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왕 미스터 리.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그를 만나게 되었다. 노르웨이에서는 스타급으로 인기가 만다고 하는 미스터 리. 이 책을 통해 미스터 리라는 사람을 얘기해보려한다. 이 책은 그의 셋째딸 이리나가 쓴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이야기이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바라보며 그가 저 멀리 노르웨이라는 땅에가서 미스터 리 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기나긴 사연이 시작된다.
그의 어린시절은 우리나라가 전쟁중이였다. 남북이 갈라지고 있던 때라 공부를 잘했던 그였지만 집안 형편상 공부하기도 힘들었지만 시대가 시대인만큼 공부하기 더 힘들었었다. 피난을 가기 위해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졌지만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흩어지면서 아버지가 쥐어준 돈으로 첫 사업을 시작한것이다. 물론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않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했다. 친구들과 구두닦이도 해보고 우산도 팔아보고 전쟁때이니만큼 목숨이 위험했던 순간도 있었다. 그로인해 다리에 문제가 생겼지만 다행이 인복이 있었던지 그는 그 상황에서도 좋은 사람을 만나 수술을 받기 위해 노르웨이로 가게 되었다.
그렇게 그는 노르웨이에 도착했지만 먹고 사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다. 배는 고프고 자신이 할 수 있는것은 없고 빵집에서 날짜 지난빵을 얻어다 물에 불려 먹을정도로 가난하게 생활했다. 화장실 청소도 해가면서 돈을 벌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가리지 않고 해야만 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일을 하다 끝내 생각한것은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하기로 한것이다. 돈을 많이 못벌어도 굶어 죽지는 않겠구나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힘들게 음식점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되고 본격적인 공부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꽤 잘 맞고 재밌다고 생각하면서 점점 그는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 여러번의 수술로 아이를 갖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도 세딸을 낳아 키우면서 그는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되었다. 책임감이 무거워진만큼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된것이다.
노르웨이의 어떤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면서 그는 이런저런 책임을 맡게 되고 그곳을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무언가 새로운것을 하는걸 꽤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이걸 하고 있어도 저거에 관심을 갖고 또 그걸 해보려고 도전하고. 힘든순간이 다가와도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만들어 도전하는 사람이었다. 노르웨이에서 동양인으로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모든걸 극복해내고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다 레스토랑에 손을 때고 다시 그는 무언가를 하려고 생각했다. 예전부터 한국의 음식들을 이 곳에 소개하면 좋을텐데 생각하던 중 옛날에 고향을 방문했을때 아내와 먹었던 라면 생각이 났던것이다. 그리고 그 라면을 사들이기로 하고 본격적인 라면 사업을 시작하게 된것이다.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저런 꼬불꼬불하게 생긴것이 무슨 맛이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람들이 신기하게 생각했던것이다. 3분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처음부터 너무 큰 회사를 공략했다는 생각에 작은 가게에서부터 직접 홍보에 나서게 되었다. 그렇게 조금씩 팔리기 시작했다. 간편하면서도 맛이 좋다는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면서 라면사업이 점점 커지게 된것이다. 사업이 커지면서 이젠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라면용기에 자신의 얼굴을 직접 넣기도 하고 TV광고에도 직접 출연하면서 더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돈을 많이 번 만큼 그 만큼의 투자를 하면서 사업을 점점 키우게 된것이다. 그리하여 노르웨이에서는 미스터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그는 미스터 리 라는 이름으로 라면 사업에 성공하게 된것이다.
그의 성공 스토리를 보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그는 정말 사업가 기질을 타고 났을지도 모른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어 하는 전쟁속에서도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고 또 그만큼 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책을 항상 지니고 다녔었다. 다리를 못쓰게 되어 어러번 수술을 해야 했을때도, 노르웨이에 가서 안해본일 없이 궂은 일까지 다 하면서도 이게 끝은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온것이다. 그런 그의 노력에 지금의 미스터리라는 이름으로 노르웨이에서 한국인으로써 크게 성공하여 매스컴에서도 꽤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자신을 숨기려 하지 않고 노출 시켰다. 자신의 상품에 자신 있기 때문에 자신을 상품화 하면서도 힘들어도 그렇게 한것이다.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그의 나이 벌써 일흔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는 또 다음에 무엇을 할까 생각중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도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늘 포기하지않고 도전한다.
특정한 '믿음'은 인간의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삶과 죽음을 결정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믿을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렸다.
똑같은 일이라도 그것을 어떤 시가과 믿음으로 해석하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바로 그것이 세상의 진리다. p258
내가 할 수 있다고 해낼 수 있다고 나 자신을 믿는다면 어려운 현실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더 좋은 곳을 향해 갈 수 있다.
나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