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해야 청춘 - 서툴지만 포기하기엔 이른 당신을 향한 독설
김용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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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 관한 또 한권의 책을 집어 들었다. 요즘들어 너무 나태해지고 있는 내가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열심히 산다고 살고 있는데 아직도 나는 나의 길을 잘 모르겠다.

성공이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실에 주저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잘 살아가고 싶을뿐이다.

 

 

청춘들에게는 사람들이 하는 충고가 참 많다.

80~90년대에 태어난 청춘들은 어떻게 보면 좋을수도 있고 어떻게보면 나쁠수도 있는 환경에서 태어난것 같다.

농경사회, 산업사회에서 태어난 부모세대들은 정해진 틀안에서 살아가면 되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세대는 그 안에서 살아가면 주저앉을 수 밖에 없다.

남들보다 먼저 뭔가를 해야하고 먼저 깨달아야하고 먼저 일어나야한다.

그래서 너도나도 자신들의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좋은대학에 가기 위해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좋은 배우자 만나 결혼하기 위해 오직 그것만이 인생의 목표인것처럼 뛰어다닌다.

 

 

저자 김용태는 목표가 다 똑같은 그런 청춘이 아닌 야생을 기를 수 있는 야생이 느껴지는 야(野)한 청년이 되라고 말한다.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인턴도 해보면서 사회경험을 쌓아보라고 말한다.

남들이 보았을때는 별거 아닌 서빙을 하고 진열을 하고 배달을 하는 그런 일들에서도 우리는 배울점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하지만 우리는 힘들게 일하면서 몇푼벌지도 못하는데 그럴 시간에 공부를 더 하겠다 며 사회에 가기보다 도서관으로 간다.

스펙을 쌓아야 대기업에 갈 수 있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으려면 노력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똑같은 사람들만 가득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모두들 목표는 한가지다. 그 목표를 향해서 가기 때문에 결국은 똑같은 사람이 되어버린다.

대기업에 취업한 사람들 중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 두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내가 생각했던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뭔가를 하려고하면 그건 나서는 것뿐이다.

결국은 정해진 틀안에서 누구보다 튀지않고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해야하는 것이다.

그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그 안에서 그냥 그렇게 살아가며 퇴직을 맞이하게 된다.

대기업에서는 연봉도 좋고 복리후생도 좋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일만 잘하면 되기 때문이다.

 

 

벤처를 하는 청년을 보면 사실 위험하긴하다. 성공하는 청년보다 실패하는 청년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차라리 다니는 회사에서 그냥 열심히 일할껄..' 이라는 후회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젊었을때 고생은 사서한다고도 하지 않는가? 저자는 그걸 일깨워준다.

차라리 젊었을때 고생을 하는게 나이들어서 고생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해준다.

많이 도전해보고 부딪혀보고 깨져봐야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같은 시대는 남들보다 창의적이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힘들다. 

남들보다 달라야하고 내가 하는게 틀렸을지 몰라도 우선 도전해봐야한다고 말해준다.

모방을 하기보다 훔쳐서 그걸 내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야한다.

훔쳐서 내것으로 만든다는 표현은 훔치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훔친 것을 내가 이것저것 다른 방법으로도 연구해서 나만의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 SNS가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카카오톡이 성공한 것도 결국 있는 걸 가지고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달라진 경우인 것이다.

 

 

단순한 것들은 컴퓨터가 다 할 수 있는 세상이다.

프로그램을 잘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보다도 더 잘 할 수 있다.

이제 곧 있으면 모든 것들이 사람의 인력보다는 컴퓨터를 사용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것이 인권비를 아낄 수 있기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살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

기계가 대신 할 수 없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도전해야한다.

내가 실패를 하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용기가 있고 그로인해 더 많은 걸 배우고 깨달으면서 알아가야 한다.

어딘가에 갖혀 있는 틀안에서 살아가는 동물이 아닌 그 우리안에서 나와 나가는 야(野)한 청춘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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