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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소주의 생활 - 연연하지 말 것, 낭비하지 말 것, 신경쓰지 말 것
샤오예 지음, 오수현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너무 많은 것에 둘러쌓여 살고 있는 지금. 그래서 '미니멀리즘'이 유행인지 모르겠다. 비우고 버리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비우고 버리는 것이 아니다. 남겨두는 것이다. 내가 필요한 것들을 남기는 것. 그건 물건뿐만이 아니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도 필요하고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비우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주변에 필요없는 것을 버리는 것은 중요하다. 필요하지도 않는데 남들이 사니깐 사거나, 싸다고 사거나, 누구나 한번쯤 어디를 가서 그렇게 생각지도 않았던 소비를 했던 경우가 있을 것이다. 있는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정말 필요한 것, 내 마음이 움직이는 것들을 남겨두고 버리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물질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태도, 욕망, 감정, 업무, 생활의 모든 것에 '최소주의 생활'을 실천하라고 말해준다.
첫번째 우리의 '태도'. 최소주의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다. 물질뿐만 아니라 나의 몸과 마음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나의 마음을 비우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한다. 다른 것이 아닌 나 자신에게 나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부터 살펴보자.
두번째 '욕망'. 나의 진짜 마음에 충실하기. 내가 어디에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해야할일이 아닌 사야할 것이 아닌 마음둘 필요가 없는 것에 에너지를 쏟고 있는 건 아닌지 나의 마음의 욕심, 욕망을 버리고 진짜 내 마음에 충실하기를 얘기한다.
세번째 감정.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감정은 중요하다. 너무 내 감정만 봐서는 안되지만 내가 원하는것,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해서 어떤 상황이든 복잡하게 만들지 않도록하자.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 다른 사람의 감정에 휘둘려 뭔가를 사거나 억지로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자기 감정표현에 서툰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서 심플하고 단호하게 다른 사람들을 대할 필요가 있다.
네번째 물질. 많이 들어서 알고 있고 많이 읽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필요한 것만 사도록 하고 집착을 버리고 가치있는 것에 돈을 쓰자. 물질적인 것에 대한 욕망을 버리고 정말 필요한 것을 남겨두는 것을 배우자. 무조건 버리기가 아니다. 무조건 아끼는 것도 아니다. 가치있는 것에 돈을 쓰고 나 스스로도 가치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다섯번째 업무. 일을 할때 무언가 잘못되면 다른 사람을 탓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사람을 탓하기보다 나를 믿고 내가 먼저 바꾸려고 하고 나를 살펴봐야한다. 나의 장단점, 내가 잘하는 것들을 잘 파악하고하지못할거라는 생각보다 한번 해보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일의 효율을 떨어트리는 잡생각을 하지 말고 걱정하기보다 정말 해야하는 것에 집중하자. 일을 할때는 어떤 것이 중요한지 순서를 정해서 집중해서 일을 하자. 여러가지를 한번에 하려고하지말고 하나씩 하자.
여섯번째 생활. 연연하지 말자. 불필요한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쏟지말자. 나의 주변, 나의 인간관계의 최소주의 뿐만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고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도 소개해준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늘 우리는 빨리빨리를 외치며 사는 것 같다. 이럴때 슬로라이프는 필요하다. 조금 느릴지 몰라도 마음의 행복도도 높고 주변을 돌아볼수도 있다. 다시한번 느림의 중요함을 느껴본다.
'최소주의'는 소유한 물건을 통해 내면의 본질을 깨닫고 내면의 본질로 소유한 물건의 가치를 배우는 심리적인 힘이라 작가는 이야기한다. 물질적인것뿐만 아니라 나의 내면의 최소주의를 통해서 삶의 가치를 높이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