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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버리기 연습 - 100개의 물건만 남기고 다 버리는 무소유 실천법
메리 램버트 지음, 이선경 옮김 / 시공사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참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다. 잘 쓰지도 않고, 잘 입지도 않은 물건이지만 왠지 쓰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버리지도 못하고 서랍의 한쪽에 두거나 창고에 넣어두곤 한다.
입지 않은 옷들도 언젠가 입지 않을까? 몇번 입지도 않았는데..생각하고,
분명 그때는 이뻐서 샀던 옷인데 아까워서 못 버리는 옷들도 많다.
그렇게 사람들은 각자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건지 아닌지도 모른채.
그로인해 방이 지저분해지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몰라서 때론 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건 버리기 연습'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너무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내 물건을 관리해야할지. 때로는 미련없이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해준다.
100개정도의 물건을 남기도 모두 버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힘들기 때문에 200개로 시작하고
다음은 150개정도. 최종으로는 100개로 줄여가는 것이다.
100개라는 물건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물건의 종류는 너무 다양하다.
처음생각했을때는 많게 느껴졌다. 하지만 바지를 하나로 놓고 본다면 옷만해도 우리는 참 많은 가지수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100개라고 정해놓고 비슷한 종류는 하나로 묶어놓고 시작하는게 좋다.
옷도 사계절마다 다르게 입어야하기때문에 바지류, 티셔츠류, 자켓류 등으로 분리해서 하나의 묶음으로 두어야 한다.
그렇다고해서 너무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처음에 어렵기때문에 분리를 시켜서 하나의 묶음을 만들고
나중에는 조금씩 그 숫자를 줄여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방을 둘러보아도 참 많은 용품들이 있을 것이다.
다 쓰지도 않는 그릇들을 쟁여놓고 오래도록 먼지만 쌓이도록 진열만 해놓은 그릇들도 가득할것이다.
화장품도 그 수가 많아서 이것저것 다 합치면 꽤 많은 가지수의 물건이 될 것이다.
물건을 버리는 것은 무소유를 실천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이렇게 물건을 줄이려고 하는 것은 너무 많은 것에 둘러쌓여 그 만큼 인생에 있어서도 많은 것에 얽혀 있는
우리의 마음을 정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준다. 어쩌면 그 많은 물건들로 인생을 낭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너무 아깝다고 느껴지면 쓸만한 물건들은 벼룩시장에 내다팔수도 있고 기부를 할 수도 있다.
내가 쓰지 않은 물건을 다른 좋은일에 쓰면 좋은일도 하면서 아깝지 않게 느껴지니 마음도 뿌듯할 것이다.
뭐든지 버리려고 하면 아깝게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 많은 잡동사니에 둘러쌓여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해 나가보자.
그것은 하나의 물건에 불과하지만 어쩌면 복잡하고 답답한 우리믜 마음을 비워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물건버리기연습'은 그래서 그런 우리의 욕심들을 조금씩 비우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나도 안쓰는 물건부터 차곡차곡 정리해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