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 아이의 공부 습관을 바꾸는 부모의 힘
임영주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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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원래 공부하기 싫어한다. 나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공부를 좋아할줄 알았지만 실은 그런 아이보다 그렇지 않은 아이가 많다고 한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공부보다 노는게 더 좋다. 그래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나는 늘 어떻게 해줘야 할까 고민한다. <어느 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역시 나의 기적을 담은 책이라 읽어보게 되었다.

1부에서는 공부머리보다 공부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모의 말습관부터 돌아보자. 내가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하는지에 따라 아이의 공부 마음이 달라질 수 있다. 통제와 절제를 통해 아이 스스로 자기조절력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준다.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아이에게 완벽을 요구하지 않고 아이의 장점을 바라보도록 한다. 하루 일과 중 즐거웠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공부계획을 세울 때도 아이 수준에 맞는 성공 목표를 설정하고 아이가 도달 할 수 있는 성공 단계를 서서히 높인다. 그리고 곁에서 아이와 함께 학습하는게 좋다.

2부에서는 공부 자신감을 키워주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본적으로 글씨, 필기, 성적은 3종 세트다. 글씨를 어떻게 쓰는지 내가 어떻게 필기를 하는지에 따라 성적이 달라진다. 확실히 글씨를 잘 써서 보기 좋게 정리하여 필기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성적이 좋다. 저학년 아이라면 듣기에 신경쓴다. 듣기력을 키워주고 자신이 들은 것을 말하면서 내용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돕니다. 설명하다 막히거나 헛갈리는 내용은 복기하며 깨닫고 부모는 아이의 설명을 듣고 진도를 확인한다. 듣기가 익숙해질 때 쓰기로 넘어간다. 또한 아이의 어휘력과 메타인지에도 신경쓴다. 메타인지를 위해서 열린질문을 한다. 답을 찾는 과정을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고 기억력은 향상되며 관계 형성을 위해서 좋다. 단답형이 아닌 육하원칙(언제, 무엇, 어디, 누구, 어떻게, 왜)를 사용하여 말하도록 하며 아이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질문한다.

아이가 말하기 곤란한 질문은 '너는'이 아닌 '친구들은' 처럼 개인적 질문보다 객관적인 질문을 해본다. 암기할때 무조건 암기하는 방식은 금방 잊는다. 소리내어 읽어보고 한 문장이라도 외워보는 것부터 해본다. '1분말하기'를 통해 자기이해지능을 키워준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등 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1분 안에 말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연습해주면 좋다.

3부에서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결정적 조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아이를 위로할 때 가르치기보다 위로가 먼저라는 것을 기억하자. 늘 알면서도 그게 안될 때가 너무 많다. 부모가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지시의 균형을 잘 잡는다면 아이는 분별력과 절제력을 키울 수 있다. 여기서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이 '부모의 말'이다. 남과 비교하거나 아이에게 언어폭력을 하게된다면 아이는 '내가 왜 태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조금 더 생각해보고 말을 하도록 노력하자.

4부에서는 아이의 사회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등교하는 길이 즐겁다면 학교가는 길도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다. 아이의 마음이 무겁지 않게 아침부터 잔소리 하는 일은 멈추자. 학교 가기 전에 필요한 것들은 전날 미리 챙겨놓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준비물만큼 중요한 심리적 준비물도 챙겨가자. 먼저 인사하기, 예의 바른 아이, 생활습관, 선생님을 좋아하기, 건강하기 6가지다. 아이가 학교 갈때 꼭 빠지지 않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사랑받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해주자. 아이에게 어려운 친구관계, 부모가 나서면 오히려 깊어질 수 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되 아이 스스로 답을 찾을 있도록 응원해주고 힘겨운 이야기를 해준 아이에게는 고맙다고 꼭 말하자.

매번 부모교육 관련 책을 읽어보는데도 매번 어렵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당장 상황이 닥치면 그렇게 되지 않고 잔소리부터 나오게 된다. 특히 아침마다 시간 없는데 밥 늦게 먹고 옷도 잘 챙겨 못 입고 책가방도 잘 챙겨있지 않은 아이를 볼 때는 좋은 소리보다 나쁜 소리가 더 나오는 것 같다. 작은 습관부터 잘 잡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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