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대탐험 다른 그림 찾기 177문제 도전왕 1
서동사 편집부 엮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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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나도 공룡을 좋아했을까 생각해 본다. 그때도 아이들은 공룡이라면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물론 지금처럼 공룡의 종류가 많지도 않았고 다양한 장난감도 있지 않았다. 그래도 나도 한때 쥐라기 공원 시리즈 영화는 다 볼 정도로 공룡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정말 저런 생명체가 살았단 말인가?', '만약 지금도 저런 생명체가 있다면 지구는 어떻게 되었을까?'싶은 생각이 들었고 말도 안 되는 일 같이 느껴졌는데 공룡 화석을 발굴하는 것을 보면 있긴 있었나 보다. 아이들은 공룡에 관한 것은 아기 때부터 조금씩 접해 보았다. 장난감도 가지고 놀아보고 공룡 수목원에서도 봐오고 조금씩 크면서 책에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긴 방학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자투리 시간 재밌게 보낼 수 있도록 <공룡 대탐험 다른 그림 찾기 117문제> 책을 슬며시 아이들에게 권해보았다.

공룡 책은 다른 그림책과 다르게 아기자기함이 없다. 색감이 많아 좀 무서운 느낌이 들 정도로 어른들이 보기에는 정신 사납기만 하다. 그런데 아이들은 신기하게 참 좋아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차분한 무채색보다는 여러 가지 색이 눈에 확 띄는 그런 색감을 무척 좋아한다. 공룡 책이 딱 그랬다.





이 책은 글을 읽는 우리 첫째 아이부터 읽지 못하는 둘째 아이도 좋아했다. 다른 그림 찾기로 만 구성돼있지 않고 스토리와 퀴즈도 중간중간 함께 해나갈 수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유토와 도도 박사와 함께 공룡 터널에 들어가서 진짜 공룡을 만나는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어 특히 첫째 아이가 참 좋아했다. 그냥 공룡 다른 그림 찾기라면 잠깐 보고 말 텐데 이야기가 함께 있어서인지 좀 더 자주 책을 들여다보았다.



매장마다 등장하는 주요 공룡들은 따로 모아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엄마 눈에는 비슷해 보이는 공룡들도 아이들은 조그만 차이로도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오히려 엄마가 아이들에게 배워야 할 정도로 아이들이 좀 더 디테일하게 공룡의 특징을 알고 있었다. 평소 관심이 있는 만큼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잘 설명해 준다.




다른 그림 찾기도 난이도가 있다. 알 모양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알이 한 개 색칠되어 있으면 가장 쉬운 것 그리고 알 세 개는 가장 어려운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이도 상도 생각보다 아주 어렵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이라면 아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긴 방학을 보내야 하는 아이에게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들춰보며 다른 그림 찾기도 하고 공룡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때로는 아이들과 시간제한을 두며 게임처럼 다른 그림 찾기 하는 것을 아이들은 더욱 좋아했다. 매번 그렇게 할 수는 없어도 조금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아이들도 부모에게도 재미있는 놀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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