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함수&수식 - 모든 버전용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김경자.송선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빛미디어 회사통 시리즈에서 드디어 수식과 함수에 대해 출간했다. 수식과 함수는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잘만 활용하면 멋들어진 데이터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언젠가 수식과 함수를 이용하여 자료를 뚝딱 만드는 나를 상상해보며 책을 펼쳤다.
엑셀 2007 버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365까지 모든 버전 에서 학습이 가능해서 좋은 것 같다. 또한,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예제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직접 교재를 보면서 따라 하면서 할 수 있다.

보통 데이터를 작성할 때는 수식을 복사하여 사용한다. 그런데 복사된 수식 중 일부 셀에 오류가 발생하면 다른 셀의 결과에도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챕터 1에서는 수식에서 꼭 익혀야 할 셀 참조 방식과 오류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방법, 그리고 수식을 사용할 수 없는 데이터 목록인 경우 빠르게 편집하여 가공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중간중간 비법노트가 나오는데 실무에 꼭 필요한 비법이다. 이렇게 보니 나는 엑셀에서 이동 옵션을 클릭하고 매일 쓰는 기능만 썼는데 이 작은 네모칸 안에 참 쓸모 있는 기능이 많다.

책에 있는 모든 것을 따라 하고 알 필요는 없다. 내가 자주 사용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연습하고 활용하면 되니까. 그중 챕터 2에 있는 매출 분석표 만들기는 실제로 회사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 같아서 노트북을 켜놓고 천천히 따라 해 보았다.

나는 분기별 매출을 작성할 때 일일이 키보드로 쳤는데 분기별 그룹 설정하기가 있었다니!! 허무하다, 허무해.
이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배워야 하나보다. 그동안 엑셀 작업을 발로 했나보다.

재고 관리 및 자재 구매를 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단가 계산표이다. 챕터 3에는 단가 계산표 작성 시에 데이터 관리 도구와 수식으로 집계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중 데이터 유효성 검사는 입력 실수를 줄이는 아주 좋은 기능이다. 데이터를 입력할 때 잘못된 데이터가 입력되지 않도록 제한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알아두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또한, 사무용품 신청 목록이라는 파일을 만들 때 SUBTOTAL 함수를 활용하여 추출된 데이터에 일련번호를 매기고 필터 된 데이터의 집계를 확인하면 깔끔하고 정확한 수식이 걸린 파일을 만들 수 있다.

원래 게이지 차트는 엑셀에서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게이지 차트는 PPT에서만 작성해봤는데 INDEX 함수를 이용하여 엑셀에서 도넛 차트와 원형 차트를 만들고 게이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회사마다 선호하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그래프나 도넛 차트 등 도식화한 그림을 좋아하는 상사가 의외로 많다. 방법을 알고 나니 그동안 PPT에서 작업한 원형 그래프를 캡처해서 끌어다 쓴 내가 부끄럽다. ㅋㅋㅋ

이렇게나 활용할 것이 많은 엑셀을 그동안 너무 띄엄띄엄 보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사용해 왔다는 생각이 든다. 실무 예제를 바로 설명하기 전에 생소한 용어와 기능에 대한 설명이 없는 부분은 좀 아쉬웠다. 엑셀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교재이다. 그러나 한꺼번에 하겠다고 덤벼들지 않고 천천히 하나씩 정복하겠다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배운다면 문제없다. 설명이 잘 되어 있을 뿐 아니라 40개의 핵심 예제와 실무 예제, 비법 노트까지 든든하다. 처음에는 버벅대겠지만 익숙해지기만 하면 편하고 빠르게 데이터 작성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뿜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타쉐도잉 - 속독은 기본, 속청, 속화를 한 번에, 진짜 영어 뇌혁명이 시작된다!
박세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챕터 1장에는 저자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까지 고생스러운 경험담과 에피소드가 나온다. 삼수생이었던 저자는 어떻게 미국 명문대 조지아텍에 입학해서 뇌과학을 전공하고 이렇게 메타쉐도잉이라는 영어법을 전파하게 된 것일까? 게다가 메타쉐도잉 방법으로 저자를 포함한 가족들이 단기간에 신HSK 5급에 합격한다. 이들은 모두 중국어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당시 저자의 할아버지는 79세였다.

저자는 메타쉐도잉의 방법이 영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중국어를 웬만큼 한다는 사람들도 따기 어렵다는 신HSK 5급 자격증을 획득한 저자는 미국 대학에 입학하여 원 없이 영어 공부를 하며 본인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지를 찾게 된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익혔던 560문장을 기반으로 원어민과 대화를 하고 대학 과제를 무리 없이 수행한다. 그리고 느낀다. 한국에서 배웠던 수능 영어는 정말 아무 쓸모 없었다는 것을.

메타쉐도잉은 메타인지와 쉐도잉이 결합한 용어이다. 원어민의 발음을 내가 제대로 들은 것인지를 확실히 인지하고, 내가 들은 대로 정확히 발음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상태에서 쉐도잉을 수행하는 학습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들은 것을 정확하게 따라 하는 그 순간,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가 쉐도잉 학습을 왜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뇌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올바른 쉐도잉법에 대해 말한다.


귀를 뚫어 보겠다고 미드를 시청하고 팝송을 듣고 있는가? 그렇다면 헛수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귀로 듣고 소리를 흉내 내지 못하고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백 번을 들어도 안 들리기 때문이다. 반드시 자막을 동반한 영상을 시청하면서 반복적으로 따라 읽어야 한다. 우리의 뇌는 자신의 목소리에 가장 익숙하고 알아듣기 쉬운 소리로 인지하기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야말로 가장 강력한 피드백이다.

저자가 하나 더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발화 속도이다. 원어민보다 더 빨리 말하는 단계에 이르면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스피드해진다는 것. 토킹 스피드를 극한으로 높이기 위해 저자는 크레이지 스피킹 과정을 연구하고 직접 체험해 본다. 이는 말하기의 빠르기가 듣기의 빠르기를 능가할 수는 없지만, 듣기의 속도를 높이려면 자신의 말하기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방법이다.

책에는 <메타쉐도잉 베타테스트 보고서>라는 부록이 있다. 저자의 공부법이 다른 사람에게도 효율적인 것인지 실험하려는 의도에서 테스트를 한 것인데 총 5명의 성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에니메이션 영상으로 메타쉐도잉과 크레이지 스피킹 학습을 시키고 결과치를 실은 것이다.

어떻게 해도 영어가 늘지 않는 사람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번쯤은 도전해봐도 좋을 듯한 학습법이라 생각한다. 특히 쉐도잉 학습법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재이다. 일본식 영어, 문법과 독해 위주인 ebs 수능 영어가 아닌 원어민과 진정한 회화에 목말라 있다면 충분히 학습해 볼 가치가 있다. 게다가 저자가 개발한 앱이 무료이지 않은가. 돈이 들지 않는다. 나도 메타쉐도잉 공식 홈피에 들어가서 앱을 구동시켜보았다. 트럼프가 연설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다른 영상도 여러 가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트럼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서ㅋㅋ 참고로 아이폰 유저들은 앱 작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인생 영화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좋아하는 영화 리스트가 있다. 내가 왜 그 영화들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본다. 영화의 영상미나 스토리도 한몫하지만, 영화 속 인물들이 내뱉는 대사 한 마디에 공감을 하고 마음에 새기는 과정에서 나도 한 차원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대사는 나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다시 힘을 내서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영화 스토리를 초입에 간략하게 설명하고는 있지만 줄거리를 파악하기에는 부족하다. 줄거리도 잘 모르는 채, 대사만 보고도 보고 싶어지는 영화가 꽤 있었다.

저자가 소개해 주는 영화는 대부분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영화이다. <타이타닉>이나 <포레스트 검프>같이 정말 유명한 영화도 있는 반면에 완전 오래된 고전영화나 생소한 영화도 더러 나온다. 그래서 더 좋았다.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영화보다는 이런 스토리에 이런 대사가 있었어? 하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를 만나면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영미권 영화는 영어로, 중화권 영화는 중국어로, 일본 영화는 일본어로 대사가 한 번 더 쓰여 있다. 물론 한국 영화도 있다. 한국 영화 대사에는 밑에 영어 번역 대사가 쓰여 있다. 정말 마음에 와닿은 대사는 나도 모르게 원어로 눈길이 갔다. 원어로 읽으니 대사가 마음에 와닿는 느낌이다. 무려 천 개의 대사가 원어로 써져 있으니 책을 활용하여 언어를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각 챕터마다 주제가 있는데 그 주제를 중점으로 대사가 나뉜다. 책을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그냥 끌리는 챕터 먼저 읽는 게 좋은 것 같다. 신기하게도 오래전 감상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저자가 선별한 대사 한 문장 한 문장을 읽고 있노라니 흐릿하게나마 영상이 기억나고 등장인물들이 머릿속을 스친다. 강렬한 대사가 주는 힘은 이렇게도 크다.

책에 나오는 명대사 중에 내 기준 best3를 골라본다. 고르는 게 힘들었다. 주옥같은 대사가 워낙 많아서. 어떤 대사는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고, 또 어떤 대사는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에너지를 채워준다. 물론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회피하고 싶은 일이 가득한 세상에서 위로가 되는 대사를 필사하고 힘을 받는다면 나는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p.224 " 변화의 시대에 가장 슬픈 비극은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과 무관심입니다."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p.194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같은 장소에서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돌아온 것 같아 좌절했어. 하지만 경험을 쌓았으니 실패를 했든 성공을 했든 같은 장소를 헤맨 건 아닐 거야."
-영화 [리틀 포레스트]

p.207 "나쁜 추억은 행복의 홍수 아래 가라앉게 해. 네게 바라는 건 그게 다야. 수도꼭지를 트는 건 네 몫이란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는 아틀리에 - 나를 열고 들어가는 열쇠
천지수 지음 / 천년의상상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저자는 화가 천지수라는 사람이다. 5년간의 독서를 통해 느끼고 깨달은 것을 글로 남기기도 하지만 그림으로 남기는 작업을 통해 더욱 심오한 통찰을 독자와 공유한다. 서평을 그림으로 남기는 일이라니 멋지고 대단한 일이다. 이것을 "페인팅 북리뷰"라고 한다는데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작업이기도 하지만 참 신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53권의 책을 읽고 53점의 작품을 그려낸다. 53권의 책 중에 내가 읽은 책이 몇 권 없었다는 것이 유감이지만 저자의 마음을 울리는 한 문장, 글귀가 나에게도 울림을 주어 그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

저자가 읽은 책을 기반으로 본인의 경험담 또는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겠지 하던 예상과 달리 작가의 사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철학적인 이야기들과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래서 나 역시 작가가 던진 질문에 대답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림도 잘 그리면서 이렇게까지 글도 잘 쓰다니 감탄이 나온다.


재밌는 일화도 있다. 저자는 암석 벽화 복원작업을 위해 2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지냈다고 한다. 어느 날, 저자가 숙소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드르륵 소리가 나며 문이 열렸더란다. 눈을 떠보니 덩치 큰 개코원숭이가 보여서 큰소리를 지르며 날뛰었는데 정작 개코원숭이는 조용히 몸을 돌려 정글로 돌아갔다는 이야기. 이런 아찔하고도 기막힌 체험을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저자는 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생각이나 가치관을 재구성하여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해 낸다. 어느 한 문장을 읽고 깊은 영감을 받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자유자재로 붓질을 했을 것이며 한편으로는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지 막막해하며 창작의 고통을 경험한 적도 있었을 것이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책과 주옥같은 문장들을 캐치함과 동시에 그림 감상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더구나 그림을 그리고 그림 제목을 생각해 내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최초의 여성 일본 유학생,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최초의 이혼 여성이었던 나혜석의 작품을 읽고 부끄러웠다던 저자가 그림으로 그려낸 것은 붉은 정글이다. 여성이기 이전에 독립적 주체인 사람이라고 당당히 주장했던 그녀의 용감함에 저자는 '탐험'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P.39 "나혜석은 100년 후의 나에게 탐험하는 자가 되라고 말했다. 탐험이란 목숨을 거는 여행이다. 나혜석을 만나고 싶었다. 그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부르한 쇤메즈의 장편 소설 [이스탄불 이스탄불]은 지하 감옥에 갇힌 죄수 네 명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들은 언젠가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그들만의 상상의 장소를 만든다. 저자는 그중 바다가 보이는 발코니를 그려낸다. 제목을 시간의 발코니라고 지었다.

P.140 "지옥은 우리가 고통받는 곳이 아니다. 우리가 고통받는 소리를 아무도 듣지 못하는 곳이 바로 지옥이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저자의 특유한 사상과 예술가적인 기질이 53편의 그림에 담겨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말로 표현 못 하고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창조하다니. 거듭 말하지만 멋지고도 대단하다. 판에 박히고 식상한 서평에 지쳤을 때, 아틀리에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그림을 보고 묵직하고도 강렬한 전율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헤이민지의 영어혼공 - 혼공러를 위한 영어 실력 급성장의 비밀
임민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새해만 되면 결심하는 것. 외국어 공부와 다이어트다. 둘 다 꾸준히 노력하고 투자한 만큼 결실을 맺지만, 어지간한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들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보통 사람들처럼 영어교육을 받고 대학시절 캐나다로 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나서 본인이 얼마나 영어에 취약한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공대를 전공했기 때문에 영어를 가까이할 일도 없었던 저자는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저자는 영어 회화 스터디, 블로그, 유튜브 등으로 혼자서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게 되었고 그녀만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 혼자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코로나는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운동도, 공부도 집에서 혼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영어 공부법에 대한 책은 이미 넘쳐나고, 온라인상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자료들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다. 다들 이 방법으로 공부하면 원어민 뺨치게 회화를 할 수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책에서 다 알려주고 있지만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기를 권한다.

저자가 영어를 잘 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시행착오와 고충을 읽고 있노라니 나 역시도 착각하고 있는 게 있었다.무조건 그날 배운 문장을 암기하고 있었다는 사실.정작 그 문장을 써먹을 일도 없으면서 무슨 강박감에서였는지 무조건 달달 외우고 자기만족을 했다.저자는 배운 문장을 토대로 내가 말하고 싶은 예문을 만들어보고 통째로 암기하라고 말한다.

나는 평소에 섀도잉과 받아쓰기에 대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다. 저자는 본인의 수준에 맞는 팟캐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초급, 중급별 팟캐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팟캐스트를 들으며 받아쓰기와 섀도잉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말하고 있다.

원서를 읽으며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일일이 단어만 찾다가 지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단어가 딱히 문장 이해를 방해하지 않는다면 그냥 페이지를 넘기라고 권한다. 계속 반복되는 단어나 궁금한 단어는 찾아야 하지만 모든 어휘를 완벽하게 알아야만 영어로 된 글을 읽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책에는 영어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의 각종 노하우가 집대성되어 있다. 모바일과 PC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내가 알고 있는 방법이 언급 되었을 땐 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구나 뿌듯했고 전혀 몰랐던 사이트나 공부 방법이 나왔을 땐 나도 이렇게 공부해봐야지, 이런 유용한 방법이 있었구나 하고 활용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이 책은 굳이 학원이나 비싼 온라인 강의를 듣지 않아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먹게 해준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유명한 영어강사가 수강생을 모집하려고 쓴, 그냥 뻔한 책이 아니라 옆집 언니가 소소한 꿀팁을 전수해 준다는 느낌이랄까?? 지금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나 자신을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고 진정한 혼공러를 위한 책이 나왔다고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