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역사속의 이야기속에 숨겨진 진실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알면 재밌고 몰라도 상관은 없지만 꽤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기억 니은순으로 구성되어있어서 궁금한 이야기가 있다면 찾기 쉽게 구성 되어 있다. 세계사 속에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입담거리라던가 알고 있던 상식들이 잘못 되어있는것을 바로잡아주고 모르고 있던 역사속의 사건들을 알려준다. 요즘들어 세계사나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꽤 느낌이 어려웠다. 일단 내가 알고 있는 세계사에 관한 지식이 짧다보니 어느 한 부분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하더라도 그 부분의 작은 이야기는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그러다보니 전체를 이해하려면 또 다른 책을 읽어야 한다는 식이랄까? 그래도 꽤 재미있고 흥미있는 이야기거리가 참 많았다. 몰라도 살아가는데는 불편함이 없지만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역사를 바로 아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흥미로웠던 이야기를 몇자 적어보겠다. 과거시험장에도 커닝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과거 시험장에도 컨닝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당시에는 엄격한 신체검사와 소지품 검사를 했는데 시험을 독방에서 3일동안 감금되어 본다고 한다. 그렇기에 속옷에 사서나 오경을 적어오는 이들도 있고 붓 뚜껑안에 예상 답안지를 적어오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대리시험을 쳐주는 사람들도 있고, 시험관에게 뇌물을 주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니 요즘과 다르지 않은 모습에 조금 놀랐다. 것도 14세기에..
바다의 사나이로 잘 알려진 넬슨 제독은 바다에서 전투를 하는 사람인데도 배멀미로 고생했다는 이야기,
예언자로 잘 알려진 노스트라다무스는 여성들에게 화장품을 만들어주었는데 그게 귀족 사이에서 유명해서 많은 프랑스 귀족여성에게 팔렸으며 그로인해 화장품의 수은에 중독되어 후유증에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언자가 여성 화장품을 만들었다는게 참 재밌는 이야기였다.
고대 그리스 테베에는 동성애자로 구성된 군대가 있었다는 이야기. 고대 그리스때는 부녀자가 집에 있었기 때문에 만날수가 없었던 때라 군대에 있는 연장자의 남자는 연하의 남성을 자신의 애인으로 삼았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 병사는 여자와 동침을 하면 쾌락만 얻지만 남자끼리 동침을 하면 마음의 생명을 얻는다고 믿었다. 그래서 전쟁터에서 어린 소년을 데려가 자신의 애인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유명한 모나리자의 눈썹이 없는 이유를 두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이때 당시 프랑스는 이마가 넓은 여자가 미인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여성들이 일부러 눈썹을 뽑아 이마를 넓게 보이려 했단는 설과 두번째로 이 작품이 미완성의 작품이었다는 설이다. 이 작품이 미완성이라는 이야기는 기록에도 남아있다고 한다.
베르사유의 궁에 화장실이 없었다고 한다. 그로인해 건물의 구석이나 정원의 숲에 용변을 해결에 악취가 심했다고 한다. 루이 14세가 루브르 궁을 버리고 베르사유 궁으로 옮긴것도 악취가 심해서라고 한다. 그럼 왜 화장실을 만들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훌륭한 건물에 냄새나는 건물을 지을 수 없어서라고 한다. 잘 사는 집은 그래서 화장실이 없고 주로 요강을 가지고 다니거나 노상방뇨를 했다고 한다. 아름다움과 품위의 상징으로 알려진 하이힐이 사실은 오물로 질퍽거리는 땅으로 인해 귀부인들의 드레스에 오물이 묻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다고 한다. 또한 바바리코트도 오물을 창 밖에 마구 버리는 풍습으로 인해 피하거나 막기 위해서 생겨났다고 한다. 프랑스에 향수가 발달한 것도 이러한 악취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아라비아나이트의 탄생이 왕의 분노를 풀기 위해 탄생했다는 이야기. 샤이야르 왕이 사냥 나간 사이 왕비가 흑인노예와 간통하는 모습을 보고 그 뒤로 여자를 증오하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왕비를 맞아들이면 하룻밤을 지낸뒤 죽여버렸다. 그런 행위가 3년동안 지속되었다. 그런데 아름답고 총명하기로 소문난 세헤라자데가 스스로 왕비가 되겠다고 한다. 왕비는 밤마다 왕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뒷이야기는 내일밤 들려주겠다는 이야기로 3년 가까이 같이 지내고 아이도 낳으면서 그렇게 왕의 노여움을 풀었다고 한다. 원래의 제목을 천일야화라고 하며 아라비아나이트로 알고 있는것이다.
그 밖에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다. 조금 이해하기 난해한 것도 있고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이야기도 있다. 이야기마다 좀더 참고할 서적까지 알려주어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간략한 이야기지만 조금씩 세계의 역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갖게 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