타비아가 구조 요청을 하기만을 바랬을 거 같아요. 말을 잘하니까요. 땅 속에 사람이 있다고 말을 하며 날아다닌다면 우리를 구해 줄 누군가가 올 수 있을거라고 기대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구관조 옥타비아는 제가 기대했던 방법과 다른 방법을 가져왔어요. 



바로 씨앗이었습니다. ​
돌바닥 갈라진 좁은 틈 안에 씨앗을 떨어뜨렸어요. 



제가 메도스위트 가족의 일원이라면  "왜 씨앗을 가져왔지? 씨앗으로 뭘 하려고 하는 거야? 무슨 식물의 씨앗일까? 씨앗이 자라게 하려면 물도 있어야 하고 햇볕도 필요한데 우리에겐 지금 아무것도 없단 말이야, 다시 나가서 구조 요청을 해!" 라고 옥타비아에게 말했을거예요. 


작은 씨앗에서는 작고 여린 식물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무슨 소용이람? 그냥 잡초잖아."
엄마가 한숨을 쉬었어.



그래요. 그냥 잡초네요. 제가 엄마라도 저런 말을 했을 거예요. 저런 잡초가 도대체 뭘 한다는거지? 아주 큰 나무도 아닌 잡초의 씨앗을 왜 심은거지? 구관조 옥타비아의 알 수 없는 행동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메도스위트 가족은 그저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저자는 수많은 식물 가운데 왜 잡초를 선택했을까? 그림책에서 잡초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잡초는 누가 사용할까?  궁금했습니다. 
잡초는....


눈 깜박할 사이에 쑥쑥, 쑤욱쑤욱
위로, 더 위로
쭉쭉 뻗어 올라가며​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콩나무 처럼 쑥쑥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옥타비아는 이 잡초를 타고 올라가라고 제안합니다. 메도스위트 가족은 올라가기 시작해요. 잡초는 더 빠른 속도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메도스위트 가족은 무사히 땅 속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신기한 잡초의 원제는 <THE WEED>입니다. 잡초는 사전적으로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 가지 풀'을 뜻하고 있지요. 봄이 되면 제일 먼저 싹이 올라오기도 하고, 식물을 심어 놓은 장소나 보도 블럭 틈, 담벼락과 아스팔트 사이에 있는 틈, 하수구에서까지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잡초에서 올라오는 꽃을 보며 누가 꽃씨를 뿌리길래, 누가 풀씨를 가져다주길래 혼자 싹을 틔우며 물도 주지 않고, 돌봐주지도 않는데 혼자 쑥쑥 자랄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생각한 적이 있어요.

평소에는 아무 쓸모 없었던 잡초, 뽑아내고 약을 뿌려서 없애야했던 잡초가 메도스위트 가족에게는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 쓸데 없는 신기한 잡초는 메도스위트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걸 제공해 줍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모든 걸 제공해 주고 있듯이 말이죠.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을 훼손하는 일을 계속 한다면 세상은 새 생명 하나 움트지 않는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할 수도 있어요. <신기한 잡초> 그림책으로 저자는 우리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 세대가 어른이 되었을 때에도 부디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신기한잡초 #WEED #퀸틴블레이크 #시공주니어 #네버랜드세계의걸작그림책 #세계의걸작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린피스 #싱크홀 #서평이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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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 2021년 피터 팬 상 수상작 미래그림책 167
아네테 멜레세 지음, 김서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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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피터 팬 상 수상작

KIOSKS 키오스크

글.그림 아네테 멜레세 
옮김 김서정
미래아이 출판
2021년 6월 30일 발행

◆ 작가 소개​

아네테 멜레세 님은 1983년 라트비아에서 태어났으며, 라트비아 예술 아카데미에서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루체른 응용과학예술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왜 투표 안 해요?> <왜 인사 안 해요?> <구름책> 등이 있습니다.



미래그림책 167번째 그림책 <키오스크>는 2021년 피터 팬 상 수상작입니다. 겉표지부터 독특함이 느껴지는 이 그림책에는 네모난 창이 뚫려있어요. 네모난 창 안을 들여다보면 쿠키를 먹고 있는 여자분이 잡지를 보고 있답니다. 표지를 가만히 세워놓고 보니 작은 상점처럼 보이네요. 창문 앞에 거치대가 있고, 그 아래 'KIOSKS'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림책 표지부터 키오스크처럼 만든 그림책은 작은 창문으로 들여다보이는 공간이 재미있어요. 아이들은 요런 구멍을 엄청 좋아하잖아요. 그림책을 펼치면 마술같이 펼쳐지는 키오스크 속 장면 덕분에 아이들의 입도 덩달아 벌어집니다. 우아~~~


면지에는 쿠키를 먹으며 잡지를 보는 물건 파는 여자분의 모습이 보입니다. 키오스크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는데 이 안에 이렇게 많은 물건을 진열할 수 있냐며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더라구요. 특히 세면대, 변기 같이 보이는 물건도 찾아내며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이 분은 외출 안하냐며 질문이 쏟아집니다. 


일단 그림책을 읽기 전에 키오스크에 대해서도 살펴봐야죠. 키오스크는 원래 일부 면이나 전면이 개방된 작고 독립된 정원용 파빌리언을 말합니다. 파빌리언은 대개 이동이 가능한 임시로 설치한 작은 건축물을 말해요. 

 처음에는 독립된 정원용 건물이었지만 영어권에서는 한쪽에 창문이 열리는 작은 상점으로 불렸고, 지금은 음식점이나 패스트 푸드점에 가면 사용할 수 있는 무인 단말기로 쓰이게 되었답니다. 


아직 내용은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아이들과 이것 저것 찾아보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게 되었네요. 그림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호기심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키오스크 안에서 물건을 파는 분의 이름은 '올가' 예요. 올가는 신문, 잡지, 복권, 간식을 파는 아주 작은 가판대, 키오스크를 오랫동안 지켜 왔다고 합니다. 키오스크는 올가의 인생이나 다름없었어요. 오랫동안 지켜왔으니 단골 손님도 많아요. 올가는 손님들에게 항상 친절하거든요. 손님들이 뭘 사려고 하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물건을 건넵니다.


매일 아침 담배를 사러 오는 아저씨가 키오스크 창문을 엽니다. 곧 조간신문 사는 신사가 강아지를 데리고 와요. 앙앙 우는  아기가 온다면 막대 사탕 하나면 울음을 뚝 그친다는 걸 알고 막대 사탕을 줍니다. (물론 아기도 울면 막대사탕을 준다는 걸 알고 있지요.) 옆에 있던 엄마는 싫어해요. 한국 엄마만 그런게 아니라 라트비아에 사는 엄마도 아이에게 사탕 주는 걸 싫어하나 봅니다. 😆

그리고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는 남자는 10시 35분에 물 한 병을 삽니다. 



매일 반복 되는 삶이긴 하지만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는 올가에게 꿈이 있어요. 그건 석양이 황홀한 먼 바다를 보는 거예요. 


어느 날 아침, 신문 뭉치가 평소보다 멀리 놓여 있었던거예요. 올가가 팔을 뻗으며 신문 뭉치를 들여놓으려고 애쓰고 있을 때, 남자애들이 과자를 훔치려고 했어요. 

그 때 올가가 외칩니다.​

안 돼!

그리고 올가의 세상이 뒤집히고 맙니다.

세상에...... 맙소사....... 이럴 수가........



저희 아이들은 이 장면에서 입.틀.막!


저 같았으면 그냥 벗어버렸을 것 같기도 하고, 내 인생 전체가 망가졌다고 절망하며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이 왔을까 주저앉아 버렸을지도 모르겠어요. 

올가가 좁은 공간에 있었을 때는 저의 처지와 같아 보였는데 입.틀.막 사건 이후에는 완전 달라졌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일하는 올가! 키오스크가 넘어지는 뜻밖의 사건이 터닝포인트가 되며,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결과가 펼쳐집니다. 

 키오스크와 함께 말이죠^^



당신은 어떤 삶을 꿈꾸고 있나요?

 키오스크에는 공간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고, 자신의 미래, 비전, 꿈을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아이들과 공간적인 의미로 질문을 해봤어요. 올가처럼 아주 좁은 공간을 아니지만 우리도 코로나 때문에 1년이상 무언가에 갇혀 지내듯이 어디에 가기를 꿈꾸며 살았잖아요. 저희 아이들은 비행기타고 미국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고, 저는 바다뷰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고 싶기도 합니다. 매일 반복 되는 삶도 중요하기에 언젠가 갈 수 있는 날을 꿈꾸며 현재는 열심히 살고 있어요. 


다른 분들과 <키오스크>를 봤다면 또 다른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었을 거예요. 
이 그림책은 아이들도 너무 너무 좋아하는 그림책이지만 어른이 보면 더 좋을 너무 사랑스런 그림책입니다. 

올가의 매력에 빠져보실래요?

#키오스크 #그림책 #미래아이 #아네테멜레세 #KIOSKS #그림책추천 #서평이벤트 #허니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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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범인일까? - 24가지 흔적을 찾는 살금살금 곤충도감
신카이 다카시 지음, 곽범신 옮김, 장영철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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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가지 흔적을 찾는 살금살금 곤충도감​

<누가 범인일까?>

글, 사진 신카이 다카시
한국어판 감수 장영철 / 옮김 곽범신
위즈덤 하우스 출판 
2021년 6월 17일 발행 

◆ 작가 소개

신카이 다카시 님은 곤충학 전공을 했고, 교육용 영화의 조연출 등을 거쳐 프리랜스 곤충 사진가로 독립했다. 저서로는 <찾았다, 벌레혹> <노린재가 태어났어요> <벌레의 흔적 관찰 가이드> <벌레의 흔적 탐정단> 등이 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되면서 더 많이 자주 보이는 곤충의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신기해 하기도 합니다. 등교 하는 길에 어떤 나무에서 떨어졌는지 책가방에 애벌레가 떨어진 줄도 모르고 교실에 도착했다가 화들짝 놀라기도하고, 계단에 송충이가 기어가거나, 흰나비가 나풀나풀 날아가는 모습, 누가 파먹었는지 잎에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둘째는 과학 시간에 동물의 한살이를 배웠습니다.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를 직접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관찰했는데 알, 애벌레, 번데기, 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모습까지 봤답니다. 이런 곤충들은 흔적을 남긴다고 하는데요. 




누가 범인일까?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곤충이 남긴 흔적의 생김새를 특징에 따라 굴, 두루마리, 책, 삐죽, 텐트, 줄기 등 16가지로 나눠져 있답니다. 곤충이 이 흔적을 무엇 때문에,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떤 장소에 남겼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알, 똥, 고치, 벌레혹, 벌집, 허물, 거미집 등 8가지 흔적 모음집도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예전에 그냥 지나쳤던 곤충이 남긴 흔적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누가 범인일까?>는 거미, 달팽이, 나방, 매미, 나비 등 230가지 이상의 생물이 등장하는 곤충도감입니다.



<누가 범인일까?>의 장점은 전부 진짜 사진이 있다는거예요. 저자가 곤충학을 전공해서 곤충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는 실사로 되어 있는 책도 몇 가지 있지만 보통 진짜 처럼 그린 그림으로 된 책이 더 많았거든요. 아이들과 가장 놀라웠던 부분이 이런 사진을 어떻게 찍었을까 였습니다. 저자의 놀라운 능력도 함께 감탄하며 곤충들의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징그럽기도 한 곤충의 흔적때문에 더 눈을 크게 뜰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우리가 평소에 볼 수 없는 곤충의 흔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곤충의 흔적 목록이 있어서 내가 찾아 보고 싶은 곤충을 재빠르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늘소가 알을 낳은 흔적과 야금야금 밥을 먹고 간 자리를 찾을 수 있는데요. 상수리나무나 졸참나무 같은 나무 줄기에 얕은 구멍을 찾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상수리 나무가 꽤 많은데 나뭇잎과 열매 관찰만 했거든요. 앞으로 하늘소가 있나 없나 기둥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하늘소의 얼굴도 확인 가능한 엄청나게 자세하게 찍은 사진이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벌집에 대해서도 나와있네요. 지금은 벌집이 잘 안보이는데 가을에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고나면 어딘가에 자그마한 벌집을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저도 아이와 함께 벌집을 발견한 적이 있었거든요. 아이에게 말벌집이라고 했는데 제가 완전히 틀렸네요. 이 책에서 사진을 보니 모양은 쌍살벌 집과 비슷했습니다.  ​



잎에 뚫려있는 구멍, 돌돌 말린 잎, 밤이나 도토리에 뚫린 구멍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또 다른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곤충이 그랬는지, 곤충이 남기고 간 흔적을 찾아보며 탐정이 되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여름인 딱 지금이 곤충의 흔적을 찾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네요. 돋보기 하나 들고 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흔적 찾기 탐정 놀이를 시작! 비가 오는 날에는 달팽이를 찾아보기도 했어요. 곤충들의 흔적을 여기 저기에서 찾으면서 아이들과 제대로 된 자연 관찰을 하게 됩니다. 이건 누가 범인일까? ​


<누가 범인일까?>는 지구란 행성의 생태계 곳곳을 정복한 곤충들의 사생활을 아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책이다. 이 책을 들고 자연으로 나간다면 전혀 다른 곤충 세계관이 펼쳐질 것이다
-충우곤충박물관 관장 장영철-


* 어른벌레 도감, 흔적이 발견된 식물의 이름, 이 책에 소개된 곤충 등의 이름이 가나다 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누가범인일까 #위즈덤하우스 #신카이다카시 #곤충도감 #곤충 #흔적 #자연관찰 #서평이벤트 #책자람카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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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 - 개정판, 오랜 시간 괴롭히는 설사, 화장실 가기 두려운 변비, 사회생활을 힘들게 하는 가스와 복통
이진원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 - 개정판 - 

이진원 지음
바른북스 출판   
2021년 3월 19일 발행

◆ 작가 소개

이진원 님은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박사로 현재는 부천면력한방병원에서 통합의학 진료를 하고 있다 . 90년대 후반 과민대장증후군을 앓게 되면서, 병원에 가도 낫지 않는 과민대장증후군을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 한의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는 건강한 몸으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오랜 시간 괴롭히는 설사, 화장실이 가기 두려운 변비, 사회생활을 힘들게 하는 가스와 복통! 
한 번에 이해하는 과민대장증후군에 대한 모든 것!"
<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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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흔히 생기는 일

환자 : 병원 가봐도 별다른 얘기도 없고 과민성 장염이라고 …

의사 : 아~ 네. 과민대장증후군을 갖고 계시는군요.

환자 : 아뇨, 과민성 장염요.

의사 : 과민성 장염은 잘못된 이름입니다. 염증이 없어야 붙이는 이름이라 염으로 끝내면……

환자 : 병원에서 그렇다는데요.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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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들어가면 1시간씩 앉아있는 분이 저희 집에 계세요. 저는 그렇게 오래 앉아 있어 본적이 없어서 이해가 안 됩니다. 예전에 사촌 언니가 화장실에서 책을  본다며 사촌 집에 놀러가면 화장실에 항상 책이 놓여있었던 걸 본적이 있습니다. 자주 화장실에 가는 분들이 계신가하면 이렇게 화장실에서 안 나오는 분도 계세요. 제가 <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을 읽어야했던 이유도 함께 사는 사람이 항상 배가 아프다고했기 때문입니다. 


배가 아파서 내시경을 하면 위, 장이 깨끗하고 이상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가 아파요. 그럼 약을 처방 받아서 한 달 정도 먹으면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긴 해요. 약을 다 먹으면 또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도대체 과민대장증후군은 뭘까 제대로 알아봐야겠어요.


▶1장 과민대장증후군이란?


1장에서는 과민대장증후군이 무엇인지 정확하고 자세한 정의를 알려줍니다. 혹시 잘못 알려진 상식을 알고 있었던 건 아닌지 체크해 보세요. 과민대장증후군의 국제 공식 명칭은 에리터블 보웰 신드롬입니다. 증후군이란 단어는 그 병의 원인을 정확히 모르거나 여러 가지 질환으로 보이는데 아직은 정확히 나눌 수 없어 일단은 한가지로 묶어놓은 경우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복통, 설사, 변비, 팽만감 등 배 아픈 증상들을 모두 모아 놓고 과민대장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였나봅니다. 


대변 이상, 복부 불편감, 복부 팽만감, 복통, 잔변감, 야뇨 및 빈뇨가 과민대장증후군의 증상이라고 하네요. 저희 집에 있는 분도 이 증상 중에 2~3가지 정도가 매일 반복 되고 있어요. 거의 매일 배가 아프니 상쾌하게 시작하는 날이 손에 꼽을 만큼 과민대장증후군은 가장 흔한 대장질환이면서 인생 파괴범이기도 합니다. 

▶ 장내 세균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매일 열심히 먹고 있는 유산균, 장내 세균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준다고하고, 면역력도 좋아진다고 하니 매일 온 가족이 챙겨 먹고 있습니다. 장내 세균들은 실제로 항생 물질을 생산하기도 하고, 독성 물질을 제거해주며 면역기능을 조절해주기도 한다는군요. 그런데 워낙 다양한 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구는 계속 되고 있다고 합니다.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유산균을 없애는 활동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저자가 재미있는 비유로 설명 해 주셔서 알려드릴게요.

(*프리바이오틱스 : 유산균들이 먹을 식량, *프로바이오틱스 : 유산균 )​



농장에 닭이 10마리 있습니다. 이 닭을 100마리로 늘리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크게 세 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1.  닭이 먹을 모이와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주는 것입니다. 

2.  그냥 닭을 90마리 사서 넣는 방법입니다.

3. 농장에 들어와 닭을 잡아먹는 들짐승을 잡아 없애고 조류독감이 돌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유산균으로 다시 바꿔서 생각하면 식량인 프리바이오틱스를 먹을 것인가, 프로바이오틱스를 매일 먹어서 채워줄 것인가, 장 속 나쁜 세균을 없애고 병이 돌지 않게 할 것인가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두 번째 방법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프로바이오틱스를 열심히 먹습니다. 문제는 장내 유산균 수를 늘려놨는데 장 속 환경이 유산균이 살기 힘든 환경이라면 원래대로 금방 돌아간다고하네요. 



저희 신랑도 유산균 제제를 함께 처방받아서 2달 정도 먹었는데 아주 큰 효과를 보지는 못 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먹고 있으니 기분 탓일까요? 배가 아플 때는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유산균으로 연구를 하고 있으니 가능성이 없는 치료는 아니라고 하네요. 물론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구요. 



▶ 5장 과민대장증후군, 식습관 관리로 극복하자

저포드맵 식단은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의 치료를 위해 호주에서 연구된 식단입니다. 저포드맵 식단을 처음 들어 본 분도 계실거예요. 저포드맵 식단은 포드맵이 많은 음식을 적게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럼 포드맵은 무엇일까? 포드맵은 장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을 뜻합니다. 

  포드맵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사과, 망고, 아보카도, 체리, 과일 통조림, 과일주스, 수박, 우유, 유제품, 아스파라거스, 양파, 마늘, 브로콜리, 밀, 가공음료 등이라고 합니다. 이런 음식에는 발효되기 쉬운 당류가 많이 있다고 하네요.


   건강한 장을 지닌 분들은 포드맵 음식을 먹었을 때 이로운 유산균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이 되는데, 발효가 일어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발효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거죠. 제가 일일히 다 쓸 수는 없으니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분들은 책을 참고해 주세요. 


과민대장증후군을 이기려면 음식을 꼭꼭 씹어먹어야합니다. 장에 자극이 많이 되는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 음식은 자신의 장 상태에 맞게 드시는게 좋다고 하네요. 저자가 추천하는 영양제는 유산균, 비타민D, 비타민B군, 오메가-3 입니다. 최근 꼭 챙겨먹는 영양제가 오메가-3인데 심혈관질환 중풍 예방, 장 세포사이의 결합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 관절염, 몸이 무겁거나 두통을 같이 갖고 있는 분들에게도 효과가 있다고하니 나도 먹고, 남의편도 꼭 먹여야겠네요. 😁

부록에는 민간요법에 관련 된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포드맵을 포함한 음식 목록도 있고, 과민대장증후군의 실제 치료 사례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이제, 책을 덮고 밖으로 나가세요!"
<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 저자 이진원

<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에는 과민대장증후군에 활용하는 많은 치료법, 약, 운동, 음식 관리까지 모두 나와있습니다. 저자는 지켜야 할 수많은 것들에 둘러싸여 스트레스받고 계시지말고 일단 이런 것들을 잊어버리라고 말합니다. 이런 것 저런 것 다 지키다가 커다란 스트레스가 올 수 있으니 생각나면 지키라고 하네요.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여기 저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정말 많아요. 저자는 마음 편히 일상을 즐기면 그게 가장 좋은 치료라고 합니다. 간혹 증상이 나빠지면 다시 이 책을 펴고 병원에 다니면서 잠시만 신경을 쓰면 금방 관해기로 돌아올 거라고하니 일단 마음 편하게 밖으로 나가볼까요?


#굿바이과민대장증후군 #과민대장증후군 #바른북스 #건강 #질병 #치료법 #서평이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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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스키 스쿨 2 책이 좋아 3단계 23
스튜어트 깁스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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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SKI SCHOOL​ <스파이 스키 스쿨 2>

글 스튜어트 깁스
옮김 김경희 
주니어RHK 출판
2021년 5월 25일 발행



◆ 작가 소개

스튜어트 깁스 님은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카피바라 연구자였으며, 현재는 어린이책과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첫 어린이 추리 소설인 <명탐정 테디 - 하마 헨리 살인 사건> 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고 <마지막 병사> 3부작 시리즈, <달기지 알파> 시리즈, <스파이> 시리즈 등을 출간했다.





2권 지도를 보면 <스파이 스키 스쿨>1권에서부터 봤던 지역 명칭과 건물 이름이 계속 나옵니다. 1권을 읽었다면 이제 이 지도를 봤을 때 어디가 어디인지 조금 감이 올 거예요. 오른쪽 위에 있는 애러벨 호텔은 레오 청이 일주일 동안 통째로 빌려서 쓰는 호텔입니다. 엄청나게 큰 호텔에는 레오 청, 그의 딸인 제시카 청, 경호원들만 써요. 애러벨 호텔 앞에는 스케이트장이 있는데 1권에서 작은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 곳입니다. 스키 스쿨 집합 장소에 모여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강습을 받고, 이후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2권에서는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스키를 신고 너무 높은 곳까지 올라간 벤은 산에서 내려오는 데 꼬박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키 장비를 반납하자마자 에리카는 벤에게 정보 입수 하는 임무를 해야한다며 끌고 갑니다.


………………

에리카는 작은 컴퓨터를 접어서 다시 호주머니에 넣었다.

"보아하니 내가 내일 너한테 '유혹 작전'을 쓸 때가 됐군. 골든 피스트 작전이 시작될 때까지 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잖아. 네가 제시가 청과 가까워져야만 해. 최대한 빨리."

p25

…………………

이번 작전의 참모 역할을 맡은 에리카는 조금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역시 최고의 첩보요원입니다. 골든 피스트 작전이 얼마 안남았는데 아직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스파이 스쿨과 CIA! 답답하기만 합니다. 

한편 친구와 놀아 본적도 없고, 친구를 초대 한 적도 없는 제시카 청은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벤을 호텔로 초대하며 스위트 룸을 구경시켜 줍니다. 물론 경호원들이 호락 호락하지는 않았지만 제시카 청을 막을 경호원들은 아무도 없어요. 



제시카 청이 벤을 초대했다는 소식을 들은 아빠 레오 청은 호텔로 급히 들어옵니다. 하필 레오 청이 들어왔을 때 제시카 청이 벤을 살짝 포옹했을 때라니.... 이런..     레오 청은 딸바보였거든요.  포옹하는 모습을 본 순간 레오 청은 엄청나게 화를 냈고, 벤은 들려나가게 됩니다. 제시카 청은 외출 금지에 스키 강습도 금지. 


…………………

"벤한테 아빠가 사실은 좋은 사람이라고 30분 동안 설득해 놨더니, 이게 뭐야! 갑자기 나타나서 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빠처럼 굴고 있잖아요!  아빠가 정말 미워요​


레오 청은 이제 제시카나 내게 화가 나 있지 않았다. 그는 방금 제시카가 한 말 때문에 절망하고 있었다.

p57
…………………



 자신이 위험한 일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너무 사랑하는 딸을 무조건 지켜야 하는 아빠와 십 대가 되면서 아빠의 울타리를 벗어나고 싶은 딸과의 갈등은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야기에 나오는 레오 청과 제시카 청의 관계가 좀 더 과장되긴 했지만..흔히 사춘기 시절에 볼 수 있는 가족과의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 휴, 레오 청이 앞으로 내게 무슨 짓을 할지 두렵구나. "


무시무시한 레오 청을 만나고 온 벤은 스위트룸에서 봤던 모든 것을 사이러스 할아버지에게 말하는데 스파이더가 핵미사일을 옮길 때 쓰던 이동형 보관함이랑 굉장히 비슷하게 생긴 은색 케이스 이야기를 합니다. 스파이 스쿨 학생들은 다음 날 스키 강습을 받으러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데....

​…………………

갑자기 내 휴대 전화가 울렸다. 워런의 전화도, 마멋의 전화도, 에리카와 조의 전화까지 모두 동시에 울리기 시작했다. 비상 상황을 알릴 때만 사용하는 벨 소리였다. 우리 중 누군가가 전화를 받으려 손을 뻗기도 전에, 헬리콥터가 총격을 시작했다.

​……………………




꺄아...드디어 블록버스터급 영화처럼 엄청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가 시작됐습니다. 물론 앞에서도 조금씩 조금씩 나오지만 역시 한 방이 있어야지요! 

2권은 1권보다 좀 더 사건 진행 속도가 빨라요. 1권에서는 임무 수행을 하기 위해 설명도 해야하고 등장 인물이나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하잖아요. 그런데 2권은 골든 피스트 작전이 얼마 안남은 상태라서 엄청나게 빠른 전개, 위험하지만 화려한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지금 화장실 가고 싶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면 후회할 거예요.



  스파이 스쿨 친구들이 골든 피스트 작전을 막을 수 있을지, 은색 케이스는 이 작전과 어떤 상관이 있는지, 벤은 제시카 청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사춘기의 귀여운 로맨스와 액션, 스릴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스파이 스키 스쿨> 시리즈는 한 번에 쭉 보셔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스파이스키스쿨 #스튜어트깁스 #주니어RHK #스파이물 #초등책추천 #서평이벤트 #인디캣책곳간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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