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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언니 부자특강 - 평범한 월급쟁이 부자되는 공식
유수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5월
평점 :
과소비를 한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이제 아이둘의 엄마가 된다고 생각하니 '들어가는 돈이 많겠구나'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아이 하나 키울때도 많은 돈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계획하진 않았어도 이제 아이 둘이 되니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외벌이라 버는 금액은 똑같고 나가는 금액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책이나 신문 등 종종 주부도 알뜰하게 돈모아서 부동산도 해서 돈벌고 주식해서 돈버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럴때마다 '이건 나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모두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그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라고 말해주는 유수진 언니를 통해서 '나도 어쩜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작은 꿈을 꿔보게되었다. 그래서 지난번 tvN에서 재테크 강의하는 부자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더 자세한 부자 특강을 듣고 싶어졌다. 그래서 <부자언니 부자특강>을 읽게 되었다.
여자가 남자보다 부자되기 더 쉬운 촉을 타고태어났다. 유행에 민감하고 한번 관심가는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누구보다 더 잘 기억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 대단한 촉을 다른데 사용하고 있다는게 문제다. 언니는 이제 이 촉을 재테크에 사용하라고 일러준다.
1장에서는 여자들이 범하는 여러 실수들, 돈을 흘리는 습관들, 그로인해서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재테크를 하지 않는 현실속의 여자들에 대해 소개해준다. 그리고 그 여자들로 인해 '아.. 나도 이러면 안되겠구나.. 지금부터라도 미래를 준비해야지..' 라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우리가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 많이 범하는 실수들이 있다. 이제 저금, 저축으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 부모님이 주식은 위험하라고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건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을때 이야기이다. '누가 주식으로 얼마벌었대' 하고 자신도 똑같이 넣었지만 그순간 망할 수도 있다. 이렇게 누구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무조건 나를 믿고 공부하고 재테크를 시작해야한다.
2장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부자되는 방법, 공식이 있다는 사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부자가 되기로 결심해야한다. 목표를 세워야 부자가 된다. 내 마음가짐에 따라 진짜 부자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중간에 하다 말지도 모른다. 두번째 공식은 종잣돈 1억만들기. 뭘하든 우선 종잣돈이 필요하다. 투자를 하든 주식을 하든 우선 종잣돈이 있어야 한다. 부동산을 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고 주식은 그보다는 적지만 어쨌든 종잣돈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단계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지금 내 상황을 파악하고, 통장을 분리하고, 지출 습관을 바로잡고, 저축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종잣돈만 모으고 있을게 아니라 금융 문맹에 탈출해야한다. 경제와 금융은 꼭 알아야한다. 경기변동에 대해서 잘 기억해야한다. 부자들은 신문을 보지만 빈자는 TV를 본다. 핸드폰을 켜면 습관적으로 연예기사를 읽거나 쇼핑사이트를 검색하는 나 스스로를 반성해본다. 물론 기사도 읽는다. 하지만 주로 사회기사이지 경제에 관해서는 모르는 이야기만 나온다고 그냥 넘어갔던 내 자신을 또 반성해본다. 물론 어렵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으니 차근차근 나아가라고 일러준다. 우선 경제기사의 헤드라인부터 읽고 금융문맹에서 벗어하는 5단계공부법을 알려준다. 언니가 알려주는 5단계에는 도움이 될만한 영상과 책도 소개해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3장에서는 돈주고도 못 배우는 투자 노하우를 알려준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돈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종이쪼가리가 어떻게 돈이 되었는지부터 언제 투자해야하는지, 경기 변동에 따라 돈의 위치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과 부자들의 돈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사야할때인지 팔아야할때인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투자는 소액 가능한 것부터 한다. 주식, 채권, 펀드에 대한 설명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주식을 할때는 아는것에 투자하고 투자할 회사와 동업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해야한다.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과 장기투자가 중요하다는 사실. 물론 장기투자의 전제조건은 확실한 회사를 골라야한다는 것.
경기변동의 주기율을 보면 10년 단위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그 경기 흐름을 놓쳐서는 안된다. 물론 어렵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어려웠다. 그래서 다른 책을 읽을때보다 필기도 해가면서 반복해서 읽어보았다. 물론 아직 전부 이해하진 못했다. 그래서 종잣돈을 모으면서 차근차근 더 공부를 해나갈 생각이다.
마지막 4장에서는 부자되는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해준다. 부자가 되려면 내인생의 내비게이터 로드맵을 그려라. 부자들은 자신의 로드맵을 그려둔다. 1년 후, 5년 후, 10년 후 이렇게 쭉 자신의 돈으로 얼마만큼의 돈을 불릴 수 있을지를 미리계획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과 목표 수익률을 더해서 매년 단위로 불어나는 돈의 금액을 확인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두번째로 돈 버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건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마시는 한두잔의 커피, 지금 당장 안하면 못할것 같은 여행에 쓰는 돈 등 젊어서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냥 낭비해버리는 돈이 많다. 수명은 늘어났다. 노후에 아무런 준비없이 살다가는 나중에 더 후회한다. 지금을 즐기지 말라는게 아니다. 콩다방, 별다방의 커피대신 내려마시고 해외여행대신 국내여행하고 영화, 뮤지컬 대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미술관을 알아보는 등 알고보면 많은 방법이 있다. 그리고 부수입만들기, 투자 잘하기, 돈되는 취미 가지기 등 돈버는 방법을 찾으라고 한다. 세번째로 자존감을 높여라.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 나 스스로를 존경하는 마음. 내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남들 눈 신경쓰기보다 나자신을 신경쓰는 것이다. 그래서 매일매일 Thank you list쓰기, To Do List를 작성해본다.
당장 투자할수는 없지만 우선 종잣돈부터 모야야겠다. 하루에 나도 모르게 흘러나간 돈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도 늦었다는걸 깨달았다. 세상은 점점 살기 어려워지고 아이들은 커가고 어쩌면 재테크 공부하다가 머리가 깨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도전해봐야겠다. 좀더 현명한 아내, 현명한 엄마, 현명한 주부가 되기 위해서.. 정신차리고 나도 부자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