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꺼이 죽음을 향해 서두른다. 다른 사람에게 들리는 목동의 노랫소리가 내게는 들리지 않았을 때 자살하고 싶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나의 예술이 그런 생각에서 나를 구원해주었다. -하일리겐 슈타우트에서 베토벤
피아니스트가 된다는 건 단지 피아노를 치며 즐기는 게 아니야. 피아노쟁이와 피아니스트라는 말이 있는데, 이 두 가지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달라. 피아노쟁이는 악보대로 건반을 치기만 할 뿐이지. 반면 피아니스트는 작곡가의 정신을 이어받아 연주에 스스로 생명을 불어넣어야 해.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지. - P105
그림이 너무 멋있어서 아이와 한창 들여다보았다.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일까? 돈을 지불하며 소소하든 소소하지않든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결국 행복은 작은 병에 들어 있는게 아니라 채워가는 것. 그 형태와 수는 다양하다는 것 같다.안나카레리나의 문장이 생각난다.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행복할수도 행복하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다. 잘 알지만 이런 책들로 꾸준히 세뇌시켜야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