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다? - 톡톡 튀는 경제학자 한순구 교수의 발칙한 상상
한순구 지음 / K-Books(경문사,케이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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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난 제목만 봤을때 이 책이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줄 알았다. 물론 창의적인 방법을 가르쳐준다면 그게 창의적인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창의적인 생각이라.. 우리나라는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스스로가 질문하는 법에는 익숙지 않다. 누군가 문제를 내면 그거에 대한 해답은 잘 대답할지 모르지만 스스로 질문하는 공부법에는 익숙치 않는것이 이런 주입식교육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떤공부법이 좋다고 딱 말할 수는 없지만 주입식 교육이 우리나라의 빠른 성장에 도움을 줬다는것만은 확실한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생각이 필요할 때이다.

 

스스로 생각하는것.. 그리고 스스로 답하는것..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만 새로운것에 도달 할 수 있을때인것이다. 그래서 논술의 비중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외국의 유학생들과 비교해볼때 시험은 우리나라의 유학생들이 잘 볼지 모르지만 논문에 있어서는 유학생들보다 그 나라의 학생들이 더 점수를 잘 받는것도 이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들은 스스로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는 것에 우리나라 학생들보다 익숙하기 때문이다.

 

때론 선생님도 교수님도 당연한 질문들을 하는 학생들이 귀찮을것이다. 또한 자꾸 이렇다는것에 왜 이런건지 꼬치꼬치 질문하면 오히려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어찌보면 한번 생각해봐야 할지 모르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스스로도 생각을 너무 짧게 하는건 아닌지 라는 생각이든다.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던 것에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아.. 그냥 그런가보다.. 그렇게 너무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었던건 아닌가싶다.

 

물론 이렇게 엉뚱한 질문들을 많이 하면 쓸데없는 질문을 한다고 수업시간에 방해가 된다고 다들 싫어할지도 모른다. 그렇기때문에 그런 사람이 꼭 성공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정말 운 좋은면 정말 아이슈타인이나 에디슨처럼 천재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정말 이도 저도 아니고 사람들에게 피해만 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창의적인 생각들을 해야 한다.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다면.. 모든것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것 또한 내가 자라나기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많은 의문을 해보고 그 의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더불어 지식을 가지고 그에 대한 답을 내고 있다. 머릿말에서 말했듯이 그 말이 진짜일수도 있고 나들대로 자기의 생각만으로 얘기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들어보니 그말이 맞는것 같다. 창의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은 지금 이 시대에는 매우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제 더이상 발전할것이 없어보일지 모르지만 그런 창의적인 생각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것은 아무것도 아닌 질문에서부터 나온다. 남들이 보기에 별거 아닌문제일지 모르지만 그 작은 생각이 정말 자신에게 괜찮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장 차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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