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 이성을 넘어 다시 만나는 감정 회복의 인문학 서가명강 시리즈 30
신종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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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명강 - YouTube

서가명강의 30번째 시리즈 《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를 읽었다.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로 예전에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와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을 재밌게 읽었었다. 이번 책은 유퀴즈에도 출연한 신종호 교수가 집필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그 어느 때보다 감정적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감정을 참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려고 해도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화를 낼 때가 많았다. 그리고 후회하는 일이 반복됐다. 그래서 감정에 관해 알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



책을 읽으며 혼동하던 단어의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다. ‘감정’은 일반적인 느낌 상태이고, ‘정서’는 일시적으로 유발되는 심리 상태라고 한다. 그렇다면 정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서 지능이 필요하다.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서를 조절해야 한다.



정서를 조절하는 방법은 사전과 사후로 나누어져 있다. 이 방법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실용적이어서 좋았다. 또한 감정을 무조건 참는 것이 좋지 않다는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감정을 참고 억누르다 보면 결국 터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감정을 계속 참기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표출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감정 때문에 우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짐승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감정에 대한 여러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책 한 권을 읽는다고 내 모습이 180도 바뀌지는 않겠지만 조금 더 성숙한 감정 표출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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