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교 세책점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23
구본석 지음, 반성희 그림 / 책고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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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교 세책점>

글 구본석 
그림 반성희 
책고래 출판 
2021년 7월 23일 발행

◆ 작가 소개

구본석 님은 제 9회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동화 부문에서 <연경 침선장>으로 금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는 <수영성 소년 장이>가 있어요. 


책고래아이들 23번째 이야기 <수표교 세책점>에서는 조선 시대 백성들이 이야기책을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어떤 이야기를 읽었는지에 대한 내용과 함께 이야기꾼이 되고 싶은 소년 '겸이'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발음하기도 힘들고, 너무 낯선 제목 '수표교 세책점'은 무엇을 나타내는 걸까 궁금했어요. 

옛 이야기를 좋아하는 둘째 덕분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읽는 내내 조선 시대 백성들의 삶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고 백성들도 한글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한글 소설도 나오기 시작했지요. 백성들도 한글을 배웠으니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어려운 한문책은 한글책으로 번역도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기 위해 책을 빌려보는 가게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쉽게 책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지역마다 도서관이 많이 생겨서 무료로 빌려볼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겼습니다. 모든 국민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스스로 책을 잘 읽습니다. 이제는 장터에서 이야기꾼에게 이야기를 듣는 일은 없어졌지만, 가끔 동화 이야기나 인형극을 통해 이야기를 들으면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수표교 세책점이란?

책 제목이 굉장히 특이하기 때문에 <수표교 세책점>의 위치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먼저 알려드릴게요.

 수표교는 청계천 위에 있는 다리를 이야기합니다. 수표교는 조선 세종 때 청계천에 가설한 돌다리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8호 입니다. 여섯 모로 된 다리 기둥에 길게 도리를 얹고, 튼튼한 판석을 깔아 전체적으로 균형을 잘 맞춘 다리였다고 합니다. 원래 청계천 2가에 있었는데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때 장충단공원으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2003년에는 원래의 수표교를 본 따 만든 새로운 수표교가 생겼다고 하네요. 

세책점은 조선의 도서대여점입니다. 19세기  한글을 읽을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책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도서대여점이 생겼을 만큼 한글소설 부흥기를 누렸다고 하네요. 실제로 조선에 도서대여점이 있었다니 너무 신기합니다.


▶<수표교 세책점>의 주인공 '겸이'

천안 삼거리 장터에 자리 잡은 이야기 장수가 하는 이야기를 구경꾼들이 집중해서 듣습니다. 한글을 모르는 백성들은 이야기꾼의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듣습니다. 구경꾼 속에는 주인공 '겸이'도 있어요. 겸이는 이야기를 듣고 오더니 집에서 엄마와 누나들에게 이야기꾼처럼 이야기를 해 줍니다. 겸이의 이야기에 가족들 모두 빠져듭니다. 

  행복했던 겸이네 집에 슬픈 일이 생깁니다. 겸이 빼고 엄마도, 아빠도 누나도 염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전염되었던 장티푸스는 치사율이 아주 높았다고 합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듯이 그 당시에도 전염병에 걸리면 방법이 없었고, 그 집은 불태워졌다고 합니다. 

겸이는 외삼촌댁에서 지내게 되었고, 우연히 도성으로 외삼촌을 따라갔다가 외삼촌을 잃어버린 겸이는 봉수라는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봉수와 도성에서 지내면서 세책점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됩니다. 겸이는 세책점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었을까요? 


▶세책점에는 어떤 책이?


조선 시대에 영리를 목적으로 필사한 책을 집집이 방문해서 책을 파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세책점에는 언문으로 된 책도 있었지만,  중국소설책을 언문으로 번역해서 필사한 책도 있었다고 하네요. 한문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언문으로 번역도 했다고하니 조선 시대에도 사람들이 한글을 많이 사용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사씨남정기, 숙향전, 심청전, 소대성전, 수호전, 삼국지연의 등을 세책점에서 빌려주었습니다. 그 당시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열하일기를 읽어보지 못했어요. 열하일기에 빠진 사람들이 많았다는데 저도 열하일기에 빠져보고 싶네요.  <수표교 세책점>에 나온 책들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 인기가 있었을까, 사람들이 왜 좋아했을까 궁금합니다.


  저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조선 시대 사람들이 책을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수표교 세책점>을 읽은 후에 조선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었는데 백성들과 여성들이 책을 많이 읽었다고 이야기를 해 주네요. 우리처럼 재미있는 책, 인기있는 책은 빌리기 힘들었고, 재미있는 책은 밤을 새워 읽을만큼 독서 열풍이 대단했다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금과 많이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는 수표교 세책점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책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고전도 많이 찾아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표교세책점 #책고래아이들 #책고래 #옛이야기 #세책점 #수표교 #역사 #초등추천도서 #서평이벤트 #우리아이책카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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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는 척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영문법 이야기
이장원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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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는 척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영문법 이야기>

이장원 지음 
지식과 감성# 출판 
2021년 6월 28일 발행

◆ 작가 소개

이장원 님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응용언어학과에서 TESL 석사 학위를 취득. 현재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에서 강사로 재직 중입니다. 저서로는 <반란의 영문법>이 있습니다. 




올해도 영어공부 계획세우셨나요? 

저도 매년 영어공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좋은 문법책과 좋은 인강을 만나게 되서 조금이라도 해보려고 노력중인데요. 학생 때는 영문법 공부할 때 품사 이름, 시제, to 부정사 등 이름부터 너무 어려웠어요. 그때는 무조건 외우라고 했기 때문에 연습장에 매일 빽빽이 3장을 영어단어로 꽉 채우느라 힘들었던 기억만 납니다. 그러니 10년이상 영어공부를 했지만 외국 사람이 말 걸어오면 동공 지진이 일어나면서 아무 생각이 안나게 되는 이유겠지요.

이 책은 <다들 아는 척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영문법 이야기>를 해 줍니다. 저는 목차를 보고 '이거 딱 나한테 하는 말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배웠으니 아는 척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잘 몰라요. 요즘에 중학교 영어 문법책을 다시 펴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이해하면서 제대로 공부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이 책은 영문법 이야기지만 중고등학교 영문법에 관련된 책이 아니라 부정사, 시제, 타동사, 보어, 가산명사, 한정사, 관계대명사, 가정법 등에 대해 우리가 잘 못 알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품사가 정해지지 않은 말이 부정사인 줄 아는 당신은 부정사가 무엇인지 모른다."​

주제 제목이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도 to 부정사가 왜 to 부정사인지 모르고 썼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to 부정사를 통째로 외워서 그냥 썼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자는 우리가 예전에 배웠던 to 부정사에 대한 설명이 엉터리 뜻풀이에 기초한 민간 어원설에 불과하며 학술적으로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럼 to 부정사가 뭐지? 

부정사를 어원적으로 보면 '정해져 있지 않은 말'이라는 뜻인데, 품사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른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부정사 = 동사원형"

영영사전에 'the basic form of a verb that usually follows "To"라고 되어있는데 "to"뒤에 오는 동사의 기본 형태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to 부정사는 to 동사원형이라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설명해주기 위해 라틴어 동사 변화표까지 보여줍니다. 저도 라틴어로 된 표를 보면서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라틴어에서부터 영어가 나왔고,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 때는 명사적, 형용사적, 부사적 용법이 시험에 나오니 어떻게든 달달 외웠던 기억만 남았을 뿐 사실 지금은 용법에 대해서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이것도 교육자들이 어쩔 수 없이 교육적 편리성을 위해 단순화를 해서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굳이 용법을 나누려고 머리를 쥐어짜지 않아도 된다고하니 용법에 대해서 조금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겠어요. 


<다들 아는 척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영문법 이야기>는 저자의 저서 <반란의 영문법>보다는 영어에 흥미가 있는 모든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목차를 보면 11개의 주제가 있습니다. 평소에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었지만 제대로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던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그 부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뻤는데, 생각보다 설명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가 영문법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낮아서 그런 듯 합니다. 우리가 알던 영문법을 왜 이렇게 가르쳤는지, 왜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는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무작정 외우지 않아도 되니까요. 이 책은 영문법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다들아는척하지만사실은모르고있는영문법이야기 #영문법이야기 #영문법 #지식과감성 #서평이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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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비 국민서관 그림동화 247
쿄 매클리어 지음, 크리스 턴햄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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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비>

글 쿄 매클리어
그림 크리스 텀햄
옮김 서남희
국민서관 출판
2021년 7월 5일 발행

◆ 작가 소개

쿄 매클리어 님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에 장맛비가 내리는 일본에서 여름을 보냈어요. 어린이책 작가이고, 비평가들의 칭찬을 받은 소설가, 수필가입니다.

크리스 턴햄 님은 판화 작업을 주로 했습니다. 최근에는 어린이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했어요.




얼마 전까지 장마때문에 계속 비가 왔었어요. 비가 오는 날 무엇을 하셨나요? 아이들은 비가 오는 날을 너무 좋아합니다. 평소에 쓰지 못 했던 알록달록 예쁜 우산을 쓰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비 오는 날에는 꼭 '내 우산'을 달라고 합니다. 학교 가는 날에는 마음껏 첨벙첨벙 거릴 수는 없습니다. 젖은 바지를 입고 오전 내내 학교에서 수업 받을 수는 없으니까요. 집에 오는 시간에는 비로소 첨벙첨벙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비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나요? 비를 잘 모르는 친구가 있나요? 비가 오는 날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고민인 친구가 있나요? 비를 너무 좋아하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만든 <안녕, 비>를 꼭 읽어보세요. 이 그림책에는 비 내리기 전, 비 내리는 중, 비 내린 후까지 비가 오는 날의 모든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들과 비 내리는 중에는 가끔 재미있게 놀았는데, 비 내리기 전이나 후에는 관찰을 많이 못 했던 것 같아요. 비 내리기 전에는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정작 여름에는 땀이 줄줄 나서 얼른 집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습한 기후가 아닌 곳에 살고 있다면 비가 오기 전에도 무척 상쾌한 기분으로 비를 기다릴 거예요. ​

면지에는 역시 비가 내리고 있군요. 시원해 보이는 하늘색에 빗방울로 표현한 그림이 보이는데요. 저는 이 장면이 유리창에 흐르는 빗방울 같이 보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창문을 쳐다보면 물방울도 맺혀있고, 물방울이 줄줄 흘러 물자국이 남으니까요.

비 내리기 전에는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어른들 말씀으로는 나뭇잎이 바람에 뒤집어지면 비가 내린다고 하셨어요. 그만큼 바람이 휘몰아칩니다. 그리고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우르릉우르릉 소리가 들리면 비가 온다는 소리예요.

이 그림책은 번역하신 서남희 선생님이 너무 예쁘게 표현하셔서 그림책을 읽는 동안 동시를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소리를 표현하는 말, 흉내내는 말 등 다양한 말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고, 몸을 들썩들썩하게 만들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일어요.

나무가 흔들흔들 손짓해요.

온 세상이 술렁거려요."​


오히려 이런 표현은 우리나라만의 다양한 표현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낼 수 있었던 글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우비를 입고, 장화를 신고, 우산을 쓰고 나왔어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도 보고 있는데 굉장히 기분이 좋아보이네요. 안개비, 이슬비, 가랑비, 여우비, 장대비 등 비의 이름도 하나 하나 알려줍니다. 이 빗방울이 모이면 무엇이 될까요?

바로바로 커다란..........???






나뭇잎엔 방울방울, 바위는 미끌미끌

지렁이는 꿈틀꿈틀, 달팽이는 끈적끈적

어린잎은 파릇파릇



표현하는 말이 너무 예쁘죠?
동시같아요. 꼭 노랫말 같아요.

비 내리는 중에는 지렁이, 달팽이, 개구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달팽이를 찾아 나선 적도 있어요. 물론 달팽이를 어렵게 만났어요. 개구리는 만나지못했지만 비가 온 날 밤에는 창문만 열어도 개구리의 합창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직 어둑어둑 밝지는 않아요. 하지만 비를 기다리는 소중한 자연이 너무 많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물웅덩이가 생깁니다. 물웅덩이에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비 때문에 반짝거리는 땅에는 우산 쓴 나의 모습도 비치게 됩니다. 비 오는 날에는 아이들에게 너무 소중한 순간입니다. 기분 좋은 날이 됩니다. 아이 뿐만이 아니라 자연도 시원한 비를 누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린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셨나요? 비 내린 후에 거미줄을 보셨나요? 비 내린 후에 나뭇잎에 또르르 굴러다니는 물방울을 보셨나요? 저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와 꼭 보려고 합니다. 비가 그친 후에 펼쳐지는 또 다른 풍경을 하나하나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찾아보고 싶어요.

이 그림책은 다양한 각도에서 비 내리는 풍경을 보여줬습니다. 꼭 드론 카메라로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찍은 것 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고, 땅속까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림책을 보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 아이들을 위한 표현이 가득한 비 이야기를 그린 <안녕, 비>였습니다.


#안녕비 #국민서관 #국민서관그림동화 #유아그림책 #유아창작동화 #다른나라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비그림책 #비 #서평이벤트 #책자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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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 줄게 - 종이로 만든 멸종 위기 동물 풀빛 지식 아이
쿠날 쿤두 지음, 조은영 옮김 / 풀빛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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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 줄게​>
종이로 만든 멸종 위기 동물

글, 그림 쿠날 쿤드 
옮김 조은영
풀빛 출판
2021년 6월 30일 발행

◆ 작가 소개

쿠날 쿤드 님은 인도 최고의 디자인 학교인 국립 디자인 연구NID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다양한 매체와 양식을 활용해 작업하기를 좋아하는 저자는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표지에 있는 북극곰을 잘 보세요. 이 북극곰은 그림이 아니에요. 움직임과 표정까지 디테일하게 살린 북극곰은 바로 종이를 구겨서 만든 작품이랍니다. 종이로 만든 멸종 위기 동물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배경을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신비로워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 수 있을까 감탄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종이를 구겨서 형태를 잡은 다음 디지털 배경을 덧입혀 만든 것입니다. 종이접기나 팝업, 입체 기하학적 종이 공학, 종이 부조, 혼응지 같은 기존의 종이 예술과는 성격이 다르지요."

저자 쿠날 쿤드



2018년 구겨 놓은 종이 뭉치를 보고 강아지 머리처럼 보인다고 생각한 아들 덕분에 자기만의 예술 스타일을 발견하게 된 저자는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인도 캘거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집 옆에서 몽구스와 도마뱀 여러 종의 새와 뱀을 만날 수 있었고 독수리도 봤다고 합니다. 지금은 마을이 도시로 변했기 때문에 동물들은 찾아볼 수 없지만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소재의 그림책을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수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많은 수의 동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동물들을 멸종 위기 동물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지켜 줄게> 그림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모두 멸종 위기 동물입니다. 미래의 어린이들은 이 동물들을 책에서만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멋진 야생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 주려는 저자의 바램이 꼭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수마트라오랑우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루세르산 국립 공원

수마트라오랑우탄은 몸이 온통 적갈색 털로 뒤덮인 유인원이라고 합니다. 이 동물은 주로 나무 열매를 먹고, 오랑우탄의 엄지손가락은 사람처럼 마음대로 움직이니 나뭇가지를 잡을 때도 사람처럼 손을 동그랗게해서 잡네요. 종이를 전부 돌돌~ 돌돌 접어서 길고 긴 적갈색 털을 표현했네요. 그리고 얼굴은 역시 종이를 구겨서 만들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핸드 메이드의 만남으로 기가막힌 예술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종이로 만들었다고해서 배경도 종이로 만들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잘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 피어리순록​

캐나다, 누나부트 준주와 노스웨스트 준주

피어리순록은 순록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에 하얀 눈밭에 서 있는 하얀 순록의 모습은 위엄 그 자체입니다. 멋진 뿔 덕분에 사슴이 더 멋지게 보입니다. 뿔 모양은 모두 제각각이어서 뿔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털이 회색이고, 겨울에는 눈처럼 새하얗게 바뀐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순록을 더 볼 수 없게 된다고하니 슬프네요. 저는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동물인데 말이죠. 피어리순록은 북극 탐험가 '로버트 피어리' 의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기온이 높아지니 북극에 있는 눈, 빙하가 녹으니 동물들 살아갈 곳이 줄어드네요. 먹을 것도 없어지고, 살 곳도 없어진 동물들이 결국 더 이상 살지 못하고 사라지는가 봅니다.

▶ 태평양바다코끼리​

러시아, 베링해

태평양바다코끼리는 지구에서 발견된 두 종의 바다코끼리 가운데 덩치가 더 큰 쪽입니다. 북극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대요. 이 동물도 차가운 바다에서 살고 있네요. 꼭 흙으로 만든 것 같은 바다코끼리도 물론 종이로 만들어졌습니다. 엄청 나게 긴 송곳니가 보이네요. 이 송곳니는 엄니라고 불리는데 멈추지 않고 계속 자란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 동물들이 지구상에 많네요. 데엄미는 얼음을 깨거나 경쟁자와 싸우며 자기를 지키는 데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30분 가까이 숨을 찾을 수 있는 바다코끼리는 몸집은 크지만 바다에서 수영을 엄청 잘 한다고 하네요.


이 그림책에는 총 16종의 멸종 위기 동물이 나옵니다.북극,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유럽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역에서 멸종 위기 동물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막내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는 다행히 멸종 위기 동물이 없네~" 하면서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호랑이, 곰, 꽃사슴, 삽살개 등 멸종 위기 동물이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이 동물들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당장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피해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동물 단체나 동물학자들만이 움직이고 있는거겠죠.


최근에 환경에 대한 책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많이 아프다는 신호겠죠. 미래의 후손들도 이 동물들을 계속 볼 수 있도록 지구 환경이 많이 바뀌지 않게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이 변화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사람들이 멈췄을 때 자연이 되살아나고, 동물들이 다시 되돌아오는 기적을 경험했잖아요. 이제는 기적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기로 해요.



#우리가지켜줄게 #풀빛 #풀빛지식아이 #멸종위기동물 #종이로만들기 #환경 #과학 #서평이벤트 #책세상맘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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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 - 혼공쌤 허준석의 쉽고 빠르게 끝내는 중학영문법, 개정판
허준석.정다운 지음 / 쏠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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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

허준석, 정다운 지음 
쏠티북스 출판 
2021년 2월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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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쌤' 허준석의 '쉽고 빠르게 끝내는 중학영문법' 은 2월 1일 기준 6쇄를 찍었습니다. 그만큼 이 책을 찾는 분들이 많았다는 결과겠죠. 중학 영문법을 미리 예습하고 싶은 초등 5,6학년에게, 중학교 영문법을 정리하고 싶은 중학생들에게, 고등학생이지만 방학 동안 영문법 기초를 다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중학교 필수영문법을 잊어버린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영문법 책입니다. 

저희 큰 딸이 5학년이라서 영문법을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 사교육을 하지 않고, 인강이나 영어 독서로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려고 제가 먼저 중학영문법을 공부하기 위해 책을 펼쳤습니다. 저도 너무 예전에 배운 내용이라 정말 많이 잊어버렸어요. 영어 공부하기는 누구에게나 새해 목표이기도 하잖아요. 저는 저희 아이들을 위해, 다음에 미국에 갔을 때 조금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 영어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중학영문법 총정리로 공부하는 이유는?​

1.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다.

2. 영문법의 기본을 빨리 다질 수 있다.

3.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중학영문법을 접근하고 정복할 수 있다.

4. 영어시험에 신속히 대비하며 공부할 수 있다.




기본적인 영문법을 먼저 알아야 응용력도 생길 것 같아요. 엄마로서 너무 바쁘다보니 아이들처럼 계속 영어를 들을 수도 없고, 영어 책 읽을 시간도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조금씩 내서 영문법 공부를 하는 중입니다. 이 책은 가능하면 하루에 1강씩 매일 한다면 37일이면 끝까지 완독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7강까지 공부했습니다. 

중학교 과정에서 학년별로 공부해야 할 영문법 내용을 다시 분류에서 정리한 도표를 확인해서 본인이 꼭 공부해야 할 부분을 먼저 공부해도 좋을 것 같아요. 파트 1,2에는 중학교 1학년이 배워야 할 영문법이 많습니다. 저는 예전에 배웠던 영문법을 다시 기억하기위해 공부하는 거라서 처음부터 차례대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파트 1에서는 명사, 파트 2에서는 동사/준동사, 파트 3에서는 조동사, 파트 4에서는 수식,  파트 5에서는 문형, 파트 6에서는 접속사/관계사, 파트 7에서는 가정법이 나옵니다. 중학교 영문법은 3년에 걸쳐 교과서의 단원별로 내용들이 쪼개져 들어있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 배운 영문법을 연결해서 공부하지 못한 학생들은 아무리 공부해도 영문법을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중학생 때 당장 외울 영어 단어도 많고 공부할 내용도 많으니 연결 시킬 여유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문법을 시작하기 전에 발목을 붙잡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8품사의 이름입니다. 옛날 영문법책에는 한자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그때부터 쓰였던 8품사의 이름을 아직도 쓰고 있으니 영문법 공부하기 전에 8품사의 이름부터 확실히 공부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이 책에 한자 음, 뜻과 설명까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영문법을 시작할 때 함께 보면서 설명해 줄 수 있겠습니다.


첫째 날, 명사부터 시작합니다. 셀 수 있는 명사, 복수를 표시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옵니다. 그림이 있는 재미있는 설명과 문제가 나옵니다. 설명을 읽고 바로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니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연보라색 네모칸은 '준석쌤의 꿀팁'이 담겨있는 곳입니다. 영문법 중에서 보충 설명이 필요하거나 꼭 알아 두어야 할 추가 개념을 정리한 코너입니다. 그냥 넘어가지말고 기억하고 또 꼼꼼하게 공부해 주세요.  




1강의 설명을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다 풀어봤다면 연습문제를 또 풀어야 합니다. 연습문제에는 문법에 알맞은 단어를 배열하는 문제, 영작 문제,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 바로 잡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오랫만에 영작하려니까 좀 떨리더라구요. 연습문제까지 다 풀었다면 1강 완료!  연습 문제를 풀어보니 방금 공부한 건데도 기억이 잘 안납니다. 

 저자는 어렵더라도, 모르겠더라도 일단 끝까지 완독을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2~3번 정도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저도 퀴즈를 완벽하게 다 맞추지는 못 했지만 다음 날로 넘어갔습니다. 끝까지 완독하고 다시 처음을 공부하면 조금 더 쉬운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외워야 할 부분, 중요한 부분은 표로 만들어져있어서 꼭 외우고 기억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정답과 해설에는 단순하게 정답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문제의 답을 맞춰보고 왜 틀렸는지 알아보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저의 현재 상태는 영문법이 전부 퍼즐 조각처럼 산산조각 나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책으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면서 천천히 한 조각씩 맞추고 있는 중입니다. 옛날에 배웠던 영문법을 다시 공부하니까 재미도 있습니다. 아마 시험에서 벗어난 상태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공부하니 그런 것 같습니다. 여름이 지나가기전에 한번은 완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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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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