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돈이 되는 공모주 투자
훈민아빠 지음 / 참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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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한 여러 책을 보면서 공모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근데 솔직히 공모주가 뭔지 책을 읽으면서 모르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식과 비슷한 것 같은데 주식 같은 대박은 없고 그로 인해 위험부담은 좀 적은 거 같은 느낌. 내가 워낙에 주식도 모르고 아는 게 별로 없어서인가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공모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니 솔직히 큰 도움이 되진 않았다.

근데 요즘 공모주에 대한 이야기가 기사에 많이 나온다. 공모주란 이야기를 몰랐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공모주'가 공모주라는 말을 알게 된 이후에 기사에 더 많이 눈에 띄게 된 것이다. 물론 여전히 공모주가 어떤 것인지 자세히 모르지만 재테크로 많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나도 실감할 수 있었다.

올 초에 SK 바이오팜에 대한 기사를 보긴 했다. 물론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는 모른다. 머리말 기사로 많이 나왔던 기억은 나는데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인해서 인기 많았던 종목이라고 이야기한다. 요즘은 BTS의 인기로 BTS 공모주에 대한 머리말 기사를 많이 봤다. 거액의 투자금은 없지만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공모주. 그래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공모주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상장, 청약 등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히 알 수 없는 단어들도 많이 나온다. 특히 청약은 우리가 부동산에서도 자주 들었던 말이라 친근하다. 여기서 청약 경쟁률도 부동산 경쟁만큼 뜨겁다. 지난 6월에 공모 청약을 한 SK 바이오팜의 청약 경쟁률이 323 대 1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니 요즘 공모주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부동산에서 쓰는 '청약'과 비슷하게 개인이 공모주를 사는 것 이것을 청약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파트 청약은 하늘의 별 따기라 로또 청약이라고도 부르지만 공모주에서는 공모에 참여한 100명이 똑같이 주식을 나누어 갖기에 훨씬 공평하다 할 수 있다. 상장을 하려면 대표 주관 회사를 선정해서 여러 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주식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면 공모주 투자자들은 모든 단계를 다 알 필요는 없다. 물론 자신이 선택한 공모주에 회사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면 좋긴 하겠지만 공모주는 주관사(증권사)가 관리해 주기 때문에 너무 과하게 알 필요는 없다.

공모주는 조금 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주식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공모주는 일정을 잘 챙겨봐야 한다고 한다. 하루에 30분이라도 부지런히 매일 챙겨보는 게 좋다. 공모주의 첫걸음도 계좌 계설이 필요하다. 속으면 안 되는 동시호가/ 꼭 지켜봐야 할 시초가/ VI(변동성 완화 장치)/ 미수금, 절대 마주치면 안 되는 단어/ 유상증자, 상장된 기업만 매입하기/신주인수권증서/ 권리 공매도/ 풋백옵션/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흔치 않은 공모주 투자, 우선주/ 코넥스, KOTC, 장외시장 등 사실 내가 모르는 너무 많은 단어들이 한 번에 쏟아진다. 내가 공모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도움이 됐을지 모르지만 정말 공모주라는 말밖에 모르는 상태에서(게다가 주못알이다) 이 책의 내용을 소화하려고 하니 솔직히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글을 읽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내게는 어려운 책이지만 모두에게 어려운 책은 아닐 수 있음을 말하고 싶다. 누구보다 숫자에 약하고 영어 약자에 약하다 보니 솔직히 내가 읽기엔 어려운 공모주 책이었다. 주식에 대한 기초 지식만 있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책 내용은 간편하게 핵심을 소개하고 있어서 기초 지식이 있는 상태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핵심 정보만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공모주 시장이 어떤지에 대한 분석과 2021년 투자 트렌드도 함께 담겨있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는 하지만 초보자보다는 정말 조금의 기초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좀 더 유리한 책인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하게 재테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이 회사에서 벌어다 주는 돈은 영원하지 않다. 그리고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이제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 방법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아직 내게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알고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공모주에 대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내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모른다. 이 책을 계기로 좀 더 다양한 공부를 해야겠단 생각을 하고 내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 한 분야로 돈 벌기는 힘들고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 돈을 벌어야겠다. 너무 많이 모르고 있는 나의 무지함을 반성하며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공부해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공모주에 관심 있고 핵심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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