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적금보다 5배 이상 버는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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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빠르다. 이런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투자가 무조건 위험하다고 가르치는 것은 잘못이다. 주식투자라고 하는 것은 나보다 돈도 많고 사업도 잘하는 회사에 내 돈을 맡겨 그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나는 적금보다 5배 이상 버는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는 회계사로 본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식투자롤 돈을 버는 저자가 개인투자자에게 알려주는 주식투자방법에 대한 책이다. 주식투자로 크게 인생역전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한달에 4시간 정도 투자해서 그저 적금보다 5배 이상 버는 정도의 주식투자로 부를 축적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았다.


내가 투자를 할때 앞으로 사려는 사람이 많은지 팔려는 사람이 많은지 판단하는 것이 투자의 출발이다. 내가 모르는 것에는 절대 투자를 하면 안된다. 누구나 알고있는 정보를 가지고 투자에 이용하면 실패할 가능성은 높다. 그 정보를 두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지를 예측하는 자료로 삼으면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증권회사에 모든 것을 맡기면 안된다. '내가 회사의 주인이다'라는 마음으로 투자를 해야한다. 그런데 증권회사는 주식 매매를 많이해서 수수료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매매량이 많은 인기종목을 추천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주식이 떨어지면 책임은 지지 않는다. 결국 책임을 져야하는건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다. 경제흐름을 잘 파악해서 투자를 해야한다. 


투자를 하려면 우선 좋은 종목을 골라야한다. 돈을 잘 벌고 앞으로 성장도 잘하는 회사를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래서 가격을 예측하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회사를 스스로 골라야한다. 주식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기업이 돈을 잘 번다는 의미이다. 기업이 잘되면 고용을 많이 하고 고용을 많이 하면 가계소득이 높아지므로 소비가 늘어서 기업은 투자를 더 많이 하게 된다. 기업과 가계가 소득이 많아지면 세금이 늘어 국가 경제도 좋아진다. 이런 선순한 경제 구조하에서 돈을 버는 것이 주식투자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로 돈을 번다는 것은 경제와 동행하는 좋은 방식이다. 나의 경제도 회사의 경제도 나라의 경제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회사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과거의 자료를 분석해서 매출과 이익에 크게 변동하지 않는 회사를 고른다. 투자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과거의 자료가 중요하다. 사업보고서를 10년 이상 분석한 자료를 봐야하고 사업내용과 재무제표를 보면서 회사에 대한 믿음을 스스로 쌓아서 투자해야한다. 개인투자자가 연 10%이상의 수익률을 보려고 하면 욕심이다. 과한 욕심은 안좋은 결과를 가져오므로 자신의 목표수익률을 세우고 주식투자를 해야한다.


좋은 회사를 선택하는만큼 또 중요한 것이 외국인의 움직임이다. 주가가 떨어졌는데 외국인이 매집을 하고 있다면 외국인이 가격이 떨어진 틈을 타서 저가 매수를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외국인이 1년 이상 꾸준히 매집한 종목을 고르고 외국인이 꾸준히 매집했는데 현재주가가 외국인매수가격보다 낮다면 더욱 좋다. 주식은 사람의 심리로 가격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한다. 외국인들이 속임수를 부려서 그 가격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만큼 외국인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러준다.


저자는 주로 식음료회사에 투자를 했다. 50년 이상되고 시장 독점력이 있고 적자를 절대 보지 않는 회사. IT나 자동차는 쉽게 바뀌지만 우리의 입맛은 쉽게 바뀌지 않으므로 '동서'에 오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미래예측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종목이 아닌 의식주 종목안에서 투자를 하면 좋다.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이면서 최소 10년간 적자가 없는 회사가 좋다.  그리고 그 회사에 시장점유율이 50%이상인 제품이 있어야한다.


4단계 주식투자 시스템을 살펴보면 1단계 저축으로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다. 1000만원으로 저축을 시작해서 1억원을 모으는 것이다. 1000만원에서 1억을 버는 것은 어려울지 몰라도 1억에서 10억, 20억을 버는 것이 더 쉽다고 한다. 그만큼 돈이 돈을 낳는 방식을 더 잘 알게 되기 때문이다. 2단계 시장점유율 1위인 기업을 고른다. 의식주 관련종목으로 해당 업종 1등인 기업이면서 역사가 30~50년 이상된 회사가 좋다.3단계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잘 파악해야한다. 외국인들의 속임수에 빠지면 안된다. 4단계 저축으로 꾸준히 매수한다. 개인투자자의 좋은점은 본업이 있다는 것이다. 원금을 늘려야하므로 저축은 꾸준히 하면서 투자금을 늘리는 현금관리가 필요하다. 


주식투자를 할때도 인문학은 필요하다. 주식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래이다. 그러므로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한다. 성공한 투자자들은 남들이 공포와 탐욕에 휩쓸릴때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식의 가격은 결국 사람에 의해서 결정된다. 사람의 움직임을 잘 알아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재테크에도 인문학이 필요하다는 점도 알게 되고 좀더 안전한 주식투자의 방식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적금보다 5배라고 해도 지금 은행의 이율에 비한다면 엄천 큰 돈이다. 주식투자로 크게 한건 성공하려는 과한 욕심은 버리고 개인과 기업 나라를 위한 건강한 투자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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