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100일의 기적 - 100일 후에는 엄마도, 아이도 영어로 말한다!
김성희.고선영 지음 / 넥서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엄마표 영어를 해보겠다고 여러 엄마표 영어 관련 책을 읽어보았다. 처음 읽었을 때는 엄마표 영어의 신세계를 만났다. 그래서 한 권만 읽었을 때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런데 계속 읽다 보니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엄마표 영어를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다른 블로그들을 탐하면서 엄마표 영어로 성공한 아이들의 발음을 들으며 '우리 아이도 저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하지만 양은 늘리지 않고 꾸준히 계속 읽어주는 방식을 택했다. 계속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보려 하면 아이가 오히려 거부 반응을 보여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영어 CD를 흘려듣는 것도 아이가 다른 놀이에 집중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방식이 있으니 나도 그저 내 방식대로 아이가 원하는 만큼만 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가르치기보다 한글 그림책을 읽듯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엄마표 영어를 해야겠단 생각을 한건 내가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다. 나도 영어를 잘하고 싶다. 그동안 못했던 영어 아이와 함께 배워가고 싶다. 그래서 아이가 아닌 내가 성장하고 그로 인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엄마표 영어를 해보려 한다.

여러 엄마표 영어책을 보면 초급, 중급, 고급의 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초급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 권의 책에 초중고급의 단계가 나눠져 있다 보니 시작 부분만 열심히 읽게 되고 뒷부분은 흘려 읽듯이 읽었다. 앞 진도를 나가지 못한 상태에서 뒷이야기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아이와의 일상 대화를 통해 영어가 익숙해지길 바랐다. 그림책 읽어주는 것은 한글 동화책을 읽어주듯 문학작품을 접한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엄마표 영어책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표 영어 100일의 기적>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100일 동안 꾸준히 하면 좋겠지만 100일 안에 꾸준히 해도 영어를 잘 할 수 없다는 건 안다. 그래도 반복은 무시 못 하니 무엇보다 꾸준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가 원하던 방식의 엄마표 영어의 일상 대화가 적혀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1단계 MP3 듣고 말하기, 2단계 동영상 강의 보기 3단계 대화문 따라 읽기 4단계 오늘의 영어책 읽기 5단계 전체적인 내용 복습하기를 잘 숙지해야 한다.



<100일의 기적>이라는 제목답게 100일의 '학습 진도표'가 제공된다. 매일 한 단원씩 앞서 이야기한 5단계를 꾸준히 반복하면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책 속 한 단원 당 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화문이 있고 해석되어 있고 주요 문법을 소개한 후 매일 한 권의 영어 그림책을 소개한다. 그리고 QR 마크를 통해 MP3와 동영상이 제공되고 영어 그림책도 유튜브로 통해 영어 동영상이 제공되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 본 후 아이에게 읽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이렇게 한 장씩 100일을 진행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림을 보고 말해 보세요'를 통해 그동안 배운 것들을 복습할 수 있다. 뒷부분으로 가면 '엄마표 영어에 대한 Q&A'가 있다. 이 부분을 통해 궁금했던 엄마표 영어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몰랐던 다양한 추천 사이트가 소개되어 있어 도움이 된다. 우리말 교육 추천 사이트, 영어 회화에 도움이 되는 앱과 동영상, 마더구스 자료 및 추천 사이트, 마더구스 책, 활용하기 좋은 엄마표 영어 자료 추천 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를 QR코드를 통해 알려준다.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 때도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어주기, 오감이 자극되도록 읽어주기, 아이와 함께 큰 소리로 책 읽기,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함께 읽기를 당부한다.

어떤 영어 그림책을 읽어줘야 할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영어로 이야기할지 궁금했는데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영어 대화문과 함께 100권의 영어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서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엄마표 영어를 하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너무 어렵게 돌아가지 말고 매일 꾸준히 100일의 기적을 만들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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