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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스키 스쿨 2 ㅣ 책이 좋아 3단계 23
스튜어트 깁스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5월
평점 :
SPY SKI SCHOOL <스파이 스키 스쿨 2>
글 스튜어트 깁스
옮김 김경희
주니어RHK 출판
2021년 5월 25일 발행
◆ 작가 소개
스튜어트 깁스 님은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카피바라 연구자였으며, 현재는 어린이책과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첫 어린이 추리 소설인 <명탐정 테디 - 하마 헨리 살인 사건> 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고 <마지막 병사> 3부작 시리즈, <달기지 알파> 시리즈, <스파이> 시리즈 등을 출간했다.
2권 지도를 보면 <스파이 스키 스쿨>1권에서부터 봤던 지역 명칭과 건물 이름이 계속 나옵니다. 1권을 읽었다면 이제 이 지도를 봤을 때 어디가 어디인지 조금 감이 올 거예요. 오른쪽 위에 있는 애러벨 호텔은 레오 청이 일주일 동안 통째로 빌려서 쓰는 호텔입니다. 엄청나게 큰 호텔에는 레오 청, 그의 딸인 제시카 청, 경호원들만 써요. 애러벨 호텔 앞에는 스케이트장이 있는데 1권에서 작은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 곳입니다. 스키 스쿨 집합 장소에 모여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강습을 받고, 이후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2권에서는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스키를 신고 너무 높은 곳까지 올라간 벤은 산에서 내려오는 데 꼬박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키 장비를 반납하자마자 에리카는 벤에게 정보 입수 하는 임무를 해야한다며 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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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는 작은 컴퓨터를 접어서 다시 호주머니에 넣었다.
"보아하니 내가 내일 너한테 '유혹 작전'을 쓸 때가 됐군. 골든 피스트 작전이 시작될 때까지 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잖아. 네가 제시가 청과 가까워져야만 해. 최대한 빨리."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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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전의 참모 역할을 맡은 에리카는 조금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역시 최고의 첩보요원입니다. 골든 피스트 작전이 얼마 안남았는데 아직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스파이 스쿨과 CIA! 답답하기만 합니다.
한편 친구와 놀아 본적도 없고, 친구를 초대 한 적도 없는 제시카 청은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벤을 호텔로 초대하며 스위트 룸을 구경시켜 줍니다. 물론 경호원들이 호락 호락하지는 않았지만 제시카 청을 막을 경호원들은 아무도 없어요.
제시카 청이 벤을 초대했다는 소식을 들은 아빠 레오 청은 호텔로 급히 들어옵니다. 하필 레오 청이 들어왔을 때 제시카 청이 벤을 살짝 포옹했을 때라니.... 이런.. 레오 청은 딸바보였거든요. 포옹하는 모습을 본 순간 레오 청은 엄청나게 화를 냈고, 벤은 들려나가게 됩니다. 제시카 청은 외출 금지에 스키 강습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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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한테 아빠가 사실은 좋은 사람이라고 30분 동안 설득해 놨더니, 이게 뭐야! 갑자기 나타나서 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빠처럼 굴고 있잖아요! 아빠가 정말 미워요
레오 청은 이제 제시카나 내게 화가 나 있지 않았다. 그는 방금 제시카가 한 말 때문에 절망하고 있었다.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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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위험한 일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너무 사랑하는 딸을 무조건 지켜야 하는 아빠와 십 대가 되면서 아빠의 울타리를 벗어나고 싶은 딸과의 갈등은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야기에 나오는 레오 청과 제시카 청의 관계가 좀 더 과장되긴 했지만..흔히 사춘기 시절에 볼 수 있는 가족과의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 휴, 레오 청이 앞으로 내게 무슨 짓을 할지 두렵구나. "
무시무시한 레오 청을 만나고 온 벤은 스위트룸에서 봤던 모든 것을 사이러스 할아버지에게 말하는데 스파이더가 핵미사일을 옮길 때 쓰던 이동형 보관함이랑 굉장히 비슷하게 생긴 은색 케이스 이야기를 합니다. 스파이 스쿨 학생들은 다음 날 스키 강습을 받으러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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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 휴대 전화가 울렸다. 워런의 전화도, 마멋의 전화도, 에리카와 조의 전화까지 모두 동시에 울리기 시작했다. 비상 상황을 알릴 때만 사용하는 벨 소리였다. 우리 중 누군가가 전화를 받으려 손을 뻗기도 전에, 헬리콥터가 총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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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드디어 블록버스터급 영화처럼 엄청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가 시작됐습니다. 물론 앞에서도 조금씩 조금씩 나오지만 역시 한 방이 있어야지요!
2권은 1권보다 좀 더 사건 진행 속도가 빨라요. 1권에서는 임무 수행을 하기 위해 설명도 해야하고 등장 인물이나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하잖아요. 그런데 2권은 골든 피스트 작전이 얼마 안남은 상태라서 엄청나게 빠른 전개, 위험하지만 화려한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지금 화장실 가고 싶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면 후회할 거예요.
스파이 스쿨 친구들이 골든 피스트 작전을 막을 수 있을지, 은색 케이스는 이 작전과 어떤 상관이 있는지, 벤은 제시카 청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사춘기의 귀여운 로맨스와 액션, 스릴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스파이 스키 스쿨> 시리즈는 한 번에 쭉 보셔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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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