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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글로벌 언니의 열정 토크 - 런던에서 상하이까지 거침없는 해외 취업 성공기!
릴리 지음 / 북하우스 / 2015년 8월
평점 :
"열정", 이 말을 써본지.. 아니 가져본지 언제였을까? 가졌던 적은 있었을까? 싶은 열정이라는 말..
꼭 하지 못할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을때는 그저 시간만 때우고 막상 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가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매일 똑같은 일상, 반복되는 하루들에서 작은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지만 가끔은 나 혼자만의 시간을 찾게된다.
<솔직한 글로벌 언니의 열정토크>를 읽고나니 또 다시 잊고 살았던 꿈과 열정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작가 릴리는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태평양 인터넷 쇼핑과 쇼셜미디어 분야 마케팅 담당자를 거쳐
지금은 상하이에 거주하며 영국 명품 패션회사의 디지털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공부했고 20대 후반까지 한국 기업에서 일을 했다.
해외에 아는 사람 한명 없지만 해외에 나가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틈틈히 해외 진출을 준비했다.
일본에서의 유학생활을 해외진출의 첫발로 내딛고 30대에 진입할 무렵 본격적으로 해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명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대단하다고 할만한 스펙이 있었던건 아니다.
그저 틈틈히 준비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는 일을 계속 도전했을 뿐이다.
아직 결혼하진 않았지만 결혼이 행복의 종착지는 아니듯이 지금 하는 일에 만족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녀는 해외로 취업을 하기 위한 꿈을 가졌다.
꿈만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는 어렵다. 마음만 가지면 뭐든 다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마음과 함께 행동도 필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꿈에 대해서 모두에게 말하며 그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했다.
혼자만 가지고 있는 꿈은 실천하기 어렵다.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이야기한다면 보란듯이 노력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그로인해 기회가 오기도 한다.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 이런 것은 어느일에서나 그저 핑계일 뿐이다.
정말 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내 조건이 좋지 않아도 어떻게든 다 하게 되있다.
물론 그 길이 쉬운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보다는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다 하게 되있다.
그렇게 해외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싱가포르에 취업하게 되었다.
영어를 잘한 것도 아니지만 일본어를 잘해서 싱가포르에서 일본과의 교류할 수 있는 시장에 발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꿈과 현실을 다를 수 있다. 현실과 부딪히면서 생기는 일들이 있다.
혼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 좀 다르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우선 일하는 마인드가 우리나라와 달랐다.
회사에 온몸을 받쳐서 일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할때는 일을 열심히 하되 퇴근 후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한다.
쓸데없는 인맥을 쌓으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싶은 모임에 나가면 되고 쓸데없이 모두와 어울리려 할 필요도 없다.
일 할때도 필요한 것만 배우려 하기보다 기회가 생긴다면 여러가지 많이 배워두는게 좋다.
'조금 배워 어디서 쓸까?' 싶지만 조금이라도 배운다면 그 기회는 언제 어디서든 찾아올 수 있다.
한 자리에 앉아서 기회를 기다리면 안된다. 내 발로 움직여야 기회도 찾아오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내가 조건이 안된다는 이유로 해외취업할때 그 기회를 포기할 필요도 없다.
취업 조건은 조건일 뿐이다. 다른 좋은 조건으로 어필 할 수도 있고 그 조건은 필요조건이 아닐 수도 있다.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과감해져야 한다. 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그 기회를 내가 잡을 수 있다.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만 기다려서는 어느 순간 그냥 지나가버릴지도 모른다.
준비된자에게 그 기회가 오고 그래야 잡을 수도 있다.
모두에게 행복의 조건은 같지 않다.
일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고 가정생활에 충실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다.
결혼이 행복의 끝은 아니므로 결혼한다고 모든 행복이 따라오는 것도 아니다.
물론 부모님 입장에서는 남들과 같이 살기를 바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내 인생은 내가 쭉 살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한 행동에 후회없이 살고 있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속에는 릴리의 해외취업 이야기말고 해외에서 일하는 다른 이들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그 이야기속에는 해외취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
정말 하고 싶다면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어봐도 좋겠다.
이 책을 읽고나니 꼭 해외 취업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 나의 열정을 쏟고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물론 지금 내가 쏟아야 할 곳은 육아겠지만 앞으로의 내 인생을 위해서도 틈틈히 조금이라도 좋으니
뭔가 꿈을 향해 한발짝 나가야하지 않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무튼 나이가 많든 적든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지금의 삶도 인생도 행복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