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안 놀아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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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사랑하는 우리 딸. 
아빠랑 잘 놀다가도 
어떤날은 아빠 밀어내고 저리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했어요. 
이 아이는 왜 아빠랑 안 논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유자가 회사에서 돌아온 아빠를 두팔 벌려 환영해요. 
아~~~~빠~~~♡♡
그런데 갑자기 아빠 싫어
아빠랑 안 놀아 아빠 싫어~~~를 연발해요
왜 그러지. 
왜그러지. 
왜그럴까?

그건 바로 바로 바로
아빠의 까슬까슬한 턱수염
턱수염이 문제였어요.
깔끔하게 정리된 턱수염으로 유자의 사랑을 되찾은 아빠
에~~ 이게 이유였어???
ㅋㅋㅋㅋㅋ

아이들은 참 단순한거 같아요.
꾸밈도 없고 진실된거 같아요.
아주 사소한 것으로 싫다고 했다가 그게 사라지니 
아빠 좋아 
아빠랑 놀거야를 연발합니다
아이의 참 예쁜 모습 같아서 웃음이 나네요

글밥도 많지 않고 귀엽고 예쁜 이야기 
아빠와 아이가 읽어봐도 좋을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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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그림책은 내 친구 56
정연숙 지음, 김동성 그림 / 논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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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엄마 아빠가 어렸을 그때는 쌀이 아주 귀했던 시절이 있었단다. 흰 쌀밥 한 그릇. 쌀 한톨도 나누어 먹는다. 우리는 밥심이다. 이런말이 있듯 우리에게 쌀, 밥은 소중하고도 귀한것이었는데 요즘 시대에 가장 싸고 흔한게 쌀이 되었다. 귀하고 소중한 쌀의 의미를 알고 느끼고 싶어서 빨리 보고 싶은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꽃 밥'
 

숙제를 하다 엄마에게 물어보죠.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이 뭐예요?? 엄마가 말합니다. 그건 ''벼꽃''이란다. 표지에서 벼꽃 그림부터 이책을 꼭 보고싶게 만들더라구요. 이름도 모습도 참 예뻐요.

할머니 일기장을 시작으로 쌀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밥풀 같은 하얀 벼꽃을 보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벼꽃은 맛이 어떨까?? 한번 따서 먹어볼까? 하다가 참았다. 벼꽃이 쌀이 되고 쌀이 밥이 될때까지 기다려야지. ''벼꽃''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꽃이다. 표현도 너무 예쁘고 맛이 어떨까? 궁금하고 그 맛을 생각해보니 오묘하면서도 입에 침이 고이더라구요.

우리나라 1960~1970년대에 흉작으로 혼분식 실천 운동을 벌이고 선선한 여름 벼농사는 엉망이 되고 쌀이 모자라 쌀을 수입하게 되요. 수입이 자유로워지면서 바나나와 각종 나물들이 들어오고 먹고 힘들어지면서 사람들은 점차 도시로 떠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60~70년대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농사 짓는 농민들의 수고로움과 힘듬이 느껴지더라구요. 농민들의 힘듬이 그대로 느껴져서 마음이 참 안 좋았어요.

 아이를 낳고 처음 먹는 흰 쌀밥에 미역국 첫 생일에 햅쌀로 만든 백설기 떡. 은진아 세상에 쌀만큼 귀한건 없단다. 사람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쌀처럼 귀한 사람이 되려무나. 우리가 매일 먹는 밥. 오늘부터 밥먹으며 귀하다 생각하며 감사하며 먹게 될거 같아요. 

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꼭 읽고 싶은 읽어야 할 책이예요. 글밥이 많고 이야기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며 보기에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보면 좋을 책이예요. 쌀의 의미를 짚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책이예요.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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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르면 안 돼? 국민서관 그림동화 231
클레어 알렉산더 지음, 홍연미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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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니 나와 같은 사람은 없더라구요. 생각, 성격, 가치관, 이미지, 생김새...  사람들과 지내다 보면 나와 다를때가 있어요.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게 틀린것은 아닌데 그저 다른거고 다른것은 그것만으로도 인정 받아야 하는데 안그럴때도 많더라구요. 

퐁퐁이 친구들이 등장해요. 
아이가 보자마자 어~ 얘는신발 신었네. 하더라구요. 
그림만으로도 다르다는게 보이더라구요. 
자~ 모두 같이 슝~~~ 
그런데 혼자 다른 예쁜 무지개빛을 발사해요. 
아이가 와~~ 예쁘다. 하더라구요. 

어~ 이게 뭐야 
혼자 달라요. 

''이상해. 마음에 안들어. 가자 ''

다른거예요. 틀린거 아니고 이상한거 아닌데...
우리가 살아봐도 그렇더라구요.
혼자 다르면 뭔가 이상한거 같고 
많은 쪽을 따라야 할거 같고


근데 식빵퐁퐁이가 인정해줘요
예쁘다~ 크고 환하고 알록달록하고
다른것과 다르다.
네~~ 다르지만 더 아름다고 환하고 멋졌어요.

감사 했어요. 
다를 수 있고 달라도 아름다고 환하다고 해줘서요.
아이가 이걸 잘 느꼈으면 했어요.

아이가 나와 다르다는건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수에 의해 따라야하는 상황에서 이 동화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림으로 짧은 문장으로 많은것을 전하는 이야기 여서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면서 많은 이야기 나누시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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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다 지웠다 ㄱㄴㄷ (스프링) 키움 썼다 지웠다 시리즈
키움 편집부 엮음 / 키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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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뭐라고 써 있어?? 라고 묻기 시작한 우리 딸. 한글 시작 할 때가 되었다 했어요. 아직은 어리고 연습이 더 필요한 시기라 부담없이 쓰고 지울 수 있는거 찾다가 썼다지웠다 ㄱㄴㄷ을 만났어요. 자음 모음이 있는 글자도 알아보고 자음 모음 쓰기 연습도 할 수 있어요. 
 
또 썼다 지웠다 ㄱㄴㄷ 은 둥글둥글한 모서리로 사용하는 유아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책과 검은색 파란색 펜과 지우개까지 한세트예요.

썼다 지웠다ㄱㄴㄷ은  선긋기 연습부터 자음 쌍자음 모음쓰기까지 연습할수 있어요. 글씨도 썼다 지웠다 그림도 그려보고 선긋기 연습도 해보고 좋아하는 스티커 붙이기도 해봤어요.

그리고 글자카드를 잘라서 글씨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글씨를 만들어 보면서 자음 모음이 어떻게 조합 되는지 알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시키지 않아도 보드펜으로 따라 써보고 아무거나 그려보기도 하고 낙서도 하고 그리고 지우개 찾아 지우는 재미까지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글씨 쓰기 연습도 하고 좋아요. 한글쓰기 연습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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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그리움 나태주 필사시집
나태주 지음, 배정애 캘리그라피, 슬로우어스 삽화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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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중고등학교 시절. 
감성이 풍부했던 그 시절. 
조금은 멋부리며 시를 읽던 그 시절. 
그런 시절도 있었는데 
나태주? 혹시 풀꽃 시인 아니야 했는데 
역시나 맞아서 반가웠고 또 필사 시집이라니 너무 보고 싶었다.
그 감정을 그 기분을 그 느낌을...

 
<꿈꾸는 사랑 > <소망>
아련히 기억나는 그냥 그리운 일들이라고 해야겠다.
노래하나 문장하나 듣거나 읽었을 뿐인데 
가슴이 아려오는.... 먹먹해지는 ... 
여행하는 날이 행복한게 아니고 
여행을 준비하는 그 설레임과 기쁨이 좋은거 처럼 
먹었을때 느낌보다 
먹기 전 어떤 맛일까? 아련히 떠올려보는 그런 기분
아이 키우며 육아서만 읽던 나에게 
가슴속에 물 웅덩이 같은 울림, 
여운이 느껴지게 해줘서 너무 감사한 밤이다.

<그때 나에게는 > <묻지 않는다> <나무>
내 사랑은 그랬다. 
내 마음 나도 모르는데 남의 마음을 알고 싶었고 확인받고 싶었다. 
그땐 그랬다. 
아련히 시를 읽으며 그때가 떠올랐다. 

<시>
느낌 그 자체. 
분위기 일수도 있고 
느낌 너머의 느낌의 그림자를 느끼면 되는일 일세 
물흐르듯 그냥 느끼면 되는일 일세
 
<오늘의 꽃>
한층 예뻐진 나. 
웃어도 웃지 않아도 그냥 나니까 나는 예쁘다.
오늘은 네가  꽃이다.

<어떤 문장>
보고싶다. 
보고싶었다.

아이 키우며 여유없는 내게 
그리움이라는 기억
그리움이라는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감사하다.
잠깐의 여유가 나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다.
다시 한번 느껴 본 가슴 먹먹함 감정의 울림
그때는 그랬다. 그랬었다.
아련한 추억을 꺼내보고 다시 내 가슴에 고이고이 접어 놓는다.
다시 꺼내 볼 그날에 오늘도 예쁘게 기억 되기를 바라며 

기분좋은 느낌과 울림을 느끼게 해준 나태주 필사 시집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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