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아는 언니의 임신수다 - 임신 선배에게 전수받는 임신출산의 모든 것
맘톡 편집팀 엮음 / (주)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임신,, 그래 두번째이다. 처음일때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내 주변에 아는 지인이 얼마 없지만 결혼을 일찍하거나 아예 늦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까이에서 최근에 아이를 낳아 임신정보를 알려준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정말 아무대책이 없었다. 아이를 가질떄도 특별히 계획하진 않았다. 그냥 나이가 있으니 더 늦지 않도록 '생기면 낳아야지'정도였지..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첫 아이를 임신하고 임산부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그 노란 <임신출산육아대백과>책 나도 사서 읽었다. 정보야 알차고 좋긴한데 솔직히 너무 두껍고 무거웠다. 배는 점점 불러오는데 책을 배위에 올려놓으니 왠지 모르게 부담스러운 크기..좀 더 현실적인 임신에 대한 책이 없나 싶었다. 뭐 무튼.. 처음에는 주수별로 잘 읽다가 출산부분에서는 너무 두꺼웠던지라 끝까지 다 읽지 못하고 아이를 낳았다. 


예정일보다 일주일 일찍 나왔던 첫아이.. 첫아이는 조금 늦게 나온다고 해서 그 한주동안 뭔가 더 준비해보려고 했는데 정말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하고 아이를 낳아버린 것이다. 아이방도 덜 정리되어있었고 아이 옷이나 이불도 제대로 빨지도 못했다. 산후조리원에 있으면서 신랑이 주섬주섬 준비를 해주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대책이 없었다. 첫아이면 부족하진 못해도 다들 넉넉하게 필요한거 없는거 다 준비해놓는데 나는 기본적인 것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다. 특히 모유에 대해서는 정말 까마득하게 아무것도 몰랐다. 분유병을 사놓아도 당연히 모유를 먹이겠다는 생각이었다. 아이도 물리면 먹는건줄 알았다. 왜 모유먹이는게 힘들다는건지 그땐 미쳐몰랐다. 아이낳고도 정말 많이 울었다. 낳을때보다 더 많이 힘들었고 미안해서 힘들었고 가슴이 아파서도 힘들어서 많이 울었다. 결국 나는 모유를 잘 먹이지 못해 일찍 포기하기 되었다. 그만큼 난 아무준비를 못했다. 그래서 다시 임신을 했을때는 처음보단 나아야지.. 둘쨰는 좀 더 준비해서 낳아야지 마음을 굳게 먹었다. 


물론 집에 아직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책이 있긴하다. 여전히 그 책은 부담스러워 끝까지 읽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다른 임신 육아 출산 책을 발견했다. <쫌 아는 언니의 임신수다> 제목부터 쉽게 다가왔고 적당한 책사이즈와 두께.. 쉽게 읽힐 것 같아 책을 읽게 되었다. 첫 아이를 낳았을때보다는 좀 더 준비를 해야겠단 생각으로 책을 읽어보았다. 


나도 임신선배이지만 더 전문적인 임신선배 언니들이 이야기하듯 알려주는 '임신육아출산이야기' 요점만을 쏙쏙 집어줘서 읽기도 편하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물론 주수별로 자세하고 세밀한 부분을 알려주진 않는다. 그래도 한번 아이를 낳아봐기때문에 정말 나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 오히려 더 쉽게 다가온다는 점이 참 좋았다. 진짜 언니들의 이야기와 전문가의 도움으로 요즘 트랜드에 맞는 '임신출산육아'정보가 담겨있다.


임신초기에는 어떤 생활을 해야하는지 올바른 음식섭취와 임신 시기별로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요점만을 쏙쏙 알려준다. 요즘 많이 들고 있는 태아보험에 관한 이야기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제도에는 무엇이 있는지 내가 뭘 이용할 수 있는지 이것도 요점만 쏙쏙 알려준다. 임신을 하면 시기별로 검사를 받는게 있다. 솔직히 두번째 받는데도 내가 무슨 검사를 하고 이 검사가 무엇을 위한 검사인지 모를때가 많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요점만 쏙쏙 알려준다. 임신 초기, 중기, 후기로 가면 내 몸의 변화는 스스로 잘 느낄 것이다. 그리고 배가 불러오면 불러올수록 수면이 힘들다. 이때 유용한 수면자세를 그림으로 설명해준다. 튼살 관리하는 법, 튼살에 좋은 크림이 무엇인지 많이 사용하는 튼살크림도 소개해주고 산후조리원과 산후도우미의 장단점을 요약해주어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집에서도 할 수있는 출산을 돕는 산전 요가와 나에게 정말 필요한 그리고 출산에 필요한게 무엇이있는지 정말 필요한걸 챙겨갈 수 있게 도와줄 품목들도 중요도에 따라 정리해주었다. 


출산이 임박했을때의 전조증상과 대응법, 출산가방 싸는 법, 직장맘들을 위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신청하는 방법, 언니들의 출산후기를 리얼하게 알려준다. 출산후기는 아이를 낳아본 엄마에게 좀 더 리얼하게 다가올것 같다. 아이를 낳아보지 못했다면 상상만으로는 좀 힘들긴 할 것 같다. 그밖에 산후 신체변화와 대처방법도 알려준다.


<쫌 아는 언니의 임신수다>는 임신하면 떠오르는 그 대백과에 비해 요점을 간략하게 정리해주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최신트렌드가 실려있기에 지금 임신중인 엄마에게는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여전히 임신육아출산은 내게 어렵다. 아이를 둘 낳아도 어려울것 같다. 그래도 좀 더 현명하게 그리고 되도록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더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첫 아이를 임신한 엄마보다 한 번 아이를 낳아본 엄마에게 더 유용할 것 같다. 첫아이를 낳은 엄마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므로.. 물론 두 책을 모두 잘 읽으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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