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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부를 끌어당기는 100가지 블루오션
닛케이BP종합연구소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1월
평점 :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냥 전업주부. 수입이 제로다. 아이들이 기관에 다니고 있지만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벌기는 힘들고 경력 단절로 인해 회사를 들어가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아이들은 커가는데 내 일도 없이 그저 엄마 일만 하면서 살고 싶진 않다. 물론 집에 돈의 여유가 있다면 좋아하는 것 하면서 살고는 싶겠지만..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아이들이 기관에 다니는 동안 부지런히 자기계발을 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투자에 관한 책도 읽어보고 방송도 들어보고 한다. 그런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외벌이로 빠듯하게 살고 있기에 저축을 조금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종잣돈을 만들기 부족하다. 나도 뭔가 해서 종잣돈을 만들어야 한다.
부를 끌어올 수 있는 미래에 가치가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크게 떠오를까? 내가 좋아하면서 내가 할 수 있으면서 미래 가치가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앞으로 10년, 부를 끌어당기는 100가지>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앞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어떤 시장이 떠오를지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 어떤 기술이 발달할지 그로 인해 무엇이 바뀌고 어떻게 변화할지를 소개해 준다.
먼저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우리 부모님이 살던 시절은 행복 추구가 아닌 생존이었다. 가족들과 자식들, 부모 형제 등 굶어죽지 않고 살기 위해 애쓰셨다. 그래서 행복이란 말을 해본 적이 없으셨던 것 같다. "우리 가족 굶어죽지 않으려고 길에 얼어 죽지 않으려고 부모가 노력하는 거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지 "내가 우리 가족을 행복을 위해 일하는 거야" 하는 소리는 들어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다르다. 우리는 이제 굶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삶의 질이 높아졌으니 그에 맞게 행복을 추구하려 한다. 그래서 워라밸이 나온다. 행복, 건강, 그리고 건강한 먹거리, 통증 없는 신속 진단, 제한식 식재료, 반려동물 친환경 스마트 시티, 스포츠 네트워크, 완전 간병 로봇, 테크놀로지 간병 등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이 책은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지만 수치는 달라도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것 같다. 간호, 2035년 간병 지원 로봇이 1,837억이라고 한다. 고령 환자는 늘어나는데 간병인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로봇이나 IT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간병 로봇은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산업임을 소개한다. 물론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 그뿐 아니라 간병에 도움을 주는 다른 테크놀로지 산업들도 늘어날 것임을 소개해 준다.
AI가 지배하는 세상. 알게 모르게 AI가 많이 우리 삶에 들어와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개인 정보를 통해 개인 맞춤형이 많이 만들어질 것이다. 빅데이터도 이 중 하나인 것 같다. 내가 자주 들어가는 서점 사이트에게 내게 맞는 책을 소개하고 그 영역은 여러 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매칭, 개인 신용 평가도 고령화에 따른 뇌 기능의 저하 방지 또는 기능 향상도 AI의 시장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일하는 방식도 많이 바뀌게 된다. 지금은 코로나로 언택트 시대라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학교에서도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변화했지만 앞으로 계속 그렇게 변화할 것이다. 다만 그 시기가 좀 빨라졌을 뿐이다. 지금도 많은 회사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일하는 방식이 더 다양하게 바뀌게 될 것이다. 가상의 어시스턴트가 일상 업무를 지원할 수도 있고 프리랜서를 지원하는 각종 서비스도 증가할 것이다. 시니어 인력 아카데미로 퇴직 후 배움의 장소를 제공해 시니어들도 퇴직 후 또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공유 서비스도 바뀐다. 일정 요금 범위에서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고 이동 시간과 서비스가 만나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Maas 서비스가 생길 것이다. 자율 주행으로 차량이 업무 공간이 되고, 이동 시간을 쓸모 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서비스도 바뀐다. 동물, 곤충의 감지 능력을 이용한 천재지변 예보, 후계자를 찾지 못하는 대폐업 시대에 폐업을 도와주는 도우미도 생긴다.
노후 주택 리모델링, 효율뿐만 아니라 효과도 추구하는 순환 경제도 하나의 사업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한다. 폐품을 재활용하거나 친환경적인 것을 시도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플라스틱이 바닷물을 오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대처할 수 있는 산업도 큰 시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생분해 가능한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든지,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도록 해야 하고 그에 맞는 새로운 상품들의 산업이 발전함을 알려준다.
환경, 노후 시스템 그리고 그로 인한 서비스 등 다양하게 많은 것이 바뀌게 될 것이다. 인구수는 줄어들어도 노령층이 증가한다. 그리고 일하는 시스템이 바뀌고 조금씩 변화하는 기후 이상으로 환경을 더 생각하는 산업이 생겨나게 된다. 하지만 그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기억하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미래에 부를 끌어당기는 100가지 중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봐야겠다. 환경 쪽에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이것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 다양하게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