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늘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을 건내곤 하는데 아직 어려서인지 만화로 된 책을 재미있게 보고있다. 물론 요즘은 만화로 된 책도 너무 재밌게 잘 나온다. 교육적인 면에서도 퀄리티도 좋다보니 아이가 만화로 된 책이어여도 재밌게 읽고 책을 멀리 하지 않았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만화로 되어 있는 세계이야기도 많이 읽고 속담과 고사성어 등 한자로 되어 있는 것도 많이 읽고 있다. 사자성어 책은 집에 없어서 이번에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이야기도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건네주었다.



빵빵 시리즈로 지금까지 맞춤법, 관용어, 속담, 수수께끼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의 5번째 이야기는 '사자성어'다. 솔직히 여전히 사자성어, 한자성어, 고사성어가 어떻게 다른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자성어는 한자 4글자로 이루어진 말로 그 속뜻에 교훈과 유래가 담겨있다. 한자성어는 4글자가 아니더라도 한자들이 합해져 이루어진 어휘이고 고사성어는 한자성어 중에서 특별히 그 말이 만들어진 유래가 전해지는 말을 가리킨다고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머리말에 이 책의 활용법에 대해 소개해준다. 1. 먼저 맨 앞에 한자의 뜻 그대로 풀이한 사자성어의 기본 뜻을 알아 둔다. 한자의 뜻과 음도 소리 내어 읽어보면 좋다. 2. 그리고 빵빵 친구들과 가족의 대화를 읽으며 어떤 경우에 사자성어가 쓰이는지 알아본다. 3. 맨 끝의 풀이 부분에 대화 속에서 쓰이는 사자성어의 속뜻이 나오는데 이 뜻을 알아둔다. 4. 그리고 책에서 배운 사자성어를 일상생활에 바로 사용해 보면, 말하기 능력이 자라게 될 것이다. 이렇게 4단계로 이 책을 잘 활용한다면 사자성어 실력이 쑥쑥 늘어날 것 같다.



'빵빵 친구들'과 '빵빵 가족'의 대화를 읽으며 어떤 경우에 사자성어가 쓰이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떤친구들과 가족이 있는지 등장인물부터 살펴보고 들어가면 좋다. 여러 빵을 주인공으로 삼아서 아이가 읽으면서도 맛있겠다는 소리도 많이 했다. 친근감 있는 빵을 주인공으로 해서 읽으면서도 내일은 어떤 빵을 사먹어야지..라는 말도 많이 했다. 가족뿐 아니라 친구들도 다양하게 많이 있어 극의 상황을 좀 더 다양하게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은 ㄱㄴㄷ순으로 만들어진 사자성어를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다. 총 120개의 사자성어로 되어 있고 우리가 많이 알고 쓰는 사자성어 뿐 아니라 어른인 나도 처음 들어본 말들도 있었다. 한자로 되어 있다보니 아이가 뜻을 이해하기 힘들어한다. 하지만 한자의 음과 뜻을 알려주며 읽을 때는 이렇게 읽고 이런 뜻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알려주니 어렵지 않게 이해를 하는 것 같았다. 물론 아이는 빵빵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더 쉽게 사자성어의 뜻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 어른인 나도 이 한자성어를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아이가 자꾸 읽다보니 좀 쉬운 사자성어는 동생에게 활용하기도 했다.

동생하고 잘 놀아주고 해달라는거 다해줬는데 동생이 맛있는거 혼자 먹으려고 할때 "너 배은망덕하면 안되지"라고 말하는데 아이가 책을 그냥 읽은게 아니구나 싶었다. 뜻도 물어보니 '베풀어준 은혜를 모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만하면 제대로 책을 읽었구나 싶었다. 그만큼 그냥 한자와 뜻을 알려주는 것보다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20개의 사자성어를 상황별로 소개 후 사자성어 유래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어떻게 이 사자성어가 나오게 되었는지 아이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이 사자성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소개되었는지를 알게 되어 그냥 나온 사자성어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요즘 책은 부모세대가 자랄 때와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다. 물론 우리가 자랐을때 부모세대가 느낀 것처럼 말이다. 오히려 너무 좋은 자료가 많다보니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더 힘들때가 있곤 하다. 그만큼 좋은 정보들도 잘 이용하고 활용하며 배워나가야 함을 느낀다. 누가 좋다고해서가 아닌 공부 하고자하는 아이 스스로 잘 고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빵빵시리즈도 아이가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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