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 줄게 - 종이로 만든 멸종 위기 동물 풀빛 지식 아이
쿠날 쿤두 지음, 조은영 옮김 / 풀빛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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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 줄게​>
종이로 만든 멸종 위기 동물

글, 그림 쿠날 쿤드 
옮김 조은영
풀빛 출판
2021년 6월 30일 발행

◆ 작가 소개

쿠날 쿤드 님은 인도 최고의 디자인 학교인 국립 디자인 연구NID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다양한 매체와 양식을 활용해 작업하기를 좋아하는 저자는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표지에 있는 북극곰을 잘 보세요. 이 북극곰은 그림이 아니에요. 움직임과 표정까지 디테일하게 살린 북극곰은 바로 종이를 구겨서 만든 작품이랍니다. 종이로 만든 멸종 위기 동물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배경을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신비로워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 수 있을까 감탄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종이를 구겨서 형태를 잡은 다음 디지털 배경을 덧입혀 만든 것입니다. 종이접기나 팝업, 입체 기하학적 종이 공학, 종이 부조, 혼응지 같은 기존의 종이 예술과는 성격이 다르지요."

저자 쿠날 쿤드



2018년 구겨 놓은 종이 뭉치를 보고 강아지 머리처럼 보인다고 생각한 아들 덕분에 자기만의 예술 스타일을 발견하게 된 저자는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인도 캘거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집 옆에서 몽구스와 도마뱀 여러 종의 새와 뱀을 만날 수 있었고 독수리도 봤다고 합니다. 지금은 마을이 도시로 변했기 때문에 동물들은 찾아볼 수 없지만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소재의 그림책을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수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많은 수의 동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동물들을 멸종 위기 동물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지켜 줄게> 그림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모두 멸종 위기 동물입니다. 미래의 어린이들은 이 동물들을 책에서만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멋진 야생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 주려는 저자의 바램이 꼭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수마트라오랑우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루세르산 국립 공원

수마트라오랑우탄은 몸이 온통 적갈색 털로 뒤덮인 유인원이라고 합니다. 이 동물은 주로 나무 열매를 먹고, 오랑우탄의 엄지손가락은 사람처럼 마음대로 움직이니 나뭇가지를 잡을 때도 사람처럼 손을 동그랗게해서 잡네요. 종이를 전부 돌돌~ 돌돌 접어서 길고 긴 적갈색 털을 표현했네요. 그리고 얼굴은 역시 종이를 구겨서 만들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핸드 메이드의 만남으로 기가막힌 예술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종이로 만들었다고해서 배경도 종이로 만들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잘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 피어리순록​

캐나다, 누나부트 준주와 노스웨스트 준주

피어리순록은 순록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에 하얀 눈밭에 서 있는 하얀 순록의 모습은 위엄 그 자체입니다. 멋진 뿔 덕분에 사슴이 더 멋지게 보입니다. 뿔 모양은 모두 제각각이어서 뿔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털이 회색이고, 겨울에는 눈처럼 새하얗게 바뀐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순록을 더 볼 수 없게 된다고하니 슬프네요. 저는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동물인데 말이죠. 피어리순록은 북극 탐험가 '로버트 피어리' 의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기온이 높아지니 북극에 있는 눈, 빙하가 녹으니 동물들 살아갈 곳이 줄어드네요. 먹을 것도 없어지고, 살 곳도 없어진 동물들이 결국 더 이상 살지 못하고 사라지는가 봅니다.

▶ 태평양바다코끼리​

러시아, 베링해

태평양바다코끼리는 지구에서 발견된 두 종의 바다코끼리 가운데 덩치가 더 큰 쪽입니다. 북극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대요. 이 동물도 차가운 바다에서 살고 있네요. 꼭 흙으로 만든 것 같은 바다코끼리도 물론 종이로 만들어졌습니다. 엄청 나게 긴 송곳니가 보이네요. 이 송곳니는 엄니라고 불리는데 멈추지 않고 계속 자란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 동물들이 지구상에 많네요. 데엄미는 얼음을 깨거나 경쟁자와 싸우며 자기를 지키는 데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30분 가까이 숨을 찾을 수 있는 바다코끼리는 몸집은 크지만 바다에서 수영을 엄청 잘 한다고 하네요.


이 그림책에는 총 16종의 멸종 위기 동물이 나옵니다.북극,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유럽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역에서 멸종 위기 동물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막내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는 다행히 멸종 위기 동물이 없네~" 하면서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호랑이, 곰, 꽃사슴, 삽살개 등 멸종 위기 동물이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이 동물들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당장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피해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동물 단체나 동물학자들만이 움직이고 있는거겠죠.


최근에 환경에 대한 책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많이 아프다는 신호겠죠. 미래의 후손들도 이 동물들을 계속 볼 수 있도록 지구 환경이 많이 바뀌지 않게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이 변화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사람들이 멈췄을 때 자연이 되살아나고, 동물들이 다시 되돌아오는 기적을 경험했잖아요. 이제는 기적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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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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