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혁명 2030 - 주거의 의미가 변화되고 확장되는 미래 혁명 2030 시리즈 2
박영숙.숀 함슨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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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는 집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물론 집에 관한 이야기이긴하다. 하지만 단순한 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주거를 말한다. 주거의 의미가 변화되고 확장되는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 어딘가에서는 그렇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계속 개선해나가고 있다. 내가 어렸을때만해도 모두가 개인 전화기를 들고 다닐지는 상상못했다. 그런것처럼 머지 않은 미래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도 못했던 것들로 가득 차 있다.

머리속으로 상상하기 힘든 이야기도 있지만 우선 전세계를 하루만에 다녀올 수도 있다. 세계는 기차로 연결된다. 미국까지 출퇴근도 가능해진다고 한다. 진공관을 이용한 기차가 그렇게 해줄 것이다. 해상으로 움직이는 기차도 있고 다양한 운송수단으로 인해 우리는 나라와 나라를 쉽고 빠르게 다녀올 수 있다. 그로인해서 서울 안에 굳이 집을 살 필요가 없어진다. 집이라는 것이 필요해 의해서 여기저기 바꿔다닐 수 있게 된다. 오히려 공기가 좋지 않은 곳보다 외진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

집안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생긴다. 모든 것이 스마트해진다. 필요해 의해서 3D프린터로 프린터해서 쓴다. 3D프린터란 그림을 인쇄하듯이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기계이다. 이 기계로 인해서 우리는 필요한 것을 사다쓰는 것이 아니라 프린터해서 쓰는 것이다. 쇼핑을 할 필요가 없어지고 옷가게에 가서 자기에게 맞지 않은 기성복이 아닌 내 몸에 딱 맞는 옷을 프린터해서 입을 수도 있다.

날씨에 따라 집안의 온습도도 알아서 바꿔준다. 냉장고에서는 남아있는 식품이 무엇이고 언제까지 먹을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모든 것이 사람들이 일일이 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알아서 해준다. 아픈곳이 있어도 알아서 체크해준다. 내 몸상태도 매일매일 체크해주기 때문에 필요해 의해서 병원을 갈 수도 있다. 

자동차도 필요없다. 요즘에 많이 사용하는 우버택시처럼 필요할때 필요해 의해서 사용하면 된다. 좁은 땅에서 많은 차들이 다니는 러시아워를 겪지 않아도 된다. 많은 이들이 다닥다닥 모여사는 아파트같은 주거공간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태어나는 아이가 줄어들어 나이든 노인들을 위한 공간이 많이 필요하고 이들이 혼자서도 생활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스마트하게 바뀔 것이다.

집안의 공간에도 많이 변화가 있다. 필요에 따라 벽을 움직일 수 있다. 필요한 가구는 DIY가 아닌 3D프린터로 만들게 될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넓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가 만들어질 것이다. 환경에 따라 변하는 쇼파, 소음을 흡수하는 블라인드 커튼이나 벽지 등이 개발되어 지금보다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주거환경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루만에 건축을 만들 수 있고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삶을 살 것이다. 지구를 1일 생활권으로 만드는 교통 발달로 인해 집이라는 것은 한번 사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개념으로 바뀔 것이다. 거주자의 건강상태와 생활 습관에 맞춰 스스로 집을 바꾸는 집이 생활의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이다. 

지금 당장 실현이 불가능할 것 같지만 이게 진짜 미래의 우리 주거공간의 모습이다. 지금도 개발중에 있고 계속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 내가 그리고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어떤 곳에서 살게 될지 궁금해진다. 하지만 이제 인구절벽과 부동산 절벽을 맞이하게 되므로 그 미래를 위해 우리도 준비가 필요한 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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