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사랑하고 보호해 주세요! - 그림책으로 보는 어린이 인권
서지원 글, 이미정 그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를 사랑하고 보호해 주세요!>에는 세계속의 9명의 어린이가 등장한다.

이들에게는 아이들이 어른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인권이 보장되지 않고 있었다.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어둡기만 하다.
누군가는 어디론가 끌려가는것 같고, 누군가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인권이 보장되었을때 아이들은 누구보다도 해맑게 웃고 있었다.
아직 어린아이들인데 어른보다 더 못한 삶을 살고 있어서 읽으면서도 마음이 안타깝기만 했다.
어느 한쪽에서는 넘쳐서 버리고 있는데 어느 한쪽에서는 부족해서 필요로 하고 있으니 
그런 양극화된 현상을 어떻게 해야하나 혼자 생각해보기도 했다. 


한국에서야 적어도 굶어 죽거나 전쟁터에 억지로 나가는 아이들이야 없지만 그들도 자신의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건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꿈을 꿀 권리가 있다. 하지만 부모님은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지 않는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보다 부모가 원하는 꿈을 강요하곤 한다. 
때로는 아이들의 생각도 들어줄 필요가 있는것 같다.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보다 아이들의 말에도 귀기울여주자.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거나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다.
그들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학교를 다닐 수 있고 배울권리가 있다. 
친구들도 불편하겠지만 그런 친구들을 도와 함께 공부받고 놀 수 있도록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한것 같았다.


하지만 외국에는 이보다 못한 아이들이 너무 많았다.
집안에 돈이 없어서 어린나이에 일을 해야 하고 밖에 나가서 구걸해야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아직 공부를 한창 할 나이인데 소한마리와 바꿔서 시집을 가야하는 아이도 있었다.
손에 연필을 쥐어야 할 나이인데 총을 쥐고 전쟁터로 나가야 했던 아이도 있었다.
누군가는 마녀가 씌였다고 쫓겨나야만했던 아이도 있었다.


이 아이들은 특별한 무언가를 바란것이 아니었다.
그냥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놀거리, 먹을거리를 원할뿐이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아이들에게는 보상되어있지 않았다.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커야 하는데 어른보다도 못한 삶을 살고 있었다.


우리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끔 놀 수 있게끔, 배고픔에 굶주리지 않겠끔 관심을 가져주어야만 한다.
아직 어른으로써 성장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이 모든것은 너무나도 끔찍한 이야기들 뿐이었다.
어느한쪽에서는 아직도 이런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그런 나라에 태어난 아이들이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하는 아이들의 인권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에는 어렵더라도 어른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내 아이만 소중한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모두 소중하다.
내 아이가 아니라고 함부러 대하지 말고 그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 같다.

그들은 우리들의 미래이다. 우리들의 희망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인권을 지켜가며 자랄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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