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 - 삶의 태도를 바꾸는 네 글자 공부
김풍기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다보면 우리는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나이가 많을수록 그 깨달음은 늘어간다. '내가 조금 더 어렸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텐데..' 나보다 나이 어린 친구들에게 그런 충고도 해줄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는 살면서 부딪혀야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깨닫게 되고 더 현명한 판단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때는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서 알게되는 것들. 이 책은 그런 깨달음을 일러준다. 그냥 일러주는게 아닌 사자성어를 통해서 알려준다.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옛날 성현의 가르침에 빗대어 사자성어로 표현해준다. 요즘은 약속을 너무 쉽게 깨곤한다. 옛날에는 한번 정한 약속은 쉽게 깨지 못했다. 핸드폰이 없어서 바로 연락할 수도 없었기에 어쩌면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번 정한 약속은 쉽게 어기지 않고 꼭 지키기 위해 신중하게 약속을 정하곤 했다. 요즘같이 너무 쉽게 약속을 하고 어기는 모습에 나도 반성해본다. 

내 것이 아니라고 모른척 하는 모습, 감사함을 모르고 지나가는 일들, 일이 생겼을때 대책을 세우는 요즘 모습, 음식이 넘쳐나기 때문에 귀한걸 모르는 지금 우리, 동물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데 인간이 제일인줄 알고 너무 쉽게 자연을 훼손하고 우리마음대로 변형하려는 모습에서도 옛어른의 말씀과 행동을 통해 조심스럽게 하기를 일러준다.

많은 사자성어를 통해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고 깨달음과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엮어놓았다. 요즘같은 시대에 조금은 답답하고 현실에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경영을 할때도 많은 CEO들이 인문서적을 통해 깨달음을 얻듯이 이 책에서도 조금은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 수 있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성현의 가르침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안의 깨달음을 얻어간다. 지금 현실을 돌아보게 되었다. 너무 쉽게, 너무 빠르게, 인간이 제일인것처럼 살아온 요즘. 현실의 만족감보다 욕심을 부리고 다른사람보다 나와 우리 가족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그 피해를 지금만 줄여보겠다고 생각하는 얄팍한 수작들. 이런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가끔은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조금 천천히 갈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나와 더불어 이웃도 생각해주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본다. 왜 배워야하는지 높은 곳에 있을수록 필요한 덕목들을 일러준다. 그 길이 어쩌면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살아온 어른들의 말씀에 귀 기울여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