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길은 있다 -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발견하는 법
오프라 윈프리 지음, 안현모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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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목표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목표가 없으면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길을 잃게 된다. 하지만 또 목표를 이루고 난 후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면 역시 나태해진다. 하나의 목표를 이루고 또 다른 목표를 계속 세워 가면서 우리는 내가 원하는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 그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기 위해서 누군가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거나 알려준다면 도움은 될 것이다. 하지만 역시 내 인생의 방향은 내가 정해야 한다.

<언제나 길은 있다>는 그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정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 속에 담긴 지혜를 소개해 준다. 작가 '오프리 윈프리'의 삶의 방향에서 깨닫게 된 지혜들을 다양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에게 소개해 준다. 그녀가 어렵게 살아오면서 성공한 대표적인 사람 중 한 명이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 개척했다. 변화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에 있어도 인생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가고 싶은 인생의 목표가 있었기에 단점도 장점으로 생각하고 변화를 스스로 개척했다.

이 책 속에는 믿음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믿음이라 하면 종교를 생각하게 된다. 나는 종교가 없기 때문에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믿음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그들 나름대로의 의지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에 믿음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그런 상황에서 나를 믿어주고 나를 지탱해 줄 누군가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 지인일 수도 있겠지만 오로지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 줄 종교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면 그 정도로 힘든 일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니면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좀 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힘든 시절을 이겨냈는가 생각해본다. 그래서 아직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필요한 사람이라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필요한 감사.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 갖기. 너무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는 그 마음을 느끼게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 부모가 베푼 것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가르쳐야겠다. 물론 나부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

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 새로 나갈 방법은 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다시 목적지를 향해 찾아갈 수 있다. 인생도 그렇다. 조금 시간이 걸릴지라도 안된다고 포기하기보다 다시 원하는 방향을 찾아가면 된다. 꼭 한 가지 길만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가는 길을 가지 않아도 된다. 방향은 스스로 정해야 하고 잘못된 길은 없다는 것을 알고 목표를 향해 가면 된다.

부정적인 말 의심, 걱정, 불안보다는 가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 가능성이 낮더라도 '만약 그렇다면?'이라고 질문하면 내 경험 안의 잠재력이 나를 그쪽으로 이끌고 갈 수 있음을 기억하자.

어쩌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르침. 근데 왜 그걸 매번 잊고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내가 의지가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처음 결혼하고 육아를 할 때는 우울증 비슷한 것이 몰려올 때가 있었다. 그래도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 방법을 늘 배워가고 있다. 또 가끔 흔들릴 때 그런 나의 마음을 잡아줄 책을 또 한 번 읽어본다. <언제나 길은 있다>도 마음의 혼란이 올 때 도움을 줄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자서전 느낌의 책인 줄 알았다.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전부는 알고 있지 않아 좀 더 세세하게 알고 싶어서 읽었는데 그것보다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생 선배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느낌의 책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목표를 향해가는 삶의 자세에 대해 점검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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