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서른 살
멜리사 뱅크 지음, 심혜경 옮김 / 예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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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릿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심심한 감이 있는 <서툰 서른살>. 제인이 열네살때부터 삼심대까지의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욕의 잘나가는 출판사에서 편집보조로 일하고 있는 제인. 그녀는 연애에 있어서 서틀기만 하다. 제인의 첫남자. 제이미. 어릴때 만난 제이미. 그와는 질투심 유발로 더욱 가깝게 지내게 되었지만 헤어지게 되었다. 그녀의 두번째 남자 아치.. 제인보다 스물여덜살이 많다. 편집장으로 이모할머니의 소개로 처음만나게 되었다. 나이는 많지만 제법 매력이 느껴지는 아치.. 부모님들은 나이가 많기때문에 그를 크게 환대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은근히 헤어지기를 바랬던것같다. 하지만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다른 여자들과의 관계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술 때문이였다. 그는 알코올 중독이였다. 그러다 제인의 이모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시 그를 만나게 되었다. 알코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고 몇번 만나면서 다시 그와 만나게 되었다.





어느날 제인의 아빠가 제인에게 백혈병이라고 말한다. 제인의 아빠는 의사인데 9년동안 자식들에게 자신의 병을 숨겼다. 자신을 측은하게 생각하는게 싫었다. 그리고 아치는 다시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끊지 않았던것일수도 있고 또 다시 술을 대는것일수도 있고.. 제인은 힘들어한다. 얼마남지 않은 아빠의 삶과 알코올중독으로 힘들어하는 아치 사이에서..결국아빠는 돌아가시게 되고 아치와도 헤어지게 된다. 자신이 다니던 출판사에서도 나오고 새로운 광고일을 하게 된다. 그렇게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로버트를 만나게 된다. 그동안 연애경험이 별로없고 자신이 사랑이 서툴러서 어긋났던거라 생각했던 제인은 '이상형의 남자와 결혼하는 법'이라는 책을 통해 자신만의 연애방식이 아닌 책을 통한 연애방식으로 연애를 하려고한다. 하지만 그것 또한 생각처럼 쉽게 연애가 되지 않게 되는데..





뉴욕에서 일하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뉴요커의 이미지랑은 너무 다른 제인. 아무것도 모른시절 만났던 제이미와 부모만큼이나 나이가 많은 아치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남자일지도 모르는 로버트사이에서 그녀의 연애관이나온다. 남자들은 재밌고 웃긴 여자를 싫어한다고 한다. 그녀는 늘 그랬던것같다. 너무 툭툭 내뱉었다. 그래서 연애서적 '이상형의 남자와 결혼하는 법'을 접하고 그 안에서 보니와 페이스의 조언을 받게 된다. 맘에 드는 남자에게 무조건 가서 좋아한다 말하고 싶고 보고싶다고 말하고 싶은데 늘 옆에서 보니와 페이스는 말린다. 하지만 로버트는 처음 만난 그녀를 좋아했었다. 솔직하고 웃기고 재밌는 그녀에게 호감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사랑이 어긋나게 된다. 




서른.. 서른이 되면 여자는 조금 초조해진다.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사랑이 잘못된것이였는지 그래서 더욱 신중하려고 하고 더욱 최선을 다해보려 하지만 또 그게 생각처럼 쉽지않다. 여기 주인공 제인도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사랑에 잘못된건 아닌지 고민하게 되고 결국 다른 사람이 시키는대로 해보려고한다. 하지만 사랑이라는게 그렇게 이론처럼 쉽지많은안다. 하지만 때론 도움을 받고 싶기도 한다. 그게 서른이든 마흔이든 스물이든.. 나이가 중요한게 아닌다. 서른이라도 다 아는것도 아니고 스물이라고 다 모르는것도 아니다. 서툰서른살이라고 하지만 서툰건 나이때문이 아닌것같다. 조금 빨리 깨우치고 조금 더디게 깨우치는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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