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수수께끼 소문난 국어 1
이창우 지음 / 글송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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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말장난을 좋아한다. 별거 아닌 말장난인데도 많이 웃는다. 아이가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들어보면 별 것 없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장난이 재밌어서 까르르 배꼽이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 아이들은 수수께끼 문제를 내며 답을 맞추고 노는 것도 좋아한다. 그렇게 수수께끼가 시작된 것일까? 생각해보면 나도 어린시절 말도 안되는 수수께끼를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런 수수께끼는 계속 전해내려오는 것인지 여전히 어린 아이들은 수수께끼 놀이를 하면서 놀기도 한다.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수수께끼>는 차를 타면 늘 심심해 하는 아이를 위해 준비했다. 초등저학년 교과와도 연계되어 있는 말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책으로 아이가 좋아한다. 이름을 이용해 만든 수수께끼, 특징을 이용해 만든 수수께끼, 다른 점을 이용해 만든 수수께끼로 총 363개의 수수께끼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냥 문제와 정답만 있다면 재미없을텐데 그림이 재밌다.



문제와 답뿐 아니라 그 문제에 담긴 스토리 그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더 끄는 것 같다. 조금 머리를 써야 하는 문제들도 있고 어른이어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있고 은근히 아이가 처음 들어보는 문제인데도 쉽게 정답을 맞춰서 신기해하기도 했다. 어른들의 머리는 창의력이 좀 부족하다면 아이들은 오히려 이런 쪽으로 머리가 더 잘 돌아가는 것은 아니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른들에게는 유치하다 싶을 정도로 그림도 문제도 시시해보이지만 아이들은 이런 재미를 좋아하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이런 문제를 풀면서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다. 단어를 따로 공부하는 것이 아닌 일부러 잘 사용하지 않은 단어도 끄집어 내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도 하는 것 같다.

원래 말장난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이가 문제를 내면 싫어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듣고보면 맞는 정답으로 혼자서도 읽어보았던 <웃다보면 알게되는 저학년 수수께끼>책. 장거리 여행이나 차가 막히는 순간 한 권 딱 챙겨놓으면 아이들이 문제도 내고 운전하는 엄마아빠들이 생각하면서 정답을 맞추기에도 좋고 아이 스스로도 읽으면서 시간이 잘 지나가 이제는 필수품이 되었다. 당분간은 언제 도착하냐고 징징거리지 않고 차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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