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 - 쩨쩨한 어른이 될 바에는
손화신 지음 / 웨일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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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이를 더 나은 인격체로서 존중하는 건 그들이 어른버다 순수한 존재이기 때문이고, 내가 겪는 것과 똑같은 고통을 더 아프게 견뎌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P40

남의 시선에 갇히는 순간, 나답게 사는 건 끝이다. 자신을 설명할 수 있게 되는 순간,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끝이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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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5
김준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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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소중함을 느껴요. 사랑했던 만큼의 슬픈 마음 그리운 마음을 귀엽게 예쁘게 담았어요. 내 할머니,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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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할머니 웅진 우리그림책 16
윤진현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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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 할아버지에 관련된 그림책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책도 할머니라는 단어가 제목에 적혀있어 보게되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책이라 더 만족스럽다.

가부장제도 아래에 살던 여성이 나온다. 애지중지 키운 딸 가마타고 시집왔지만 시댁식구 먹이고 입히느라 본인을 돌보지 못한다. 다들 방에 앉아있는데 곱디 고운 새색시 혼자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밭일을 한다. 물론 할머니의 삶을 조명하느라 무대 위에 할머니만 있을지도 모르나 함께 책을 보던 아이는 “엄마, 왜 혼자서만 다 해? 왜 혼자 일해?”라고 묻는다. 여성이 남성과 근사한 수준의 대우를 받기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았음을 전혀 모르는 아이에겐 이해하지 못하는 배경이다.

그렇게 가부장제에 대한 이야기 뒤로는 할머니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고단함, 세월의 흐름이 보인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내 상황괴 맞물려서인지 아이는 내 얼굴을 한참 쳐다보고 얼굴을 쓰다듬는다. 마지막장을 넘길 즈음엔 아이가 운다. 엄마도 할머니가 되면 어쩌냐고. “ㅎㅎ 어쩌긴 다 할머니가 되는거지. 엄마는 책 재밌게 읽어주는 재밌는 할머니가 되면 좋겠다.”라고 대답해줬더니 아이는 “나도 그럴래!”라고 답한다.

여러의미에서 나눌게 많은 서글프나 고운 그림책이다. 이 책도 소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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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아도 유효한
해이수 지음 / 뮤진트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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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 파도를 넘어오는 새로운 적은 도깨비 투구를 쓰고 짐승의 피로 제례를 올린 유형의 적이 아니다. (…) 저들은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 톤 이상을 언제 방류할지 모른다. 이것이 방류되면 적은 모든 것을 죽인 힘이 물 위에서, 물속에슈, 물 바닥에서 죽음에 죽음을 잇대어가며 파도로 달려들 것이다. 그것이 어떤 참혹한 결말을 불러올지는 예상할 수조차 없다. 그 죽음의 물결은 아마도 충忠이나 광狂이 아니라 무無일 것이다. - P51

잘 개발하여 보기 좋은 것보다 잘 보존하여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보여주는 곳이었다. (…) 자본주의의 자장磁場에서 벗어난 소외, 소외됨으로써 오히려 빛나는 것에 나는 경외의 시선을 던졌다. - P84

"제발 두리번거리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두세요.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마음을 두어야 그곳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어요. 마음을 두어야 피가 돌고 그곳에서 꽃이 피는 거예요."
무슨 일을 하든 마음을 두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는 간명한 충고였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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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카는 너에게 아름다운 여행을 선샤했고
이타카가 없었다면 네 여정운 시작되지도 않았으니
이제 이타카는 너에게 줄 것리 하나도 없구나.

설령 그 땅이 불모지라 해도, 이타타는
너를 속인 적이 없고, 길 위에서 너는 현자가 되었으니
마침내 아타카의 가르침을 이해하리라.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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