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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니멀 생활 일기 - 최소한의 물건으로 단순하게, 무리하지 않으면서 나답게
SE 편집부 지음, 오연경 옮김 / 미메시스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미니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거 24인이 기록한 생활일기이다. 군더더기 없는 일기이기 때문에 솔직담백하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지만 그 안에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서 생활하고 있다. 무조건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기 위해 버리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많은 물건들에 둘러쌓여 살고 있지 않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불가능할 것 같아도 그안에서 소박한 생활모습을 보여준다. 24인 중 혼자 살기도 하고 부부가 함께 살기도 하고 아이가 있는 집, 반려견이 있는 집 등 다양한 가족구성원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가족은 미니멀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미니멀리즘을 모두 실천하고 있진 않다. 하지만 미니멀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조건 버리기보다 필요하고 추억이 있는 것들은 보관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버리지 않고 갖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수납을 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떻게 청소하느냐에 따라 집안의 분위기는 달라진다. 의식주 생활을 전체적으로 보면 많이 사지 않고 음식같은 경우도 하루에 필요한 분량만 사거나 비싸더라도 적게사서 남기지 않고 해먹으려고 실천하고 있다. 싸다고 많이 사서 남겨서 버리는 경우, 그래서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 오히려 비싸더라도 이렇게 실천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해본다.
뭔가 하나를 사면 다른 하나를 버려서 물건이 쌓여가는 것도 막아준다. 물론 필요해 의해서 사고 많이 사용했고 또는 사용하지 않기에 쌓아두지 않고 처분한다.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집안을 더욱 청결하고 간소해 보기에 만들기도 한다. 비슷한 것들은 몇개 두고 버리고 일본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청소 제품이 있는데 대부분의 집에 그제품을 비치하고 있어 청소에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대용품이 있을 것 같은데 대용품을 알려주었다면 참고가 되었을것 같은 아쉬움은 있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수납과 정리는 중요하다. 필요한 것만 사서 제자리에 잘 정리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집안을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자리가 정해져 있다는 것은 중요한것 같다. 자리가 없으면 아무 곳에서 쌓여간다. 자리가 있어서 제자리에 놓아두면 더욱 깔끔해진다. 청소할때도 용도별로 사용하는 제품이 있지만 비슷한 것들은 모두 처분해서 하나로 통일한다. 생각해보면 그 쓰임이 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여러개 살 필요가 없다. 이것은 청소제품에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다. 그릇이나 냄비, 주방용품도 다양한게 분류되어 있는데 그 많은 것을 모두 장만할 필요는 없다. 비슷한 용도들은 함께 사용해도 괜찮다. 조금 불편해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냥 처분해서 다른 대용품을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옷도 많을 필욘없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다닌다. 자신이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옷을 자주 입는지. 그옷들은 남겨두고 처분하기 정해진 옷의 개수에서 늘리지 않고 새로사면 다른 것을 비우면서 양을 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블로거 및 인스타그램의 24인이 대부분 그렇게 살고 있었다. 처음부터 좋은걸 사서 오래오래 사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정해진 날이나 시간에 청소와 정리 잘하고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잘 알고 많은 것을 가지려하기 보다 적게 소유해도 그 안에서 많은 것을 할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