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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 - 가장 소중한 건 바로 지금, 그리고 나
김신회 지음 / 미호 / 2012년 2월
평점 :
'가장 중요한건 바로지금, 그리고 나' 라는 부제가 마음에 든다. 항상 잊고 지낸다. 지금 이순간이 중요하고 지금의 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답답한 마음에 자꾸 과거로 돌아가려하고 과거에서 나를 찾으려한다.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고 새로운 나로 살 자신도 없으면서. 그당시 행복했었다고 애써 위로하며 지금이 소중한 시간을 그냥 허비하며 보내버린다. 행복하게 살려고했다. 돈이 많은것도, 명품을 들고다니는것도, 해외여행을 자주하는것도, 비싼곳에서 외식을 하는것을 바란건 아니다. 그저 남들만큼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그 행복이 나에게 오지 않았다.
그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하루에 감사하며, 지금이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살고 싶었을 뿐이다. 그런데 매일 불평 불만으로 시간을 보내며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까지 그런 나 자신의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나만큼 불행한 사람이 없을거 같은것처럼 세상의 모든 걱정을 앉고 살아가는 사람처럼 한숨을 내뱉는다. 이게 아니라는걸 알지만 한번 시작한 걱정들과 고민, 그리고 불평 불만은 멈출줄 모르고 흘러나온다. 누군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과연 무슨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살아가는게 행복하게 사는길일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본다. 정답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김신회의 전작 <서른은 예쁘다>도 공감하며 '맞아맞아' 동의하면 마치 내 얘기인거마냥 신나게 읽었었다. 그리고 행복해지기로 결심한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해다>책에서 조금씩 그 행복의 길을 찾아가고 싶었다.
행복해지기 위한 첫번째 조건. 나 중심적으로 살기
독립을 결심한 저자는 자신의 중심으로 살아보기로 한다. 누군가의 불평불만을 들어주지 않고, 누군가의 연애상담도 하지않기로 결심한다. 혼자 살아서 때로는 버거운 청소들도 가끔은 미뤄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혼자살기로 결심한만큼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것도 잊지않으려 노력한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자신에게 푸념을 늘어놓으며 '그래도 넌 좋아하는 일을 하잖아'라고 말하지만 그 좋아하는 일에도 고통의 순간은 온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도 애써 말을 삼키며 스스로를 위로 해본다. 나이들어 쓸데없는 사과가 늘어난다. 죄송한 일이 아닌데도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하고 그말을 후회하기도 한다. 그러지 않기로 다짐해본다. 쓸데없는 지출이 나쁜건 알지만 나를 위한 그리고 행복을 위한 나만의 쇼핑도 해보기로 한다.
안다는 것은 결국 사람을 망친다.
알아서 겁내게 되고, 아니깐 주저하게 되며, 알기 때문에 비극도 미리만들어 버린다. -p55-
행복해지기 위한 두번째 조건. 진짜 미인이 되고 싶어
나에게 맞는 미용실 찾기.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산발이처럼 하고 다니는건 아닌지. 아직도 자신의 머리를 책임져줄 미용실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다니는건 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당장 자신의 머리를 예쁘게 해줄 미용실을 찾자. '누구누구 머리해주세요'보다 나를 잘 아는 디자이너를 찾아내어 나만의 개성을 만들어보자. 휴가를 냈다면 해외여행이 아닌 미뤄왔던 자신을 돌보자. 산부인과, 안과, 치과, 한의원, 피부과 등 일년에 한두번정도는 자신의 건강을 챙기자. 혼자라면 혼자기이에 더더욱 건강을 챙겨야 하며, 가족과 함께라면 함께하는 가족들을 생각해서 아프지말자. 어설프게 짝퉁을 들고다니지 말자. 정말 이거다 싶은 것을 골라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차곡차곡 모아 명품을 사자. 짝퉁을 들고다닐봐에는 차라리 들고 다니지 말자. 봐주는 사람없다고 아무속옷이나 입지 말고 항상 신경쓰자. 나이도 들었으니 자신의 생기를 살려주는 화장도 소홀히 하지말자. 다이어트의 목적을 빼빼 마르기 위해서가 아닌 건강을 위해서 하자. 입을 옷이 없다고 옷장을 보며 투덜대지말고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옷을 사서 오래 입도록 하자.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정크푸드가 아닌 직접 장봐서 요리하도록 하자. 힘들고 번거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 자신의 겉과 속을 위해서도 투자하자.
새로운 게절이 돌아올때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옷장을 가진 사람이 된다 -p103-
행복해지기위한 세번째 조건. 되면 한다에서 하면 될거야로
쉬는날 하루종일 TV를 켜놓고 사는건 아닌가요? TV는 물론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선택의 자유를 방해하기에 자신에게 불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로인해 더 많은걸 할 수 있는 시간을 낭비한다. TV보는 시간을 줄이자. 자신에게 필요없는 것들은 쌓아두지 말고 버리자. 누군가에게 투덜대며 살지말고 불만이 있으면 깔끔하게 말하도록 하자. 배고플때 마트에 가지말고, 싸다고 사지말고, 필요없는 것까지 사들이지 말자. 즉 분노의 마트질을 하지말자. 효도를 위해서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것도 좋다. 옆에 있을때는 잘모르지만 없을때야 그 소중함을 느낀다고 한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있을때도 잘하는게 좋지 않을까? 혼자있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로인해 연애를 쉬고 있는 사람들. 다시 연애를 하기위해 노력해보자.
나도 잃어버린 근성을 되찾고 싶다.
간절히 원는 무언가가 있다면 주위의 시선 따위, 망가질 이미지 따위 생각하지 않고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p112-
행복해지기위한 네번째 조건. 모든 건 마음의 문제
불행의 3단계는 생각-고민-걱정이다. 불행의 3단계가 아닌 결심-시도-수습의 3단계가 있다는걸 잊지말자. 혼자가 되는 시간을 외롭고 쓸쓸하다고 아무것도 아닌시간으로여기지 말고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때로는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를 받고 힘들지만 그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그냥 잊어주자. 용서를 하지말고 차라리 잊는것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얼굴에만 안티에이징 하지말고 마음에도 안티에이징을 해보자. 마음이 늙었다는것은 일상에 느낌표 대신 물음표가 늘어가는 일. 느끼기보다 먼저 이유를 찾고 어째서? 왜?를 반복하며 그 감정에 주는 의미에 집착한다고 한다. 마음으로 느껴보자.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마음의 노화를 대비하는일이다. 외모가 늙는 것보다도 마음이 늙는것이 더 서글플테니까..
그러게 행복해지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