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인생미답 - 살다 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김미경 강사의 책을 다 읽어보진 않아도 그래도 제법 많이 읽어본것 같다.

그녀는 30~40대 여성들이 많이 좋아하는 강사가 아닐까? 

그녀가 진행했던 방송을 보면 정겨우면서도 딱 부러지는 듯한 그녀의 말투는 왠지 모르게 수긍하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공감되는 말이 많아서 고개를 자주 끄덕이게 된다.



이번에 그녀가 신작 <김미경의 인생미답>이라는 책을 가지고 돌아왔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질문들을 한다. 그리고 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 질문의 답을 찾으려 하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뒤로 물러나버리려고 한다.

그런 우리에게 "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답이 인생미답"이라고 얘기해준다.



나를 사랑하려면 우선 나를 아끼는 작은 시작들부터 해야한다. 

어느 누구에 기대기보다 어느 누구에게 기대를 하기보다 나 스스로 내가 제일 괜찮은 사람이다.

내가 가장 쓸만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 생겼을때도 누구 탓을 하기보다 나 스스로 내 상처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미래를 위해 사는 것도 좋지만 우선 오늘부터 잘 살아야 한다.

오늘이 모여서 미래를 만들어간다. 오늘도 잘 살지 못한다면 오히려 지난 오늘을 후회하며 살지도 모른다.

나의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들은 하지 않도록 하고 나 스스로 나의 자존감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아끼지 않았던 내 몸도 잘 돌봐야한다. 내가 아프다고 남편이나 자식들이 대신 아파주는 것이 아니다.

나 스스로 내 몸을 아끼고 돌봐야 한다. 

몸이 건강해야 생각도 건강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요즘들어 내 몸을 돌보지 못한 내 몸에게 참 미안했다.

나 자신을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내 얼굴의 주름을 안타까워하지 말고 삶의 훈장이고 그것이 '살아낸 자격증'이 된다고 생각하자.



나를 사랑하려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 꿈을 찾아본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 행복을 찾지말고 지금 살고 있는 그냥 소소한 일상에서 찾아보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희망을 버리지 말고 너무 힘들고 지칠땐 그냥 쉰다.

아둥바둥하며 그걸 끌고가려고 하면 나 스스로가 지쳐버린다. 

때로는 모든걸 과감히 잊고 쉬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냥 잠시 쉬어주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패가 모여야 성공할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고 많이 들어본 말이지만 쉽지 않은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안다. 

또 내가 살아있음을 증명할만한 무언가를 해보고 귀찮아서 놓치는 것들을 생각해보자.



가족은 나를 지탱하는 힘이다.

나도 자식일때는 몰랐지만 엄마가 되고나니 그걸 알게 되었다.

힘들고 아파도 내 자식이 아픈 것보다 내가 아픈게 낫고 

아이가 처음 "엄마"라고 불러주었을때 그렇게 감동적일 수가 없었다.

아이가 크면 더 감동적인 순간이 많이 생길 것이고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서툰 엄마이고 서툰자식이다. 완벽해지려고 하지 말고 그 서툼을 인정한다.

김미경 강사의 딸은 어렸을때는 엄마의 마음을 잘 몰라줘도 

크고나서는 엄마에게 힘이 나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제는 자식에게서 많은걸 배운다고 한다. 

그래서 가족은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



나를 사랑하는 또 하나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나이들어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이다. 많은 것을 알려고 하기보다 하나를 깊이 알아가는 것이다.

그때 유행하는 공부가 아닌 나만의 공부를 해본다.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의 마음을 지치게 만들지 않는다. 

무언가 내가 결정하지 못했을때 다른 사람에게 묻지 않고 나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김미경 강사도 지금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뭔가 하려고 하기보다 좋아서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이다.

그 공부가 내 미래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내 삶의 질을 높여 줄 수도 있다.

나이 들었다고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배움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더 깊게 배워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미경 강사가 말하는 이 모두가 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를 찾아가는 답인것 같다.

내가 나를 아끼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받고 존중받을 수 있다.

그런 나를 위해 살아가라고 나를 사랑하라고 김미경 강사는 얘기한다.

요즘들어 나 자신보다 무언가에 휘말리듯 살아가고 있는것 같아서 기운이 쳐지는 순간이었는데

조금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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