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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 - 개정판, 오랜 시간 괴롭히는 설사, 화장실 가기 두려운 변비, 사회생활을 힘들게 하는 가스와 복통
이진원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 - 개정판 -
이진원 지음
바른북스 출판
2021년 3월 19일 발행
◆ 작가 소개
이진원 님은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박사로 현재는 부천면력한방병원에서 통합의학 진료를 하고 있다 . 90년대 후반 과민대장증후군을 앓게 되면서, 병원에 가도 낫지 않는 과민대장증후군을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 한의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는 건강한 몸으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오랜 시간 괴롭히는 설사, 화장실이 가기 두려운 변비, 사회생활을 힘들게 하는 가스와 복통!
한 번에 이해하는 과민대장증후군에 대한 모든 것!"
<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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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흔히 생기는 일
환자 : 병원 가봐도 별다른 얘기도 없고 과민성 장염이라고 …
의사 : 아~ 네. 과민대장증후군을 갖고 계시는군요.
환자 : 아뇨, 과민성 장염요.
의사 : 과민성 장염은 잘못된 이름입니다. 염증이 없어야 붙이는 이름이라 염으로 끝내면……
환자 : 병원에서 그렇다는데요.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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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들어가면 1시간씩 앉아있는 분이 저희 집에 계세요. 저는 그렇게 오래 앉아 있어 본적이 없어서 이해가 안 됩니다. 예전에 사촌 언니가 화장실에서 책을 본다며 사촌 집에 놀러가면 화장실에 항상 책이 놓여있었던 걸 본적이 있습니다. 자주 화장실에 가는 분들이 계신가하면 이렇게 화장실에서 안 나오는 분도 계세요. 제가 <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을 읽어야했던 이유도 함께 사는 사람이 항상 배가 아프다고했기 때문입니다.
배가 아파서 내시경을 하면 위, 장이 깨끗하고 이상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가 아파요. 그럼 약을 처방 받아서 한 달 정도 먹으면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긴 해요. 약을 다 먹으면 또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도대체 과민대장증후군은 뭘까 제대로 알아봐야겠어요.
▶1장 과민대장증후군이란?
1장에서는 과민대장증후군이 무엇인지 정확하고 자세한 정의를 알려줍니다. 혹시 잘못 알려진 상식을 알고 있었던 건 아닌지 체크해 보세요. 과민대장증후군의 국제 공식 명칭은 에리터블 보웰 신드롬입니다. 증후군이란 단어는 그 병의 원인을 정확히 모르거나 여러 가지 질환으로 보이는데 아직은 정확히 나눌 수 없어 일단은 한가지로 묶어놓은 경우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복통, 설사, 변비, 팽만감 등 배 아픈 증상들을 모두 모아 놓고 과민대장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였나봅니다.
대변 이상, 복부 불편감, 복부 팽만감, 복통, 잔변감, 야뇨 및 빈뇨가 과민대장증후군의 증상이라고 하네요. 저희 집에 있는 분도 이 증상 중에 2~3가지 정도가 매일 반복 되고 있어요. 거의 매일 배가 아프니 상쾌하게 시작하는 날이 손에 꼽을 만큼 과민대장증후군은 가장 흔한 대장질환이면서 인생 파괴범이기도 합니다.
▶ 장내 세균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매일 열심히 먹고 있는 유산균, 장내 세균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준다고하고, 면역력도 좋아진다고 하니 매일 온 가족이 챙겨 먹고 있습니다. 장내 세균들은 실제로 항생 물질을 생산하기도 하고, 독성 물질을 제거해주며 면역기능을 조절해주기도 한다는군요. 그런데 워낙 다양한 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구는 계속 되고 있다고 합니다.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유산균을 없애는 활동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저자가 재미있는 비유로 설명 해 주셔서 알려드릴게요.
(*프리바이오틱스 : 유산균들이 먹을 식량, *프로바이오틱스 : 유산균 )
농장에 닭이 10마리 있습니다. 이 닭을 100마리로 늘리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크게 세 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1. 닭이 먹을 모이와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주는 것입니다.
2. 그냥 닭을 90마리 사서 넣는 방법입니다.
3. 농장에 들어와 닭을 잡아먹는 들짐승을 잡아 없애고 조류독감이 돌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유산균으로 다시 바꿔서 생각하면 식량인 프리바이오틱스를 먹을 것인가, 프로바이오틱스를 매일 먹어서 채워줄 것인가, 장 속 나쁜 세균을 없애고 병이 돌지 않게 할 것인가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두 번째 방법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프로바이오틱스를 열심히 먹습니다. 문제는 장내 유산균 수를 늘려놨는데 장 속 환경이 유산균이 살기 힘든 환경이라면 원래대로 금방 돌아간다고하네요.
저희 신랑도 유산균 제제를 함께 처방받아서 2달 정도 먹었는데 아주 큰 효과를 보지는 못 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먹고 있으니 기분 탓일까요? 배가 아플 때는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유산균으로 연구를 하고 있으니 가능성이 없는 치료는 아니라고 하네요. 물론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구요.
▶ 5장 과민대장증후군, 식습관 관리로 극복하자
저포드맵 식단은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의 치료를 위해 호주에서 연구된 식단입니다. 저포드맵 식단을 처음 들어 본 분도 계실거예요. 저포드맵 식단은 포드맵이 많은 음식을 적게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럼 포드맵은 무엇일까? 포드맵은 장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을 뜻합니다.
포드맵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사과, 망고, 아보카도, 체리, 과일 통조림, 과일주스, 수박, 우유, 유제품, 아스파라거스, 양파, 마늘, 브로콜리, 밀, 가공음료 등이라고 합니다. 이런 음식에는 발효되기 쉬운 당류가 많이 있다고 하네요.
건강한 장을 지닌 분들은 포드맵 음식을 먹었을 때 이로운 유산균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이 되는데, 발효가 일어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발효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거죠. 제가 일일히 다 쓸 수는 없으니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분들은 책을 참고해 주세요.
과민대장증후군을 이기려면 음식을 꼭꼭 씹어먹어야합니다. 장에 자극이 많이 되는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 음식은 자신의 장 상태에 맞게 드시는게 좋다고 하네요. 저자가 추천하는 영양제는 유산균, 비타민D, 비타민B군, 오메가-3 입니다. 최근 꼭 챙겨먹는 영양제가 오메가-3인데 심혈관질환 중풍 예방, 장 세포사이의 결합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 관절염, 몸이 무겁거나 두통을 같이 갖고 있는 분들에게도 효과가 있다고하니 나도 먹고, 남의편도 꼭 먹여야겠네요. 😁
부록에는 민간요법에 관련 된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포드맵을 포함한 음식 목록도 있고, 과민대장증후군의 실제 치료 사례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이제, 책을 덮고 밖으로 나가세요!"
<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 저자 이진원
<굿바이 과민대장증후군>에는 과민대장증후군에 활용하는 많은 치료법, 약, 운동, 음식 관리까지 모두 나와있습니다. 저자는 지켜야 할 수많은 것들에 둘러싸여 스트레스받고 계시지말고 일단 이런 것들을 잊어버리라고 말합니다. 이런 것 저런 것 다 지키다가 커다란 스트레스가 올 수 있으니 생각나면 지키라고 하네요.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여기 저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정말 많아요. 저자는 마음 편히 일상을 즐기면 그게 가장 좋은 치료라고 합니다. 간혹 증상이 나빠지면 다시 이 책을 펴고 병원에 다니면서 잠시만 신경을 쓰면 금방 관해기로 돌아올 거라고하니 일단 마음 편하게 밖으로 나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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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