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칼 필레머 교수는 지난 5년동안 70세 이상 인생을 산 1000여 명의 현자를 찾아다니며 인생에 대한 깊은 조언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생을 살아가야할 우리들에게 가르침을 전해준다. 이야기는 결혼, 일, 육아, 나이듦, 후회없는 삶, 행복 등에 관한 조언들을 해준다. 그들도 젊었을때는 우리와 같은 생각을 했다. 그로인해 그때 그러지말걸.. 이라는 후회로 우리들에게 당신들은 그렇게 살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해준다.

 

우리는 배우자를 만날때 많은 조건을 따지게 된다. 외모, 학벌, 경제적인 조건 등 그 조건들만 맞추려고 하고 가장 중요한걸 맞추지 못해 이혼하는 부부들이 많아 현자들은 안타깝다고 이야기 한다. 배우자를 고를때 가장 중요한것은 가치관이다. 서로의 가치관이 잘 통해야 오랜 세월을 함께할 수 있다. 마음 설레는 연애는 오래가지 못한다. 만날때 두근거리는 것보다 편안함이 느껴지는 친구같은 사이가 좋다고 이야기한다. 서로에게 베풀어 줄수 있고, 무언가를 받으려 하기 보다 내가 상대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라고 말한다. 물론 아무리 가치관이 잘 맞는 부부여도 다투는 순간이 올때도 있다. 논쟁을 할때는 그자리에서 해결하기보다 우선 화를 가라앉히고나서 다시 이야기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여본다. 너무 쉽게 결혼생활을 포기하려 하지말고 노력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한평생을 함께 하는 사람을 만나려면 서로 맞아야한다. 그 가치관이 비슷하고 이야기가 통해야한다. 서로 다른성격이라면 끌릴지 모르지만 결혼하게 되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한다. 서로를 바꾸려하기 보다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신중한 선택으로 좋은 배우자를 만나 서로를 위해 해줄수 있는것을 생각하며 살라고 충고해준다.

 

우리는 직업을 선택할때 돈만 많이 주면 무슨 일이든 할 것처럼 연봉에 목숨을 건다. 물론 생활하기에 필요한 어느정도의 돈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로인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 행복하지 않고 내가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모르고 오히려 일의 능률이 떨어지게 된다. 시간이 걸릴지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만족하는 그런 직업을 찾아야 한다. 일찍 포기해서 싫어하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혹시라도 어쩔수 없이 하게 된 일이라면 지금 하는 일 안에서 가치를 찾도록 노력해야한다. 내가 어떤 일을 하든 그 곳에서 배울 수 있는 일은 열심히 배우도록 노력해야한다. 일을 할때는 인간관계도 중요하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을 개발하며 항상 겸손하며 타인의 지식도 존중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일을 하면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일해나갈수 있다. 혹시라도 아침에 출근했을때 두렵고 우울하고 끌려가는 것 같은 기분이라면 자신에게 물어보자.

"진심을 들여다보고 밖을 한번 둘러봐. 어쩌면 지금이 변화가 필요한 때인지도 몰라"

 

인생의 현자들은 돈을 벌며 바쁘게 살고 있는 부모에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자투리 시간이라도 함께 대화를 나누고 신뢰를 쌓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돈을 버느라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하지 못했던 현자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그때 아이들과 함께 할껄..',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함께 놀고 즐길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희생도 감수해야한다. 아이들이 잘못해도 체벌로 다스리려 하지 말고 혹시라도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서 관계의 균열은 일찌감치 막아야한다. 자녀에게 거는 기대치를 낮추고 불가피한 실패도 염두해두어야한다. 완벽함을 포기하고 만족스러운 정도로 아이를 바라봐야한다. 부모의 덕목은 열린마음과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자세이다. 지금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어쩔수 없는 선택인건 알지만 시간이 된다면 그 시간만이라도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함께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서른정도가 지나고 나면 나이든 사람들보다 나이드는것을 무서워하게 된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스스로 건강에 해치는 짓을 하지 말자. 흡연이나 형편없는 식습관과 운동부족은 일찍 죽게 하지 않는다. 몇년, 몇십년동안 만성질환에 시달리며 고통받을 뿐이라고 한다. 그러니 젊었을때 좋은 습관과 운동으로 건강을 해치는 짓을 하지말라고 충고해준다. 모두가 살아있는 동안은 건강하게 살다 죽고 싶을것이다. 그러니 자신을 해치는 습관들로 자신을 망치지 말자.

 

삶을 살다보면 후회하는 순간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도록 항상 정직하자. 또한 나에게 온 기회는 놓지지말자. 내가 하지못할것 같아서 놓쳐버린기회들로 후회하지 말자. 부딪혀보자. 지금당장 돈과 시간이 없고 현실에 충실해야 하기때문에 여행을 미루고 있다면 미루지말자. 오히려 나이들어 병에 걸리면 더 가기 힘들어진다. 지금 할 수 있는것이라면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하자.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해야할 말이 있다면 지금당장 전하자.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등 시간이 지나면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떤 일이든 말이든 지금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한 선택이 잘못되었다고해서 자신을 너무 탓하지 말자.

 

지금의 삶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의 기쁨을 즐기라고 말해준다. '카르페 디엠'이라는 말처럼 현재를 즐겨야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서 행복을 찾아야한다. 행복이라고 하는것은 스스로가 찾는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혹시라도 불행한 일이 닥쳤더라도 내가 어떻게 생각할지 선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로인해 불행해질수도 있고 행복할 수도 있다. 내가 불행한일을 계속 안고 간다면 불행해질수있다. 하지만 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다면 행복해질수 있다. 그런 시련들도 결국 지나가는것이다. 걱정을 없애도록 노력해야한다. 일어날 일이라면 일어나게 되어있다. 걱정한다고 없는일이 되진 않는다. 그리고 하루하루 살면서 일상속의 소소한 즐겨움을 느끼자. 미래를 위해서 지금의 행복을 버리고 살아간다면 나이들어 그때 왜 그러지 못했을까.. 또 후회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한다면 지금이 너무 살기 힘드니깐.. 작은 행복을 누리며 살아보자.

 

나는 많은 후회들과 많은 걱정들과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해서 살고 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았다. 하루에도 많은 걱정과 스트레스로 고민하고 현재를 낭비하고 있는것 같다. 지나고 나면 다 후회할일인데.. 지금 너무 초조하고 불안하다고 걱정한다고 정말 일어나지 않는일이 되는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지금 이 시련도 지나갈텐데.. 내가 그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면 바꿔야겠단 생각이 든다. 나보다 인생을 먼저 살아본 현자들의 주옥같은 충고들이니깐.. 그들도 서른쯤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하니깐.. 혹시라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노력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아니 나부터 그러라고 나에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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